소나타 형식(Sonata form)이란 고전파 시대 초기부터 광범위하게 사용된 악곡의 형식을 말하는데,대체적으로1악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알레그로(Allegro)의 이름을 따서 알레그로 소나타(Allegro Sonata)라고도 한다. ■ 형식의 필요성 소나타 형식은 기악을 위한 형식이다.기악은 가사가 수반되는 성악과는 달리 그 표현내용이 극히 추상적일 수밖에 없다. 그 추상적인 음들이 음악으로서 맥락을 갖고 음악적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어떤 틀이나 짜임새(구조)가 필요한데,그것이 기악(Form)의 형식이다,즉 형식은 부분이 전체로 통합되는 맥락이며 구조이다.
그리고 그 형식의 기본은 역시 반복과 변화,그리고 대비와 조화이다.우주 하모니(Harmonia)의 원심력과 구심력,인체 하모니의 음과 양,생명체의 육과 혼,이러한 정반대의 요소들이 대립을 이루면서도 결국은 더 높은 경지에서 통합의 하모니를 이루듯이대비를 이루는 음악의 부분들이 최종적으로 조화와 하모니의 경지에 이르러 하나의 형식으로 완성되는 것이 음악형식의 의미이다.
그렇다면 소나타 형식에서는 그 원심력과 구심력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이며,음과 양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서로 대비적인 성격을 갖는 두 개의 주제이다. 소나타 형식의 요체는 두 개의 주제가 있다는 사실, 즉2원성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그 것은 구심력과 원심력으로 작용하게 될 양과 음 같은 대비와 조화를 연출할 핵심 요소로서2개의 주제가 있다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형식들 중에서도 소나타 형식은 그 원리가 가장 논리적으로 구조화된 형식이고, 서양음악의 기악곡 형식으로는 가장 규모가 쿤 형식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소나타 형식은 우선 크게 3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서론과 본론이 있으면 결론이 있게 되듯이 기승전결(起承轉結)이라는 맥락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결말을 맺는 것처럼 소나타도 서론,본론,결론의 세 과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소나타 형식의 구성 소나타 형식의3부분은 다음과 같다. ①제시부(Exposition) ②전개부(Development) ③재현부(Recapitulation) 제시부는2개의 주제를 제시하고, 전개부는 제시된2개의 주제가 자기주장을 하며 음악적으로 발전되고 전개가 이루어지는 부분이고, 재현부는 다시 처음 제시부의 음악을 재현함으로써 전후(前後)의 균형과 밸런스를 이루는 부분이다. 이 세 개 부분은 전개부를 가운데 두고 좌우가 대칭되는 균형을 이루는 형식 구조이기도 하다. A B A 제시부 전개부 재현부
이것을 (A)진술하고, (B)이탈했다가, (A)복귀하는 서술의 원리로 설명하기도 한다. ▲ 3부분(제시부,전개부,재현부) --- 상세 설명 <출처: 김승일,‘클래식의 오해와 편견’,pp.132~137.> 참고 : <위키백과(한국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