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이사장이 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관선이사가 파견됐던 포항 오천고등학교가 최근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포항 오천고등학교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정문현 덕천양행 대표(56.아시아대학교 대회협력 실장)를 비롯해 이성근 대구일보 포항본부장과 허유철 포항중학교 교장, 양광수 오천신협 이사장 등 7명의 신규 이사진을 구성하고 정문현씨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이사장 선출은 호선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오천고교는 빠르면 28일 경북도교육청에 이사장 취임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5년간 파행 운영으로 학사진행에 차질을 빚어왔던 오천고는 금명간 정상화를 되찾을 전망이다.
한편, 구속됐던 손모 전임 이사장의 횡력액 16억원 가운데 배상판결을 받은 12억원에 대해 3억3천만원을 손 이사장이 배상했으며, 나머지 8억7천만원은 신임 이사진에서 내년 말까지 도교육청에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CBS포항방송 박정노 기자 jn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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