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난 번 서양사 1주차를 복습한 이후 질문을 남겼었는데요,,,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1. 동양사개론이나 한중을 읽다보면 상 -> 주 시기에 은주혁명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상나라 시기 정인에 의한 점을 치는 행위로 나라의 결정을 좌지우지 하는 정치에서 벗어나 천명을 받은 새로운 군주가 이전의 나라를 엎음으로써 종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덕으로써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라고 은주혁명을 이해해도 될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2. 교재 p.19를 보면 폴리스의 특징으로 시민사회: 여자, 노예, 외국인은 시민에서 제외했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시민이란 남자, 여자를 모두 포함하는 것(노예, 외국인은 시민에서도 제외)이고 다만 참정권이 여자, 노예, 외국인에게 제한되어있다라고 배웠는데요,,,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여자가 시민에서 제외됐다는 의미는 참정권 제한의 의미로 보면 될까요?
3. 솔론 및 클레이스테네스 개혁을 비교해서,, 솔론은 아테네 시민을 재산소유에 따라 4개의 부족으로 구분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 클레이스테네스 시기에 접어들면, 클레이스테네스는 솔론의 기존 혈연 중심의 4부족을 폐지하고 10개의 행정적 성격의 부족을 창설했다는 말이 교재에 적혀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질문은 2가지 입니다.
첫째, 솔론이 말하는 재산소유에 따른 부족구분과 클레이스테네스가 말하는 솔론의 기존 혈연중심의 4부족의 폐지는 왜 같다고 보는 걸까요?(즉, 재산소유에 따른 부족구분을 왜 기존 혈연중심의 4부족이라 표현하는 걸까요?)
둘째, 클레이스테네스는 혈연적 부족을 해체하고 행정적인 부족으로 재편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행정적이란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한국사를 비교하면 고국천왕 때 부족적 5부에서 행정적 5부로 바꿨다로 알고 있는데, 이는 결국 부족장들의 자치지배권한을 빼앗고 왕으로 하여금 자신의 말을 따르는 충직한 신하를 그 지방에 파견하여 나라를 다스렸다. 그리고 부족장들은 중앙으로 편입시켰다..로 이해해서요;;; 그래서 혹시 클레이스테네스의 행정적 부족으로 재편성했다는 의미도 뭔가 뜻이 있을까 여쭤봅니다;;;)
단순히 넘어가도 되는 부분같기도 해서 질문을 할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1~3월 기본반이 아니면 이러한 질문을 못남길것 같아 글을 적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이종길입다
1. 은주혁명은 은에서 주로 바뀌면서 나타난 사회적 변화들을 말합니다. 모든 역사(의 해석)가 그렇듯이 역사의 연속성과 단절성 중 어느 것을 중요하게 보느냐의 문제는 아직도 논쟁중입니다. 은주혁명의 사전적인 의미는 은에서 주로 바뀌면서 부자상속제나 여러 가지 정치 제도가 정착되고 변화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질문하신 덕치주의 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크
2. 여자의 참정권이 제한되었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3. 교재 22쪽에 있는 그림을 잘 보시면 됩니다. 기존의 170여 개의 행정구(demos)를 해안, 중심, 내륙 3개의 지역·집단으로 구분하고, 이를 중심으로 10개의 중간 행정구(trittys) 조직하여 10개의 행정부족(phyle)으로 새롭게 신설하여 만들었습니다.
서울을 예를 들면 강남구에 있는 대치동, 도곡동, 삼성동, 개포동, 역삼동이 있는데(이것을 혈연적 성격이 강한 동으로 가정해보시고) 여기서 대치1동, 도곡1동, 삼성1동, 개포 1동, 역삼1동을 묶어서 강남1동 이런식으로 인위적으로 재편성해, 기존에 있었던 지역적 혹은 혈연적 특징을 완전히 없앨려고 했던 것입니다.
선생님, 답변감사합니다!!
근데 3질문이 본래 제 의도와 다르게 일부 잘못 전달된것같아서요;;
솔론은 재산소유에 따라 4부족으로 나눴다고 하는데 이후 클레이스테네스는 솔론의 혈연적 4부족을 해체한다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솔론이 말하는 재산소유에 따른 4부족 구분이 왜 혈연적인 4부족이란 표현으로 개론서에는 쓰이는걸까요;;;??
첫째, 솔론이 말하는 재산소유에 따른 부족구분과 클레이스테네스가 말하는 솔론의 기존 혈연중심의 4부족의 폐지는 왜 같다고 보는 걸까요?(즉, 재산소유에 따른 부족구분을 왜 기존 혈연중심의 4부족이라 표현하는 걸까요?
== > 좋은 지적이고 문제제기입니다. 저도 별 고민 없이 수업했는데.. .한번 정확히 찾아보고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답변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설 연휴동안 제가 생각해봤는데요.. 혹시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 것일까요?
재산소유에 따른 부족구분은 결국 가족(혈연)단위로 봤을 때 아버지가 돈이 많으면 그 아들도 돈이 많다고 보여지기 때문에,,,재산소유=혈연중심의 단위라 이해해도 될까요;;
p.s: 아직 제가 3주차 강의까지밖에 공부를 못해서, 혹시 4주차 강의 이후에 선생님이 영상으로 답변을 남겨놓은 걸 못봤을 수 도 있습니다;;;;
@내일은 합격~!! 저는 이 문제 아직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죄송ㅜㅜ 제가 좀 더 찾아보고 답변드리겠습니다.
@hisclass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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