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ngbae Jee
지중배는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예고와 서울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한다.
지휘자 임헌정에게 지휘를 배운 그는 2012년 독일 만하임 혹슐레를 마치고 2012/2013
시즌에서 2014/2015년 시즌까지 트리어 테아터 카펠마에스터 음악감독으로 재직하고
2015/2016년 시즌부터는 독일 울름 테아터 제 1 카펠마에스터로 임명된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지중배(32) 씨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울름시립극장 수석지휘자에 임명됐다. 1641년 세워진 울름극장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 역사를 지닌 시립 극장으로, 오늘날의 극장 건물은 1966∼1969년 건축가인 프리츠 셰퍼리가 신축했다. 거장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도 이 극장의 상임지휘자였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울름극장으로 옮긴 뒤 무대에 올라 첫 지휘봉을 잡았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 바그너 '로엔그린', 마스네 '베르테르' 등 오페라와 발레 '백조의 호수',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등을 지휘했다.
지 씨는 "카라얀이 울름극장의 수석지휘자였던 1930년 '돈 죠반니'를 지휘했다고 하는데, 이 무대에 올라 그 음악을 지휘하니 감회가 새롭더라"며 "앞으로 유럽에 k-클래식을 알리는 노력을 하겠다"고 이날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 음대를 나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유학한 지씨는 부천, 광주, 수원 등의 시립교향악단과 유로아시안필하모닉의 객원지휘자로 활약했으며 독일 바덴바덴 필하모닉, 불가리아 플로프디프 국립교향악단을 지휘하기도 했다
2012년 1월 독일음악협회 주최로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제4회 독일 오페레타 지휘자 대회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다. 동양인이 오페레타 지휘자상을 수상한 것은 지씨가 처음이다, 지씨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 공동 주최자인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의 2012~2013년 객원지휘자 자격을 부여받았다.
그는 울름극장에 오기 전 트리어시립오페라극장의 수석상임지휘자 겸 부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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