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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교회, 백두대간 진부령 흘리에 1968년 건립 개척자 주수원목사 사후 예배당 폐쇄 이전
선돌교회 전경, 50여년이 되어가는 교회 함석지붕이 삭아가고 있다. 앞마당 상록수의 기개가 크다.
앞부분 의자 있던 곳의 풍금은 치워졌다.
2003년 처음 찾았을때 이 예배당은 사용되었고 주목사님은 고령에 몸이 상당히 불편하신 상태였다. 이번 성탄절을 맞아 12년만에 다시 찾은 선돌교회 구)예배당. 교회는 더 삭았고 주 목사님은 몇해전 별세 하셨다고 전해들었다.
통 나무를 깍아 만든 교회다.
멎은 시계와 1973년판 성경이 쌓여 있다.
2006년도 주보가 마지막으로 발견됐다. 흘리교회는 목사님 사후 진부령미술관 앞으로 이전했다.
출입문으로 빛이 조용히 드나든다.
이 땅을 돌아보는 것에는 즐거움보다 안타까움이 더 많다. 그러나 안타까움은 나를 오지로 내모는 힘이다. 추억을 더듬어 10여년만에 다시 가 본 진부령 흘리의 선돌교회, 헌신하신 그분의 이름이 별과 같이 비취리라.(단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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