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교회에 허락하신 성례는 두 가지 ‘성찬’과 ‘침례’이다. 성찬은 빵과 포도주를 함께 나눠 먹고 마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지속적인 교제를 나타낸다.
성찬을 대하기 전에 성도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기를 살피는 것’이다. 스스로 행한 일들 가운데 우상숭배에 빠진 일은 없었는지 음행에 빠진 일은 없었는지 자신을 살펴야 한다. 인간적인 관계에 있어 가족이나 이웃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은 없었는지 세상의 것에 대한 욕심으로 범죄 한 일은 없었는지 자신을 살펴야 한다.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고전 11:28~29).
다음으로 살필 것은 성도 자신의 신앙고백이다. 예수 십자가를 통해 자신이 온전히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확실하고 분명히 믿고 고백하며 장차 오실 주심의 재림을 기대하고 소망하는지 그리고 하루하루 삶을 통해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을 전하는 일에 철저한지 자신을 살펴야 한다. 이 모든 일에 자신을 살피고 회개한 후에 떡과 잔을 받아야 한다.
성찬은 거룩한 식탁이다. 예수께서 친히 축복하신 거룩한 떡과 포도주. 그 떡을 먹고 그 잔을 마시는 성도는 구원의 확신과 하늘의 소망으로 넘쳐나야 한다. 이제 주님의 십자가 튼튼히 붙들고 주님과 하나 되고 이웃과 연합됨을 힘써 지켜 소망과 기쁨 가운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고대하면서 온 인류를 위한 주님의 거룩한 죽으심을 전하는 자들이 되길 소망한다. <다음 달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