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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국훈독경 (天一國訓讀經)
제10권 하나님의 나라와 조국광복 - 제26일
조국통일이여, 성취되소서
날짜 : 1988. 1. 10(일)
장소 : 한국 본부교회
1. 역사를 어떻게 수습하느냐
이 땅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 여러 나라들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살고 있는 나라를 조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본심은 여러 나라들이 있고 여러 백성들이 있는 가운데서의 조국을 말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본심은 언제나 하나를 바라고 있습니다. 참된 하나가 됨으로 말미암아 참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어서 수많은 민족과 백성들이 각 나라를 자기의 조국이라고 자랑하겠지만, 역사적인 변천과정에서 나라는 시대와 세기를 따라오면서 변해 내려왔습니다. 모든 나라가 변해 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역사적인 과정에 나타났던 모든 조국은 참된 조국이 될 수 없었습니다.
변하는 조국을 맞는 백성은 비참한 백성입니다. 그런 비참한 입장에 있는 조국의 국민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류는 하나의 뿌리에서 생겨났기 때문에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그 문화권의 기반 위에서 하나의 국가가 형성되어 그 국가가 전 인류의 표준적인 조국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 조국이 참된 조국이었다면 그 조국의 전통을 우리 본심을 가진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고 영원히 보존하고 싶고 갈라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지니고 통일국가, 하나의 세계국가 형태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역사과정에 이와 같이 많은 국가들이 나타나서 각 국가들에 살고 있는 모든 백성들이 자기 나름의 조국을 주장하게 되었는가? 이것은 타락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본래 인간의 시조는 하나였습니다. 그 하나였던 시조를 중심 삼고 이렇게 갈라지게 된 것은 어머니 아버지가 있으면 어머니 아버지가 바라는 기준이 달랐고, 부모가 있고 자식이 있으면 부모가 바라보는 기준과 자식이 바라보는 기준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본심을 중심 삼고 영원히 하나될 수 있는 입장에 섰으면, 또 그런 부모를 중심 삼고 자녀가 완전히 하나될 수 있었으면 갈라짐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민족들의 형태가 산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많은 민족들이 갈라져 있다는 사실은 같이 살다가 거기에서 하나되지 못하고 서로 서로가 자기들의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부딪침을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민족들은 전쟁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분립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인류역사는 전쟁역사로 얼룩져 나왔습니다.
두 사람의 의사가 같으면, 또 바라는 목적이라든가 하는 일이 두 사람이 원하는 목적에 귀결될 수 있다면, 또 앞으로 찾아오는 목표가 현실보다도 더 이익이 될 수 있는 기준이라고 할진대는 그 두 사람은 갈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갈라졌다는 사실은 무엇이냐? 오늘 자기들이 추구하는 이익도 다르지만 찾아올 미래상도 자기의 이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으로 나타나게 될 때, 큰 이익을 바라는데 그 큰 이익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될 때는 그것을 갖기 위한 투쟁이 벌어집니다. 그런 역사적인 사연들을 통해서 인류역사는 전쟁역사로 엮어져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랬고, 가정적으로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종족·민족·국가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 국가들이 연결되어 체제적인 국가들이 되었습니다. 민주주의 체제에 속한 국가군과 공산주의 체제에 속한 국가군들이 되었다 이겁니다. 그러나 이들의 국가 자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산주의 내에서도 각각 자기 나라의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 국가를 중심 삼은 이익을 추구하는 한, 두 나라가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한 거기는 반드시 투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범위를 크게 해서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를 보면 서로 체제가 다릅니다. 민주세계는 민주세계의 전체 이익을 추구하고, 공산세계는 공산세계의 여러 국가군의 전체 이익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목적이 다르게 될 때, 또 스스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면을 주체적인 입장에 세우고자 할 때는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나 서로가 상대적인 입장에 서고자 하지 않습니다. 지배받는 자리에 서고자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나 주체적인 자리에 서기를 원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전체적인 이익을 자기편에 예속시키고 귀속시키려는 마음을 가진 인간들이라고 할진대, 그 세계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세계로 귀결되지 못합니다.
이렇게 역사를 분석해 볼 때, 역사는 갈라질 대로 갈라졌습니다. 왜 갈라졌느냐? 자기 이익을 강요하고 현재에도 자기 이익을 추구하고 미래에도 자기 이익을 추구해 나간다 할 때, 그것이 주체가 되고 거기에 상대가 될 수 있는 국가가 있다면 그 국가가 따라가면서 순응하여 공동이익을 취할 수 있는 자리에 선다면 모르지만 주체가 주체만의 이익을 추구하고 상대에게 이익을 분배하지 않으면 반드시 주체에 대한 반항심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역사를 어떻게 수습하느냐? 자기를 중심 삼은 이익추구와 자기를 중심 삼은 주체관을 강요하면서 상대 앞에 공동이익을 분배하지 않겠다고 하게 될 때는 반드시 전쟁역사가 계속되고 분립된 국가들의 형태가 자동적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이렇게 역사시대에 분립된 세계의 모든 국가 혹은 수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하나의 이상세계로 가느냐? 그래서 평화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싸움의 반대가 평화이니만큼 평화적인 개념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172-141)
2. 종교는 자기 부정으로부터
하나님이 있다면 그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도 인간과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하나의 조국을 인간 앞에 주고 싶고 하나의 세계를 인간 앞에 부여해서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러한 분립역사, 전쟁역사로 얼룩져 온 역사상의 수많은 조국들을 종교라는 것을 통해서 하나로 묶는 놀음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종교가 나와야 됩니다.
어떤 나라의 종교를 막론하고 종교는 반드시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민족적인 한계 내에서의 목적이 아닙니다. 그 한계선을 넘어 세계적입니다. 또, 자기 일생만을 중심 삼은 종교이념이 아니라 영생을 중심 삼은 종교이념을 갖습니다. 환경을 극복하고 초월할 수 있는 입장, 미래의 세계관적 내용을 중심 삼은 입장에서 주장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종교의 배경입니다.
그러면 세계가 필요로 하는 종교는 어떠한 종교냐? 보다 평화를 제시할 수 있는 종교입니다. 그러한 종교가 되는 것은 자기를 중요시하고, 자기를 중심 삼은 소유관념이나 소유욕을 가지고는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역사시대에 자기의 조국을 중심 삼고 자기 민족을 중심 삼은 주체적 관념에 지배받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것을 벗어나게 하려고 “자기를 희생시켜라! 자기를 희생시켜야만 된다.”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세계의 역사를 따라가게 될 때는 전쟁역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것을 아는 하나님은 “자기를 희생시켜라! 자기를 부정해라!” 하십니다. 또, 자기가 주체의 자리에 서더라도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을 택하라고 하십니다. 희생을 강조하고, 봉사를 강조하고, 자기 스스로를 부정하는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 종교의 길입니다.
이렇게 볼 때, 분쟁역사로 이루어진 조국을 중심 삼은 세계에서는 통일조국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개념을 달리하는 종교세계의 내용을 중심 삼고는 비로소 하나의 세계가 될 가능성, 하나의 조국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는 자기 부정으로부터 희생봉사를 강조하면서 참된 길을 찾아 나옵니다. 인간생활에서 일시적인 자기의 생활이념을 중심 삼은 생애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애의 노정을 가면서 영원한 평화를 그려 가는 것이 종교입니다. 고차원적인 종교일수록 그런 내용에 충실합니다. (172-143)
3. 이상적인 조국
어떤 부모가 참된 부모냐?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부모입니다. 참된 남편이라는 것은 아내를 위해 보다 희생하는 남편이 참된 남편입니다. 참된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을 위해서 희생하는 입장에 서게 될 때 참된 아내가 되는 것입니다. 참된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참된 가정은 수많은 종족을 위해서 자기 가정이 희생되더라도 종족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참된 종족은 무엇이냐? 참된 민족을 바라보면서 자기가 희생적 주체가 돼 가지고 상대적인 민족들이 그 영향을 받아 자기와 같이 전체 이익을 위해서 희생해 나가는 민족이 되게끔 하기 위하여 중심적인 입장에서 희생하는 종족을 말합니다. 그러한 종족이 참된 종족이요, 참된 민족입니다. 참된 인류는 무엇이냐? 마찬가지입니다. 이 지상세계뿐만 아니라 영원한 세계까지, 한국 백성이면 한국 백성뿐만이 아니라 세계와 연결시켜 영원한 세계를 향해 보다 희생하겠다고 하는 인류, 보다 영원한 미래세계의 가치관을 제시하겠다고 하는 인류는 참된 인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된 친구는 어떤 친구냐? 열 사람의 친구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가는 참된 친구가 누구냐? 열 사람을 위해서 보다 희생하겠다는 사람입니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열 사람의 이익을 자기의 이익보다 더 존중하면서 1일 생활로부터 1년 생활을 통해서, 청춘시대로부터 노년시대까지 친구를 위해 일생을 그렇게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친구 중의 참된 친구입니다.
오늘 이 방에 모인 사람들도 부정할 수 없지만 이 대한민국 4천만, 북한 동포까지 하면 6천만 한국 백성 자체가 아무리 부정을 하더라도 이것은 부정하는 현실을 넘어서 역사시대의 진리로 남게 마련입니다. 이 원칙을 확대하게 되면, 아시아에는 30억 인간이 살고 있는데 그들이 아니라고 부정을 하더라도 대한민국 백성이 아시아 민족을 위해서 본연의 참된 뜻을 따라서 살고 그렇게 일생 동안만이 아니라 천년만년 가게 될 때 아시아 사람들은 참된 민족으로서 대한민국 백성을 숭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영계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영계에 가 있는 모든 선조들에게도 그렇고, 지금 영계에 가야 할 늙은 사람들에게도 그렇고, 젊은 사람들에게도 그렇고, 또 태어날 미래의 사람들에게도 이 원칙은 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있는지, 신이 있는지는 모르더라도 참된 것은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참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참을 모르는 사람이 제아무리 참된 가정을 추구한다고 해도 참된 가정은 있을 수 없습니다. 참된 종족, 민족, 국가나 조국을 추구하더라도 그러한 참된 종족, 민족, 국가나 조국이 있을 수 없습니다.
참된 조국은 하나님이 환영하시는 조국입니다. 하나님이 인류에게 최대의 선물로 주시고 싶은 조국입니다. 하나님이 참된 남편, 참된 아내, 참된 아들딸을 선물로 주실 수 있으면 그것도 좋겠지만 그보다 앞서 참된 조국을 선물로 주시는 것 이상 인간에게 귀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참된 조국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은 어느 나라의 사람들이에요? 대한민국의 사람들입니다.
일본 사람과 대한민국 사람이 다르냐, 같으냐 할 때 물론 다릅니다. 그것은 조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조국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이익을 취하다 보니까 일본과 한국같이 국경을 같이하는 나라들은 80퍼센트 이상, 100퍼센트 원수지간입니다. 둘이 서로 개인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니까 만났다가는 싸움하고 갈라지지, 친해 가지고는 갈라지는 법이 없습니다. 엉클어지면 문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경을 연한 나라들은 전부가 싸웁니다. 그렇게 국경을 연하여서 싸울 수 있는 경계선을 가진 조국은 이상적인 조국이 될 수 없습니다. (172-144)
4. 최후에 남아질 수 있는 소망적인 조국
오늘 말씀의 제목이 뭔가요? ‘조국통일이여, 성취되소서’입니다. 타이틀이 엄청나게 크지만, 그 조국통일이 엄청난 세계무대에서 쫙 통일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한 날의 생활에서부터, 한 발걸음을 걷는 데서부터, 숨쉬는 데서부터, 손길이 움직이는 데서부터 조국통일이 연결됩니다.
통일교회는 대한민국에 있어서 맞고 나오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나왔습니다. 그렇게 형님한테 맞고도 “아이고, 형님을 사랑해” 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손을 안 풀겠다고 그럴 때,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기뻐하신다 이거예요. “아, 이거 천년만년 종자받을 자식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그럴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이 희생봉사하라고 가르쳐 줬습니다. 세계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입장에서 위하는 희생길을 찾아가라는 것입니다. 독재자가 뭐냐?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만을 위하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독재자의 반대가 뭐예요? 전체주의자예요? 전체주의자들 가운데 독재자들이 얼마나 많아요! 독재자의 반대가 뭐예요? 평화주의자밖에 갖다 붙일 게 없습니다. 희생봉사주의자, 대체로 말할 때 평화주의자다 이겁니다. 그러면 평화주의자는 어떤 사람이에요? 열 사람이면 열 사람에게 다 좋게 하는 사람입니다. 좋게 하라는 사람이 아니라 좋게 해주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우리 아가씨들은 어때요? 대개, 시집가기 전에 아가씨들은 자기만을 위하려고 합니다. 그거 맞지요?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에요. 시집가기 전의 여자들이 17, 8세가 되어 얼굴이 점점 예뻐지고 발그스름해지면 “내가 제일 예쁘다. 나만을 위해라” 그렇게 바란다 이겁니다. 여자들은 틀림없이 그렇습니다. 백 퍼센트 그렇습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생각해 보라구요!
여러분도 나이가 그만할 때 안 그랬어요? 위하는 데도 남자 중에서 제일 미남인 사람이 위해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적은 미남이 아니라 자기보다 한두 살 위인 순정을 가진 동남이 자기를 위해 주기를 바란다 이거예요. 여자들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제일주의지요.
남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훌떡 벗어 던지고 산도 뛰어넘고 강도 타고넘습니다. 산에 올라가려면 밧줄도 타야 되고, 사다리도 올라가야 되고, 강을 건너려면 다리 대신 배밀이를 해서라도 가야 되니까 옷이야 버리든 말든, 자기를 잊어버리고 행동할 때가 많다 이거예요. 남자들은 자기를 잊고 행동할 때가 많기 때문에 여자들과 다릅니다. 좋은 친구가 있으면 부르르 잘 찾아갑니다. 뭐 처녀들이 친구 좋다고 찾아가요? “네가 왔으면 왔지, 나는 안 찾아가” 이럽니다. 또, 부모가 그렇게 교육한다구요. 환경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여자하고 남자가 대체로 그렇다고 볼 때, 어떤 게 참에 가까워요? 아, 웃지 말아요! 이론적으로 정해 놓아야 됩니다. 자기를 잊어버리고 친구한테 부르르 달려가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마찬가지지만, 여자보다 남자가 그래도 조금 낫지 않으냐 이거예요. 여자들이 양보하기 싫어도 요것만은 양보해야 합니다.
또, 보라구요! 여자가 성이 날 때 백 마디를 한다면, 남자는 “읍…” 이러다 한 마디를 꽝 하고 맙니다. 그래, 어떤 게 더 나아요? 총을 백 방 쏜 사람하고 한 방 쏜 사람 중에서 어떤 게 더 나아요? 어떤 게 더 참에 가까우냐 말입니다. 한 방에 잘 쏜 사람이잖아요.
그렇게 볼 때, 남자와 여자 중에서 그래도 남자가 참에 가까울 수 있는 성품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에게 이 우주를 맡겨야 됩니다. 우주도 “다 나쁘지만 보다 의롭고 보다 선한 사람 앞에 맡기려고 하는 것이 그릇되지 않다.”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시대의 모든 상속은 남자들이 받아 나왔습니다. 그런데 받을만해서 받았어요, 안 그런데 받았어요? 안 그런데 받았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바라는 조국은 어떠하냐? 모든 역사를 통해서 보다 희생하고, 보다 위해주려는 민족을 중심 삼은 그런 조국이 인류가 참으로 바라고 최후에 남아질 수 있는 소망적인 조국, 종적인 민족일 것입니다. (172-151)
5. 어디서부터 조국광복을 찾느냐
아직 조국은 못 찾았지만, 여러분이 조국을 찾겠다고 밤낮을 허덕이다가 불쌍하게 죽더라도 먼 훗날 천상천하에 조국이 찾아오게 되면 그렇게 비참히 얼어서 객사했더라도 그 조국에 남아질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한 사람이 되고 참된 사람이 되라고 합니다.
그러면 조국을 찾기 위해서,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조국을 이루기 위해서 싸워 나온 사람들하고 이루어진 조국을 그냥 그대로 상속받는 사람 중에서 어느 사람이 더 훌륭하겠어요? 이루어진 조국을 이어받는 사람이 훌륭하겠어요, 조국이 없는데 조국을 만들겠다고 하는 사람이 훌륭하겠어요? 조국을 만들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왜 그래요? 더 많이 희생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 많이 희생하고, 더 많이 전체를 위하려고 한 사람이 훌륭합니다. 조국을 가진 사람은 조국을 위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만, 조국을 갖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전체를 위하려고 해도 끝이 없습니다.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하면 지칠 것인데 지치지 않고 계속해야만 조국이 연결됩니다. 그걸 알아야 합니다. 하면서 자꾸 발전해 나가야지, 하면서도 자꾸 떨어져 내려가면 이상과 상관없이 이탈됩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나 같은 사람은 하면 할수록 떨어져 내려갔어요, 하면 할수록 올라갔어요?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야 되지, 떨어지면 안 됩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하고 통일교회를 믿은 지 10년 후가 어때요?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의 심령상태하고 10년을 믿고 난 후의 심령상태를 비교하면 10년 후의 심령상태가 들어올 때의 심령상태에 비할 바가 안 돼야 합니다. 10년 후에는 더 높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래요?
통일교회에 와서 맨 처음에는 말씀을 듣고 붕 떠 가지고 날아다닙니다. 다리가 뭐 땅에 닿는지 모른다구요. 마음이 어떻게 기쁜지 먹지 않아도 좋고, 욕을 먹어도 좋고, 매를 맞아도 좋고, 궁둥이에 혹이 돋아서 근질근질해도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 선생을 만나 가지고 10년 이상 “이것 해라, 저것 해라” 해서 하다 보니 어떻게 됐어요? 여기 한 대 맞고, 이마 한 대 맞고, 팔도 한 대 맞다 보니 어떻게 됐느냐구요? 이렇게 맞으면 이렇게 가고, 여기 맞으면 이렇게 가고 하다 보니 뒤로 후퇴했어요, 전진했어요?
그러면 너희들을 때리는 문 선생은 후퇴했나요? 따라가면서 때렸어요, 앞에서 끌면서 때렸어요? 때리는 내가 전진했으니, 맞고 있는 여러분도 전진해야 될 것 아니에요? 선생님이 “요놈의 자식, 왜 공부 안 하느냐” 하고 때리면 맞고 아프더라도 그 말을 듣고 그대로 하면 전진해요, 후퇴해요? 전진합니다. 선생님 앞에서 맞고 싫더라도 공부한 사람은 전진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돼요? 폭군이 돼요? 선생님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저 녀석, 내가 몇 번 주의를 주고 꿀밤을 먹여 놨더니 이제 쓸 만하군” 하면서 좋아합니다. 선생님은 때려 주고도 좋아하고, 이 녀석은 맞고 나서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래요? 전진하기 때문입니다.
통일교회 패들은 한 10년 지나 보니까 후줄근해지고 다리에 기운이 없어졌습니다. 걷는 걸 보면 그저 산 송장이 공동묘지에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패들이 이번에 와 보니까 많더라구요. 그런데 선생님은 칠십이 가까워도 어때요? 씩씩한 걸 지나서 쌕쌕하지요? 날아갈 정도로 쌕쌕합니다. 옛날에는 한 생명을 붙들면 전도하려고 밤을 새워 기도하고 동동걸음을 하고 아등바들 야단하더니 10년쯤 되니까 그렇게 전도하는 사람을 보기도 싫어하더라 이거예요. 그거 망할 패예요, 흥할 패예요? 문제가 크다구요.
10년 믿고 나서 얼마만큼 두드러지고 얼마만큼 높아졌어요? 20년 믿고 뭐가 됐어요? 통일교회를 파먹고 살았어요, 통일교회를 살찌게 했어요? 통일교회를 살찌웠어요, 통일교회 앞에 신세를 졌어요? 신세를 지는 사람은 제거당하게 마련이고, 신세를 지우는 사람은 당겨지게 마련입니다. 이 나라에 신세를 지우면 나라가 당기고, 이 우주에 신세를 지우면 우주가 당깁니다.
‘조국통일이여, 성취되소서’ 했는데, 그렇게 되게 하려면 10년 전에 들어와서 못 했으면 이제라도 해야 되겠기 때문에 10년 전보다도 더 열이 나야 되고 20년 전에 들어왔을 때보다 더 열이 나야 됩니다. 나무가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중지는 후퇴를 말합니다. 스톱됐으면 스톱된 그때부터 후퇴입니다. 그래서 정지하는 것은 사망과 통합니다. 그러니까 언제나 나아가야 됩니다. 여러분이 처음 신앙생활을 할 때의 기준을 중심 삼고 볼 때, 그 기준 아래에 있게 되면 이미 사망권에 포함됩니다. 그러한 자들은 조국광복의 길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조국통일의 길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성취하려고 몸부림쳐도 안 됩니다.
어디서부터 조국광복을 찾느냐? 내 자신이 자라야 됩니다. 천 년이 되어도 더 자라려고 하는 싱싱한 나무가지와 같이 자라야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싹이 트게 되면 그 잎은 완전한 잎이 되고 완전한 꽃이 핍니다. 완전한 꽃이 피면 완전한 열매가 맺힌다 이거예요. 그러나 시들기 시작하고 자라기를 스톱한 그곳에서 꽃이 피게 되면 그 꽃의 열매도 시들어진 열매, 완전하지 못한 열매가 됩니다. 그런 것은 종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172-160)
6. 하나의 동맥처럼
오늘 선생님이 말하는 조국통일이라는 것은 오늘날 통일교회를 중심 삼은 조국통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중심 삼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인간들이 바라는 이상 위에서 말하는 조국통일입니다. 그러한 조국통일이 오늘날 이와 같이 피폐한 기준치 이하의 자리에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함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이것을 시정하고 혁파해야만 됩니다.
내가 통일교회를 주도하는 대표자인데 여기에 모인 패들이 선생님의 동조꾼이에요, 방해꾼이에요? 통일교회 문 선생 앞에 방해꾼들이 되면 조국통일이 올 수 있겠어요? 있겠어요, 없겠어요? 없습니다. 조국통일이라는 것은 통일교회를 넘어서 이루어집니다. 섭리사적으로 세계를 넘어서 찾아질 하나님의 조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통일교인들 같은 사람들을 통해 가지고 이루어질 것 같으냐 이거예요. 말만을 가지고는 되지 않습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조국을 통일하려면 남한 사람들 전체를 다 품고, 북한 사람들 전체를 다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갈 수 있는 표본적인 자리에 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들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이요,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찾는 조국은 우리만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찾기를 원하시는 조국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협조를 받지 않고 우리만으로 조국통일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사람을 협조하시느냐? 자조자(自助者)를 도우신다고 했습니다. 스스로 잘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게 절대조건입니다. 스스로 정지하고 후퇴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이게 공식입니다. 대한민국도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있다고 하더라도 남북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환경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자주력을 갖고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삼팔선이 아무리 가로막아도 뚫고 나가야 됩니다.
내가 어제 저녁에도 남북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 100억 이상의 돈을 사인해서 다 지불해 줬습니다. 이게 선생님의 조국이에요, 여러분의 조국이에요? 나는 대한민국에 안 와도 됩니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미국에서 지금까지 방대한 기반을 닦았습니다. 일본을 중심 삼고도 방대한 기반을 닦았다구요. 일본 정부나 미국 정부가 빼 버릴 수 없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레버런 문의 이름을 어느 나라에서든지 근대사에서 뺄 수 없는 기반을 닦고 한국에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뭐예요? 순이 종대뿌리와 멀어져 가지고 죽어 나자빠지면 뭘 해요? 살아 있더라도 죽은 모양과 같은 사람들 앞에 조국통일이 찾아온다면 그 조국통일은 가짜입니다. 삼팔선을 넘어서며 “하나님, 남북으로 갈라진 이것을 내 손으로 통일하겠습니다.” 하면서 기도한 그날부터 나는 쉬지 않았습니다. 달리면서도 또 달렸고, 쓰러지게 되면 코가 떨어져 나가더라도 앞으로 쓰러지려고 했습니다. 그냥 정지해 가지고는 쓰러지려고 안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밀고 나갑니다. 내 꼭대기에서는 순이 아직까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더라도 그렇게 생각하고 죽을 것이고, 또 그러면서 죽을 것입니다. 정지는 후퇴를 말합니다. 그것은 죽음과 통합니다. 내 손으로 서울의 통·반까지, 면면 촌촌까지 영향력을 미칠 것입니다. 살아 있는 뿌리, 살아 있는 줄기, 살아 있는 가지가 하나의 동맥처럼 움직일 수 있어야 호흡이 같을 것이고, 호흡이 같아야 행보가 같고, 행보가 같아야 목적이 일치될 것이라고 봅니다. 누구든지 자기 멋대로 자기 생각대로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172-163)
7. 천국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조국
조국이 영계에서부터 시작되겠어요, 이 지상에서부터 시작되겠어요? 땅에서 시작됩니다. 주기도문에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는 구절이 있는데, 그것은 뭐예요? 그런 것을 다 정리해 놔야 합니다. 그래야 어디 가서 신앙을 해도 올바로 설 수 있습니다. 왔다 갔다하는 것은 안 가는 것보다 못하고 안 한 것보다 못합니다. 종이에다 왔다갔다하는 것을 그려 놓으면 무엇에 써먹겠어요? 안 쓴 것만 못합니다.
그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한 것이 무슨 뜻이에요? 주체와 대상, 이것은 수직관계입니다. 종적인 관계와 횡적인 관계는 다릅니다. 하나님을 중심 삼은 사랑은 하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타락했지만, 종적인 기준은 역사를 거치면서 쭉 부모를 통해서 이어받아 나왔습니다. 오늘날 타락한 세계에서 하나님의 심정권을 이어받아 나온 것은 딴것 없습니다. 선생의 사랑도 아니요, 애국하는 사랑도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그 사랑이 그것을 이어받아 나온 것입니다. 동물세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적으로 이것을 이어 나옵니다.
천 년 역사가 아무리 변천하고 변동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변할 수 없습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인다는 횡적인 역사는 여기에서 풀어야 됩니다. 그 말은 하늘에서 이룬 종적인 기준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인다고 하는 것은 종적인 기준을 중심 삼고 순리적으로 풀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조국을 찾아가려면 조국이 생기기 전에 민족이 생겨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민족이 생기기 전에 조국을 이룰 수 있는 종족이 있어야 합니다. 조국을 이룰 수 있는 종족이 있기 전에 조국을 이룰 수 있는 가정이 있어야 합니다. 가정이 있기 전에 조국을 이룰 수 있는 개인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개인을 중심 삼고 어머니 아버지도 되고 부부도 되지만, 부부가 있기 전에 개인이 있어야 된다 이겁니다. 그래서 개인으로, 부부로, 가정으로, 종족으로, 민족으로, 국가로, 세계로, 천주로 나아가 하나님까지 돌아가는 것입니다. 거기서는 하나님을 중심 삼고 돌아 나와야 됩니다. 그렇게 도는 것은 사랑만이 가능하게 합니다.
조국은 어디에서부터 이루어져야 되느냐? 그것은 개인 남자로부터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자들은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습니다. 남자를 중심 삼고 아내가 하나되어 그 둘이 조국을 상속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남자 여자가 아들딸이 되고, 크면 아버지 어머니가 되고, 나이가 들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것입니다. 그 아래로 아버지 어머니가 있고 아들딸이 있게 됩니다. 그렇게 자꾸 커 가게 됩니다. 그래 가지고 종족을 이어받고 민족과 국가 그리고 세계까지 이어받을 수 있는 길, 다시 말해 통일조국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길이 틀림없이 생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참된 조국을 찾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에서 참된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그 참된 사람을 어떻게 찾느냐? 역사를 두고 살다 간 대한민국 사람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민족을 위하고, 전체를 위해서 보다 희생하고 보다 사랑하려는 사람이 조국을 이어받을 수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만일 그 사람이 조국을 못 찾더라도 하나님에 의해서 먼 장래에 조국이 찾아졌다고 할 때는 그 조국의 이름 아래 입적시켜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종교를 믿고 간 사람들이 지상천국과 하나님의 이상적인 조국을 못 만났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원칙에서 희생하고 모두를 사랑하기 위하여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며 산 사람들은 죽어서 몇 천 년, 몇 만 년 후에라도 그런 세계가 찾아지게 될 때 조국의 국민으로서 입적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을 중심 삼은 조국을 말합니다. 천국이 멀어요, 가까워요? 얼마나 가까운지 모릅니다. 오늘날 기성교회에서 말하는 천국은 얼마나 멀어요! 하나님을 중심 삼은 천국을 천상천국이라고 하고 지상세계의 조국은 지상천국이라고 합니다. 지상천국은 종적인 관계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착륙기지가 되는 참부모를 중심한 나라를 말합니다.
참부모가 나왔으면 참된 사랑이 있을 것이고 참된 형제, 참된 남편, 참된 아내, 참된 아들딸들이 다 나오는 것입니다. 참된 가정이 나오면 참된 종족, 참된 민족, 참된 국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어디든지 그런 전통적인 사상에 일관해 있는 나라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찾아오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나라를 지상천국이라고 합니다. (172-164)
8. 통일교회의 기반
조국통일은 어디에서부터 되겠어요? 개인의 밑바닥에서부터, 마음과 몸에서부터 통일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남편와 아내이 엮어지고, 가정이 엮어지고, 종족이 엮어지고, 민족이 엮어져야 합니다.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은 제거됩니다.
앞으로 통일교회는 위하라는 원칙을 가르쳐 줬기 때문에 망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어려운 난시, 혼란된 환경에서라도 어떤 것이 앞서야 하고 어떤 것이 뒤에 서야 하는지를 안다 이겁니다. 서로 잘났다고 두 사람이 싸우는 데도 누가 공세적이고 누가 수세적이냐? 같은 입장인데도, 수세적인 입장에서 까닭 없이 말을 듣는 사람이 선을 상속받는 것입니다.
나는 이 땅에서 칠십이 가깝도록 욕을 먹고 살았지만 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내 편을 도우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내에서 열 패가 싸우더라도 그 가운데 보다 전체를 위하겠다는 패를 돕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비교의 지능을 가졌기 때문에 대번에 압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홉 사람을 아무리 지지한다고 해도, 한 사람이 아홉 사람들 앞에 몰림을 받고 곤경에 처해 있어도 공적인 것을 추구해 나가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앞날에 후계자가 됩니다.
감옥에 들어가도 망할 것 같지만 망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반대한 사람은 망해 가지만 그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앞날의 후계자는 남들이 좋은 자리를 찾아가려고 할 때 구석의 험한 자리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역사시대에 인간들이 버려 놓은 쓰레기를 주우러 다녔습니다. 10년, 20년 그러다 보니 거꾸로 되었습니다. 세계가 이렇게 돌면 언제나 꼴찌인데, 거꾸로 돌기 시작하니까 선두가 돼 버렸습니다.
통일을 성취하려면 어디에서부터 해야 되는지를 알았습니다. 교회에 들어올 때 이상으로 자라야 합니다. 그때는 자기 중심 삼고 좋아했고, 자기 몸이 부활되는 것을 중심 삼고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가정이 부활되고, 자기 나라가 부활된다면 얼마나 기뻐해야 되겠어요? 비교도 안 된다 이겁니다.
먹으나 자나 그 나라를 위해서 전진하고 또 전진해야 합니다. 쉬더라도, 밥을 먹을 시간이 필요하니 쉬는 것입니다. 전진에 전진을 다해서 남북통일을 이루고, 옛날 우리의 조국 만주 땅을 다시 광복해 가지고 중국 사람들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인류해방의 선민으로서 하늘땅이 바라고 인류가 소원하는 조국의 후계자들을 만들겠다고, 큰 무리를 중심 삼고 봉사하면서 이 세계를 하나의 조국으로 만들겠다고 노력하다가 죽어간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인간의 삶에는 없을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몰라보더라도, 세상은 밤중이라도 이 우주는 압니다. 천운은 압니다. 하나님은 아십니다. 참은 압니다. 정의는 이것을 옹호하고 이것을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가치 있는 생활이냐? 자기를 중심 삼고 자기 이익의 상대를 추구하는 발걸음은 망합니다. 나는 나라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 통일교회 사람들을 희생시키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희생시키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내 아버지 어머니를 희생시키고, 내 처자를 희생시키고, 나 자신을 누구보다 희생시키면서 끌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끌고 나오면서 닦은 터전이 통일교회의 기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기반 위에는 선생님의 피눈물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일족이 희생되어 간 피눈물이 호소하고 있고, 통일교회 무리들이 흘린 피땀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모든 역사상의 선배들이 흘린 피눈물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기반에 자기가 당당하게 서서 그것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주체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피눈물을 동원하여 이 길에 순응하면서 그 이상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하는 사람에게만 피눈물의 기대가 응하여 북한통일, 북한해방의 길로 안내할 것입니다.
여러분 개인이 그와 같은 사상을 가지고 지금 말한 대로 하면 개인적인 조국통일권이 벌어지는 것이고, 부부끼리 하면 부부적인 조국통일권이 성취되는 것이며, 가정이 그럴 때는 가정적인 조국통일권이 벌어질 것이고, 종족이 그럴 때는 종족적인 조국통일권이 벌어질 것이고, 민족이 그럴 때는 민족적인 조국통일권이 벌어질 것이고, 국가가 그럴 때는 남북으로 대치된 이 나라에 통일조국이 이루어져서 인류의 조국으로 등장할 수 있는 길이 생겨날 것입니다.
나는 대한민국을 대해서 책임을 다했습니다. 피살을 깎아가며 내가 책임을 다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우리 조상들 앞에도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우리 일가가 공산당에게 학살을 당했다고 봅니다. 그들을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하늘땅의 협력체를 만들어 부모를 해방시키려고 합니다. 대한민국만이 아닙니다. 내가 바라는 해방은 대한민국의 남북통일을 이루어 대통령을 해먹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인류를 해방하고, 영계를 해방하고, 하나님을 해방하자는 것입니다. (172-166)
9. 모험을 해야 후원자가 생겨
내가 가는 길에 개인적인 조국통일의 길이 성취되었다고 할 때 좋아요, 나빠요? 또, 우리 부부는 인류가 바라는 조국통일의 기준이 성취된 자리에 있다고 할 때 행복한 부부예요, 불행한 부부예요? 비록, 감옥에 갇혀 있다고 하더라도 행복하겠어요? 얼마나 비참한지 한번 당해 보라구요! 고문을 당해 코피가 터지고 몸뚱이가 멍이 들어 풀자루 모양으로 늘어져 그걸 쨀 때 피가 쏟아지는 꼴이 한번 되어 보라는 것입니다. 혓바닥을 깨물며 복수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천번만번 솟구칩니다. 그것을 잊고 사랑으로 웃으면서 “이 피가 만인의 길을 밝히리라! 예수님도 피를 뿌리면서 원수를 사랑했는데, 내가 그럴 수 있느냐” 하면서 자신을 비판할 수 있는 심각한 자리에도 가 봐야 합니다.
먹을 대로 먹고, 입을 대로 입고, 될 대로 쉬고, 여편네 남편네 끼고 마음대로 살면서 자식들을 마음대로 낳게 안 돼 있습니다. 남편네 여편네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라가 중요합니다. 자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라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면 여편네도 죽고, 자식도 죽고, 남편네도 죽고, 다 죽습니다. 그런 원칙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가려 가야 할 확실한 길을 오늘 아침에 말했기 때문에 확실히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돼 가지고 선생님과 같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따라 통일을 위해 진군하게 될 때 여러분의 가는 길에서의 싸움은 백전백승일 것입니다. 만일 한국에서 여러분이 패하게 되면 세계의 양심적인 인사들이 조국광복의 길을 위해서 자기들도 모르게 후원할 것입니다. 천 사람이 쓰러진다면 천만 명의 사람들이 세계에서 달려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진공상태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진공상태에는 고기압권이 자동적으로 보급되게 돼 있습니다. 자동적으로 보급되기 마련입니다. 내가 후원을 안 받겠다고 해도 후원할 수 있는 길이 생겨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모험을 잘합니다. 나를 위해서는 그게 필요 없습니다. 나는 해결 방안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어떤 사람보다도 대한민국을 내가 책임지고,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서 모험을 단행하게 될 때 그것이 대한민국뿐만이 아니고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시킬 수 있는 일일 때는 하나님이 즉각적으로 후원해 주시더라 이겁니다.
하나님은 살아 있는 분입니다. 죽어 있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나보다 높은 도약을 하고, 나보다 기준이 높은 상대에게 도전을 해서 세계로 가는 길을 거쳐감으로 말미암아 아시아가 살고, 세계가 살 것이 틀림없지 않습니까? 그렇소, 안 그렇소” 해서 “그렇다.” 하시게 될 때는 “내가 제물이 됩니다.” 하면서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험기지를 향해서 투신해 나가야 합니다. (172-171)
내 조국이 귀하다는 것을 내가 알 듯이, 세계 만민이 귀하다고 할 조국, 그걸 넘어서 하나님이 귀하다고 하실 조국이 보다 깊고 높은 차원에 있으니까 그 조국의 평준기준을 오늘날 내 생활권에 연결시켜 천국의 끝까지 갔다가 지상에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그것은 사랑이 아니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오늘 말씀을 그대로 여러분이 실천하는 날에는 남북통일은 틀림없이 되는 것입니다. 누구 때문에 되느냐 하면 우리들 때문에 되는 것입니다.
참부모도 뿌리가 있어야 되고, 여러분도 뿌리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 뿌리가 있어야 합니다. 애국하는 데 있어서 선생님이 애국을 했으면 그건 선생님의 애국이지 여러분의 애국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애국의 뿌리는 여러분 가정의 아버지 어머니를 중심 삼고 내려야 됩니다. 선생님의 뿌리에서 자기 애국이 나올 수 있어요? 그것은 선생님의 애국은 되지만, 여러분의 애국은 안 됩니다. 아버지가 애국했다고 자식들이 그 애국을 팔아먹고 전부 강도가 되면 되겠어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애국을 했으니까 나도 애국의 뿌리는 가졌다.” 하면 그것으로 통해요? 아닙니다. 애국은 온 가정들이 자기의 가정 밑에 뿌리를 박아야 됩니다.
선생님이 이제 다 기반을 닦았으니, 이 기반을 활용하면 여러분은 문제없이 조국통일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순리적이요, 전통적인 역사관에 일치되는 행로를 따라서 조국통일이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17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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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하늘부모님 천지인 참부모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