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크] 2021년 7월 23일(금) 11:29
연락 늦어 죄송.^^
"바람소리, 물소리, 섬진강아름다운사람들"
노래연습 하는 날...
엘크가 활동하고 있는 음악동아리 모습입니다.
오늘은 노래도 한 곡 전해드릴께요.
촌스럽더라도 귀엽게 보아주시고
시끄럽더라도 끝까지 들어주시길...^^
내일은, 고추 수확하는 날...
무더위가 심상치 않다고 하니
새벽 일찍 나서야 겠습니다.
내일 전화드릴께요. ^^
[엘 크] 2021년 7월 24일(토) 10:16
아침일찍 텃밭에 다녀왔습니다.
홍고추, 단호박 수확, 들깨 순접고
주변 제초작업까지 다 끝냈어요...
잡초들의 끈질긴 생명력
무자비한 번식력, 경외감마저 드네요.
아점(아침겸 점심) 반찬은
초봄에 수확해서 냉동보관했던
뽕나무순 나물입니다.
뽕나무순 나물을 먹을때면
엘크가 꼭 누에가 된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한데...
그래서, 더 맛있는가 봅니다.
하하하~
오후에는 병원에 급히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저녁에 연락 드릴께요.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7월 24일(토) 16:02
지리산 산자락에서 수확해
정성스레 보내준 찰옥수수 한 상자,
소중한 벗,
엘크의 육필편지와 함께 온
절절히 가슴 저미는 글
소중히 읽어 보았지.
걸으며 글을 쓰려고보니
자꾸 엉망이 되네요.
귀한 찰 옥수수 하모니카 불며,
엘크 노래 내내 흥얼거릴께요.
일을 다 끝났는지?
[엘 크] 2021년 7월 24일(토) 21:32
답신늦어 죄송 ^^
엘크를 위해 들려주시는
찰옥수수 하모니카소리가
여기까지 흥겹게 들려오는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앵콜~
하하하 ~
대학생 아들녀석이
운동하다 다리를 많이 다쳐
병원에 가서 깁스를 했습니다.
속상한 일이라서
다른때 같았으면
책임추궁하고 화부터 냈을텐데...
사부님말씀 떠올라,
차분하고 다정하게 말해 주었죠.
"다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뭐"
"그러나,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가 되풀이 되지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주기 바란다."
아들녀석도 내심 더 미안해하고
반성하는 눈치가 뚜렷합니다.
무조건, 화부터 내고 나무라지 말라는
사부님말씀 효과만점!!!
아들녀석이 다치지만 않았어도
장인어른과 함께 내일 캠핑가기로
했었는데...
아쉽게도 당분간 무기한
연기해야할 듯 싶습니다. ㅠㅠ
내일 새벽에는
오늘 못다한 밭일이 있어
다시 출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휴가철이 시작되어
온 산과 계곡에 **들 천지...
이래저래 오늘은 그냥,
집에서 편히 책이나 볼까 합니다.
내일 연락드릴께요.^^
[엘 크] 2021년 7월 24일(토) 22:03
내년 10월~12월쯤...
사부님께서 작명해주신
'물소리~ 바람소리~ 섬진강아름다운사람들'
음악동아리 결성 10주년 기념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까 합니다.
사부님을 주인공으로 꼭 초대하고 싶은데...
참석해 주실 수 있을련지요?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7월 24일(토) 22:09
꼭 참석!!
그때까지 산다면,
[엘 크] 2021년 7월 24일(토) 22:45
사부님께서는...
우리나라,
아니, 세계에서 최장수 청년이
되실거라고 엘크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니, 꼭 그러셔야 합니다.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엘크는
어떡하라구요.
뒤에 일곱자는 오타로 알겠습니다.
꼭 참석!!!
앞에 이 세글자만 인정해 드릴께요.
하여, 더 분발하시라는 의미로
이 음악회는 10년 연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10년후에 꼭 참석 해 주시길...^^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7월 24일(토) 22:57
**들 논쟁은 다 내려놓고,
카네기홀보다 뜻 깊은
섬진강, 흐르는 물소리 음악회!!!
[엘 크] 2021년 7월 24일(토) 23:17
우와~
음악회 타이틀 멋져요.
자고로 인문학적인 단어가 어우러져야
뭔가 채워지는 느낌이네요.
하하하~
감사^^
고여있는 물은 썩어가기만 할 뿐...
소리가 나지 않는 법이죠.
부지런한 생각과 행동으로
맑은 소리 낼 수 있을때까지
끊임없이 흐르고 또 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섬진강 물처럼~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7월 25일(일) 11:53
운동하다 다친 아들은
다리상처때문에 여러가지 지장이 많을텐데
꾹 참고 치료를 열심히 하도록 해요
나는 지금 찰옥수수 삶아가지고
근처 숲을 걷고 있어요.
아인슈타인의 "생각의 틀을 깨라"
책을 한 권 들고 왔지요.
엉뚱하게 생각하며
상식을 깨트리는 기발한 삶!!
기발한 생각을 북돋아 주는
고마운 찰옥수수 감사해요.
[엘 크] 2021년 7월 25일(일) 15:52
사부님처럼,
옥수수 한 알갱이 한 알갱이 먹을때마다
상식을 깨트리는 생각들을 톡~톡
터트렸으면...
모든 음식을 접할때마다
최소한의 인문학적 예의와 도리를
다하시며 음미하는 사부님의 모습이
놀랍습니다.
아들녀석은
앞으로 3주~4주정도
잘 치료하면 될것입니다.
당장, 생활의 불편함속에
내몸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아보는 좋은 경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엘크는 일욕심에
밭일을 너무 무리했나 봅니다.
몸이 몹시피곤하여 낮잠을 두시간씩이나
자고 말았습니다.
저녁에 전화 드릴께요. ^^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7월 25일(일) 17:21
**들, 정치꾼들 이야기를 떠들어 대는 시간보다
차라리, 낮잠 자는것이 천만배 나아요.
그게 오롯한 행복이지요.
태양이 작렬하는 낮 시간은 피하고
아침저녁으로,
쉬엄쉬엄 오리궁둥이 연상하며
물 한사발 들이키는 오싹한 즐거움이여!
엘크만의 자유세상!!
[엘 크] 2021년 7월 25일(일) 18:56
이 생각,
영원하신거죠?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7월 25일(일) 19:23
난 오늘도 변함없이
묻고 또 따져 물어
근원을 찾아내 굴레를 허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