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새문안 교회와 언더우드 선교 훈련원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선교사가 되려면" 이라는 선교 훈련원의 필독서를 읽는 동안, 저는 마치 책의 저자인 스미스 목사님이 운전하시는 빠르고 강력한 선교 기관차에 편승한 듯,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오랜 시간 선교의 미숙아로 살았던 제 자신의 선교 사역을 반추하고 참회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악한 영들의 방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자비량 선교사로 서원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한 선교지에서 악한 영의 방해가 시작되며 시작 초 부터 선교와는 무관한 일들이 이어지며 시련과 고난을 많이 겪었습니다.
또, 잃어진 시간들을 세이빙 하기 위해, 급한 마음에 개척을 서두르다 부주의로 교통 사고를 일으켜 편마비와 뇌손상으로 후유증이 진전되며 오랜기간 좌절과 고난을 겪고 난 이후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되고 현지 사회에 동화되기 까지 혹독하고 값비싼 댓가를 치뤘습니다.
- 고난과 핍박을 피해 갈 경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만일 누군가 저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사가 되려면? 이라는 질문을 한다면, 저의 짧은 지식과 부족한 경험을 듣기 보다는 이 책을 정독하고 주님께 기도하도록 권유하겠습니다.
이 책은 자칫 객체가 주체가 되어, 하나님의 선교임을 망각하는 실수와 질못을 지적해 주고, 선교지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따돌림과 이질적 문화로 인한 거부감과 핍박을 피할수 있는 지혜와 경험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효율적으로 선교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과, 현지인 사역자 양성과 재정 자립을 위한 헌금과 지원, 지교회를 태동하고 확산, 개척 과정의 혼란 예방을 위한 조언과 권면등이 쉽고 간결하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바로 만나면 일히일비하는 선교의 강박감에서 벗어나 사도 바울처럼 복음과 더불어 자유함을 누릴 수 있는 일체의 완전한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를 일컬어 생명 종교라고 합니다.
기독교는 생명을 얻되 영생을 얻는 종교이며, 유한한 생명을 버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선교사가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된 것은, 잃어진 한 영혼을 땅끝까지 찿으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스미스 목사님의 이 책을 통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 같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결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모든 성도는 세상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대위임 명령(마28:18~20)을 사명으로 받은 예비 선교사 입니다.
성도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선교사가 되려면, 복음의 증인다운 선교사의 정체성과 사명감이 확실하고, 선교에 대한 영혼 구령의 열정이 뜨거운 가운데, 천국을 목적지로 선교하며 땅끝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파값인 복음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 사도들이 먼저 받아 생명걸고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 전해준 이 영광스러운 진리의 복음을 우리도 순교를 각오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시50:15)고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핍박과 환란과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며 능히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불 가운데나 물 가운데 있을 때에도, 세상 끝날까지도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 처럼, 그렇게 우리를 천국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선교하다가 땅끝에서 영광의 주님을 맞이 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