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는 개인적인가요? 공동체적인가요?
“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1:11)
“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베드로전서4:10)
“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로마서12:4-5)
1.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 은사에도 서열이 있나요?
- 성경에서 말씀하는 은사는 다양하지만, 그 은사를 주시는 성령은 한 분이십니다.(고전12:4-6)
한 분 성령의 임재에 따라 다양한 은사가 나타나기에 개인별 은사의 체험도 다양합니다.
구약에 나타나는 성령의 은사는 브살렐과 오홀리압 같은 탁월한 솜씨(출35:30-35), 여호수아 같은 지도력, 요셉과 다니엘의 꿈 해몽, 솔로몬의 지혜 삼손의 놀라운 힘, 그 외 많은 선지자들의 역사가 은사로 나타났고, 신약에서도 고린도 12장에 나오는 병고침, 예언, 능력 행함, 지혜의 말씀, 방언, 방언 통역 등과 더불어 믿음, 소망, 사랑 등의 은사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이처럼 다양한 은사의 최종적인 방향은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향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면에서 은사는 개인적인 측면과 공동체적인 측면이 서로 연결되어 개인의 성화와 아울러 공동체의 성숙을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성령으로부터 나타나는 은사는 개인적이 유익과 공동체적인 유익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 어떤 은사를 달라고 선택적으로 구할 수 있나요?
은사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성령이십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편에서 특정 은사를 지목하여 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 하나님의 뜻에 맞게 구해서 특정 은사를 받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일반화해서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모든 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 방언의 은사를 성령을 받은 표시로 볼 수 있나요?
성령이 임하면 방언이 나타날 수도 있고,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방언을 성령의 임재나 성령세례의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 영성훈련이라는 것을 통해서도 은사를 받을 수 있나요?
성령의 은사가 어떤 방법으로 언제 임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혹 영성훈련 중에 성경 읽기나 기도를 하는 과정에서 은사가 주어졌다면 그것은 성령의 주권에 의한 것이지 프로그램이나 혼련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경건과 성화의 삶을 위해서 성경 읽기, 기도 등 여러 가지 신앙훈련을 하는 것은 권장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