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2:1~13 여호와 이레
하나님은 안 보시는 것 같아도 다 보고 계시며 시험하신다.
오늘 산의 이름이 모리아라고 하는데, ‘모리아’라는 뜻은 ‘감찰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시험이란 테스트를 말한다. 사람은 테스트 시험을 거치면서 성장한다. 아브라함의 믿음도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를 테스트 하셨는데, 곧 이삭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는 테스트를 거쳐서, 이제는 어렵게 낳은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테스트를 하신 것이다. 곧 아브라함에게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험 곧 십자가 신앙과 부활신앙을 테스트 하시는 때가 찾아왔다.
1 그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십자가 신앙은 두 가지가 있는데, 곧 예수님의 대속을 믿는 신앙이다. 이 신앙으로 구원받는다.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 루터가 수많은 성도들이 발견한 귀한 믿음이다. 율법의 정죄를 죄없으신 분이 받으시고, 내 죄의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이를 믿는 사람은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다. 구원을 위해서 사람이 할 것은 믿음밖에 없다. 오직 믿음으로.
롬4:25~5:1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그런데 또 한 가지 십자가 신앙은 예수님처럼 자기 십자가라는 고난을 받아들이는 신앙이 다. 곧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복종시키는, 곧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신앙을 말한다. 자기가 죽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아가폐 사랑, 그 사랑은 자기를 버리신 사랑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렇게 말하는데,
빌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바울은 내가 믿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한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바울은 자기를 쳐서 십자가에 못 박는다고 하였다. 아브라함에게도 이런 때가 찾아왔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 모리아 산은 감찰한다는 뜻인데, 나중에 예루살렘 성전터가 되고, 또 나중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장소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독생자 이삭을 자신에게 바치라고 하셨다.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 아브라함은 제사 준비를 하고, 아들과 종들과 함께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다.
4 제삼 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 삼일이 걸렸다.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 아브라함은 어느 지점에 이르자 아들과만 단 둘이 올라간다고 하고, 종들에게는 기다리라고 하였다. 아버지와 아들 단 둘이서만 올라갔다.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 아들은 몸에 나무를 지었고, 아버지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있었다. 이 모형은 복음과 성령과 말씀의 모형이다.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 이삭은 번제물이 없는 것을 이상히 여겼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 아브라함은 아들에게 차마 네가 번제물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고 돌려 말하였다.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 그런데 아브라함이 그 장소에 도착하자, 제단을 쌓고 이삭을 포박하여 제단 위에 놓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에 순종하기 위함이었다. 아들은 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았을까. 번제는 토막을 내는 것이다.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 그리고 아브라함이 칼로 그를 죽이려고 하였는데, 성경은 아브라함이 이 때, 거저 주신 아들 죽여도 하나님께서 살리실 것을 믿음으로 이 일을 행하였다고 말한다. 부활을 믿은 것이다. 믿음이 아니고서는 미친 짓이었다.
롬4: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 그런데 이 때, 하나님의 사자가 아브라함을 불렀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통해서 그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아브라함은 마지막 시험을 통과했다. 곧 십자가 신앙과 부활신앙이다. 그런데 여호와 이레, 곧 이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의 압축적인 모형이었다. 곧 우리에게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 예수를 주시기 위한 밑그림이었다. 이후 천 몇백년이 흘러 아브라함의 아들은 막으시고, 자신의 아들을 친히 주셨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십자가 사건은 제사 모두를 포함하는 사건으로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을 계시하신 사건이다.
롬3:23~26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가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가장 소중한 아들까지도 드리는 시험을 통과하였다. 자기 십자가 부활신앙 시험을 통과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존심 명예심,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자녀, 어떤 사람은 자기 배우자,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하다. 성경은 자기 십자가를 말할 때, 그것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다. 내 안에 이기심 자존심 명예심, 어떤 사랑하는 대상까지도 다 포기하고 부인하는 것을 말한다. 내 힘으로 될까. 성경은 이것을 이기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된다고 말한다.
요일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마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그런데 부활신앙은 모든 믿음의 완성이다. 부활을 믿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을 믿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활이 없으면 죽음으로 끝이면, 심판도 없고 십자가 죄사함도 소용없고, 경건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또한 십자가 죄사함이 없으면 부활도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한다. 아무튼 성경은 노골적으로 말한다. 만일 부활이 없으면, 성경은 우리 성도들은 모두 가짜들이고 그리스도인이 제일 불쌍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성경도 읽을 필요가 없다. 한 마디로 부활이 없으면 그냥 내 맘대로 살다가 가면 된다. 부활은 예수께서 부활하셨듯이 육체의 부활을 말한다.
고전15:12~19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예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신앙으로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