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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는 지난주에 이어 <육식의 종말>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특히 미국의 원주민을 잔인한 방법으로 내쫓고 그 땅을 목초지, 사유지로 정복하는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유럽에서는 한때 소고기의 어떤 부위를 먹는지, 얼마나 많이 먹는지에 따라 계급의 위치를 나타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소고기를 선망하게 하는 문화가 잔혹한 서부개척사가 되고 지금의 환경파괴까지 이어졌나 봅니다. 열무는 이 책을 알찬내용들이 많아 채식과 환경운동을 하는 분들의 교과서가 될 만하다는 평을 했습니다.
나무의 <강남몽 – 황석영>
나무는 한 방송에서 황석영 작가가 출연하는 것을 보고 반갑기도 하고, 인상적이어서 작가의 책을 대출했습니다. 최근작은 모두 대출중이고 몇 남지 않은 책 중에 <강남몽>을 집어 들었습니다.
김진이라는 인물을 통해 해방 전부터 1990년대까지 강남부자가 된 일부세력의 역사를 소설로 전달했습니다. 형식은 소설이지만 르포에 가깝게 사실적이고 구체적입니다. 주인공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건들의 연관인물로 등장하면서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루는 비중은 짧았지만 군사구테타 이후의 숙청작업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 이 책 속 4.3 문상길 준위의 법정최후진술 장면은 몇 주 전 냇물이가 소개한 <우린 너무 몰랐다 - 도울 김용욱> 장면과 오버랩되면서 ‘이불속 책 여행’을 다시 한번 떠올렸습니다.
- 또 최근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다시보기 하고 있는데 주인공의 남동생이야기가 열무가 몇 주 전 소개한 <오월의 달리기 – 김해원>내용과 같아 이번 주 내내 ‘이불속 책 여행’과 함께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 귀한 인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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