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의 폭설로 한라산 설경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싶어 예약했는데, 다행이 오늘부터 정상탐방이 가능해서 날씨가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산행을 강행했다. 오르는내내 싸리눈이 내리고, 정상부근부터는 짙은 안개에 바람까지 거세다. 그래도 꾸역꾸역 오르는 사람들 무리속에 나도 끝까지 끼어있다보니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정상에서 휘몰아치는 구름(?)과 안개(?)로 인해 백록담 얼굴을 한 번 더 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산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원없이 설경을 감상했지만, 안개 등으로 멀리 조망할 수 없어 아쉽기도 한 산행이었다.
산행은 아침 7시에 시작하여 11시에 정상에 도착하였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오후 15시이다.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자 정상에서 진눈깨비속에서 기다린 30여분의 시간과, 진달래 대피소에서의 점심 및 휴식 시간 및 사라오름을 오르내린 30여분을 포함해서다.
첫댓글 한라산은 여전히 눈의 왕국이네요^^
와우 멋지네요^^
네. 3월 중순까지는 1,500m 이상에서는 눈이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