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행지수(CCI, Coincident Composite Index)
경기동행지수는 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즉, 현재의 경기상태와 동향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경기종합지수 중 하나입니다.
경기종합지수는 다양한 경제지표들의 전월 또는 전년 같은 기간대비 증감률을 합성하여 작성되는데, 여기서 구성되는 지표로는 산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생산자출하지수, 도소매판매액지수, 비내구소비재 출하지수, 수입액, 시멘트소비량, 노동투입량, 전력사용량, 수출액 등 10개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행지수를 가지고 경기국면을 판단할 때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사용합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동행지수 변동요인 중 추세적 요인을 제거하고 만든 것으로 천재지변과 계절적 문제 같은 불규칙한 요인을 제거한 것입니다.
이 지표가 ‘경기상승기’에 100을 넘어서면 활황기에 들어섰다고 해석합니다.
단기적으로 순환변동치가 가장 낮게 나타나는 시점을 ‘경기 저점(trough)’, 가장 높게 나타나는 시점을 ‘경기 정점(peak)’이라고 부르며 경기가 저점을 지나 정점에 이르는 기간을 확장국면, 정점을 통과해 저점에 이르는 기간을 수축국면이라고 부릅니다.
한편, 동행지수를 제외하고 선행지수와 후행지수가 있는데, 선행지수는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것에 후행지수는 경기 동향을 확인하는데 이용됩니다.
경제성장률(Economic growth rate)
경제성장률은 일정기간 동안 각 경제활동부문이 만들어낸 부가가치가 전년에 비하여 얼마나 증가하였는가를 보기 위한 지표입니다.
이는 한 국가의 경제가 이룩한 경제의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로 이용됩니다.
경제성장률은 실질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의 연간 증가율을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즉, 올해의 실질 GDP가 작년보다 얼마나 더 증가 혹은 감소하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당초에는 거시경제분석의 초점이 소득측면에 있었기 때문에 GNP를 경제성장의 중심지표로 삼았지만, 197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경제의 국제화가 급격히 진전되면서, 노동이나 자본의 국가간 이동이 확대됨에 따라 소득지표에 가까운 GNP기준 성장률이 국내경기 및 고용사정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되면서 각 국은 경제성장의 중심지표를 GDP로 바꾸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이런 국제추세에 발맞추어 1995년부터 중심지표를 GDP로 변경하여 발표하게되었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 안의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생산한 최종재의 시장가치를 모두 더한 것으로 한 국가의 전반적인 생산활동 수준과 경제규모를 나타냅니다.
특히, 실질 GDP는 물가수준의 변동을 제거하고 생산량의 변동만을 반영하도록 만든 지표로서 서로 다른 기간의 생산량을 비교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GDP의 증가율, 즉 경제성장률은 국가경제의 경기상황과 성장잠재력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998년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7%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약 4%로 감소하였고 2008년 이후에는 글로벌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세계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한국의 성장률도 3% 내외로 하락하였습니다.
이처럼 장기적으로 성장률이 하락하는 것은 경제가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다른 조건들이 일정하다면, 아직 개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경제일수록 고도성장의 여지가 많습니다.
현재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나 신흥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입니다.
2000년대 이후 주요국의 평균 성장률을 보면 미국은 1.9%, 일본은 0.6%였으며 중국은 8.7%를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