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교육에서 빛처럼 오신 말씀.
"가장 약한 사람이 살기좋은 동네가 되어야 한다."
그 말의 의미를 잘 경험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다.
그것은 지금 여기에서의 삶이 은총으로 가득해지는 통로가 아닐까?
최근 우리 동네 할머니의 우울이 심해져 몸과 얼굴이 경직되어 보인지 10여일 지났다.
환경이 바뀌면 우울이 사라지는 모습이 떠올라 아침마다 예배를 드리자고 제안했다.
오랜만에 펼쳐본 성경과 찬송은 나의 하루도 다르게 물들인다.
어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엄마가 완전히 좋아져 부렀다." 기뻐하는 아들의 모습을 만났다.
"어머니가 달라졌어요." 안심하는 며느리의 얼굴, 내 눈에도 경직된 몸과 마음이 좀 홀가분해 보였다.
할머니의 언어도 "왜 이리 아파싼지 모르겠다."며 괴로워 하는 얼굴에서 감사의 언어가 나왔다.
"내가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모르겠다. 아침에 예배를 다 드리고~"
나의 예배 모시는 실력도 어제보다 나아져 오늘 아침은 시편과 잠언 한장씩 읽어 가기로 했다.
성경을 순차적으로 읽어 가보자 결심한 일상만으로도 이미 은총이 가득해지는.
시편 1편
착한 사람들이 가는 길은 여호와께서 보살펴 주시지만 악한 사람들이 가는 길은 결국 망할 것입니다.
잠언 1장
지혜가 길거리에서 소리치고 광장에서 외친다. 지혜가 성벽 위에서 소리치고, 성문 어귀에서 외친다.
오~ 세상에 지혜가 길거리에서 소리치고 있어~!!
성경 구절마다 지금 주어진 순간을 참되게 살게하는 생명의 언어로 가득하구나~
약한 사람과 함께 할 때, 저마다에게 다채로운 은총이 경험되는 것 같다. 사는 풍경이 달라진다.
우울한 할머니를 통해 나의 일상은 찬송과 생명의 말씀으로 가득해지고,
그 아들과 며느리의 얼굴에 피어나는 안심하는 마음을 보며 감사.
첫댓글 언니는 천국 가것다. 지금 실천하는 모습보니 언니는 참 착해.
나는 핏줄도 잘 못하고 있는데.ㅎㅎ 우리엄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