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벗
지리산에는 천왕봉 첫 눈 나리니
마흔 중반에 건강한 공주를 탄생시킨 고향의 벗
대선보다 큰 뉴스거리가 되었고
병원으로 달려온 벗들은
부러운 시선으로 축하를 하고
너만 먹으라며 겨울딸기를 손에 쥐어준다
찬바람 사이로 새어나오는 입김
서로가 허물없이 중년의 삶을 하나 둘 꺼내 놓는다
어느 가슴엔들 상처가 없었을까
어는 가슴에라도 꽃이 핀 적 없었겠는가
팔 년 만에 만난 벗도 어제 만난 벗처럼 편한 것은 왜일까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오
어떠한 수식어가 더 필요하리오
푸른 산 아래 단정하게 펼쳐진 의동중학교
교문을 살포시 열고 들어가 본다
수줍음 많고 꿈도 많았던
그 때 그 시절 순박한 소년 소녀가 되어
비밀편지를 주고 받는다
맨발로 운동장을 뛰놀며
의동샘 그 곁에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또 다른 벗들의 모습과
이 세상에 계시는 어머니와
저 세상에 계시는 아버지의 모습들
낯익은 산과 저 넓은 벌판
특유의 고향 향기가
밤하늘의 별처럼 빛을 발하는구나
우리들의 이야기는 겨울비소리가 되어 흐른다
2012. 12. 1. 주연공주탄생축하,
미숙이 병원에 들렀다가 벗들과 수다를 떨며~~^^
추억속의 사진속에 빠져서~~^^
앨범에 있는 사진만 올려보며~~**
우리동네 친구들(옥자, 나, 경자, 화주) 소풍가던 날~~^^
일명 '사총사'라고 불렀다는~~ ㅎ ㅎ
우리가 좀 씩씩했었지~~ ㅎ ㅎ
나, 상수니, 미해랑 소풍가서~~^^
편지도 참 많이 주고 받았던 상수니
어쩌면 이것이 문학의 시작이었는지도~~ ㅎ ㅎ
수빈이랑 우리교실앞에서~~^^
최순희랑 경주? 수학여행 가서~~**
경윤이랑 경주? 수학여행 가서~~^^
절친 미경이랑 소풍가서~~**
지금 동창회장을 맡아서 일이 많을텐데 도와주지도 못하고~~
절친인 상순이가 총무를 맡고 있는데도 도와주지도 못하고~~
늘 미안한 마음이 가득~~^^
위사진, 중학교 때 사진과,
아래사진 2012년도 사진 ㅎ ㅎ
20년후에도 이렇게 찍어보자고 약속했는데
관리 좀 해야겠네~~**
구영숙 담임 선생님과 소풍가서 ~~
큰언니가 사준 블라우스와 치마가 좋아서
소풍 가는데도 입고 갔었다는 ~~^^
울 동네 친구 경자랑~~**
지금은 멋쨍이 미용사가 되었다는~~**
혜경이랑, 상수니랑~~**
용두산공원에서의 추억 한장 ㅎ ㅎ
아~~
선생님 성함이 생각이 나지 않네 ㅠ ㅠ
중2 때 맞는지?
암튼 우리반 친구들 소풍가서~~**
소풍가서 지금 피아노 학원운영하는 경순이랑 노래 한곡~~ㅎ ㅎ
노래를 얼마나 잘했으면 미경이가 졸고 있네 ㅎ ㅎ
동창회 첨으로 가서~~**
못도와 주니 늘 미안한 마음이~~^^
그러함에도 어찌나 반겨주던지 ㅎ ㅎ
우리 초등학교가 우승~~기념사진~~ **
그 날 달리기 사진은 차마 못올리겠네 ㅎ ㅎ
맨 윗줄 아이 업고 있는 친구가
이 글의 주인공인 내친구 노미숙~~**
올해 늦둥이인 주연공주님이 어린이집에 갔다는~~ ㅎ ㅎ
차건수 중학교 은사님과
진주 '오후의 홍차'에서 데이또~~**
은사님, 나, 경순이, 말선이, 경옥이~~^^
초등학교 박인수은사님의 퇴임식 때
마산 성섭이네 횟집에서 초등학교 동기들과~~**
혼자가 아닌 나 - 서영은
이제 다시 울지 않겠어
더는 슬퍼하지 않아
다신 외로움에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겠어
더는 약해지지 않을게
많이 아파도 웃을거야
그런 내가 더 슬퍼 보여도 날 위로하지 마
가끔 나 욕심이 많아서
울어야 했는지 몰라
행복은 늘 멀리 있을 때 커보이는 걸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가끔 어제가 후회 되도
나 지금 사는 오늘이
내일 보면 어제가 되는 하루일 테니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라도 갈게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 ~~ ~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어릴적과 지금의 모습이 하나두 변하질 않았네여~~어릴적 키는 굉장히 크고 날씬하네여
ㅎ ㅎ 샘 제가 초등학교 때 좀 컸어요
중2 때 키가 지금의 키라는~~ ㅠ ㅠ
쌤 처녀적은 너무 마른듯~~ㅎ
이뻐용
아이구~~고마워요~~**
연당, 사진이 나를 많은 생각 하게 하네.
내가 지금 만나고 가르치는 그 아이가 자라면 연당이 될거라는걸
그 무엇이 될지도 모를 우리 아이들에게 참 소중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아~~
선생님
백배공감해요~~
제가 만나는 아이들이 얼마나
귀한 보석들인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저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지원할게요~~**
용 됐네요....ㅋㅋ
ㅋ ㅋ ㅋ
그 때가 용이었어요 ㅎ ㅎ
그 때 키가 지금키라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