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치료(治)하는 법(法) ◆

[코코람보01]

26. 치료(治)하는 법(法)

상한(傷寒)을 치료(治)하는 데는 날짜(:日數)에 구애(:拘)될 필요가 없다.

단지 표증(表證)이 보이면 당연히 표(表)를 치(治)

단지 리증(裏證)이 보이면 당연히 리(裏)를 치(治)

증(證)으로 인하여 그 경(經)을 변(辨)하고, 경(經)을 따라 시치(施治)하는 것이 좋은 방법(:良法)

만약 표사(表邪)가 풀리지 않았으면 날짜(:日數)가 비록 많아도 단지 표증(表證)이 있고 맥(脈)이 긴삭(緊數)하다면 마땅히 해산(解散)하여야 하고, 공리(攻裏)하면 안 된다.

만약 표사(表邪)가 가볍다면(:輕) 날짜(:日數)가 비록 적어도, 이증(裏證)이 있고 맥(脈)이 침실(沈實)하다면 마땅히 공리(攻裏)하여야 하고, 발표(發表)하면 안 된다.

이 두 가지 즉 발표(發表)와 공리(攻裏)는 모두 사기(邪)의 실(實)을 두고 한 말

만약 맥기(脈氣)가 부족(不足)하고 형기(形氣)가 부족(不足)하다면 발(發)이나 공(攻)을 말할 수 없고, 마땅히 보(補)를 하여야 한다.

다만 보(補)하는 데는 경(輕)과 중(重)이 있으니, 혹 보(補)를 겸(兼)하여야 하는 경우와 혹 전적(全)으로 보(補)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명철(明)하고 지혜로운(慧) 자는 그 법(法)대로 사용(用)할 뿐

一. 상한(傷寒)에서 단지 발열(發熱) 오한(惡寒)하고 맥(脈)이 긴삭(緊數)하며, 무한(無汗)하고 두항(頭項)이 통(痛)하며, 요척(腰脊)이 강(强)하거나 혹 지체(肢體)가 산연(痠軟)하는 것이 나타나면 곧 표증(表證)이니, 일수(日數)의 다소(:多寡)에 불구(不拘)하고 당연히 해산(解散)

다만 음양(陰陽) 허실(虛實)은 미리 변별(辨)

뒤에 수록된(:開) (8권 58조) 한산류(<汗散>)의 처방(方) 중에서 선택(擇)하여 사용(用)

一. 상한(傷寒)에서 단지 왕래한열(往來寒熱)하고 협통(脇痛)하며, 구고(口苦)하면서 구(嘔)하거나 혹 점차 이롱(耳聾)을 느끼고 맥(脈)에 현삭(弦數)이 나타나면 곧 소양경(少陽經)의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이니, 그 치료(治)는 마땅히 화해(和解)

(51권) 신방(新方)의 여러 시호음(柴胡飮)이나 소시호탕(小柴胡湯)의 종류(類)에서 마땅함을 참작(酌)하여 사용(用)

소양(少陽)의 치료(治)에는 삼금(三禁)이 있으니, 곧 한(汗)과 토(吐)와 하(下)를 하면 안 된다.

一. 상한(傷寒)에서 두통(頭痛) 발열(發熱) 오한(惡寒)의 표증(表證)의 류(類)가 모두 제거(除)되고 도리어 파열(怕熱) 조갈(躁渴) 섬어(譫語)하고 게거의피(揭去衣被: 옷을 벗고 이불을 차내다)나 양수척족(揚手擲足: 손을 흔들고 발을 차다)하며 반황(斑黃)이나 발광(發狂)하거나 조열(潮熱) 자한(自汗)하고 대변(大便)이 불통(不通)하며, 소변(小便)이 단적(短赤)하거나 흉복(胸腹)이 창만(脹滿) 동통(疼痛)하거나 상기(上氣) 천촉(喘促)하고 맥(脈)이 실(實)하면서 유력(有力)하는 것이 나타나면 곧 리(裏)로 전(傳)하여진 열증(熱證)

이는 날짜(:日數)의 다소(多少)에 불구(不拘)하고 마땅히 그 리(裏)를 청(淸)

만약 실사(實邪)가 내결(內結)하여 선통(宣通)하지 못하면 이는 반드시 크게 척탕(滌蕩)하여 그 리(裏)를 통(通)하게 하여야 표(表)도 통(通)

그러나 반드시 흉복(胸腹)이 창만(脹滿)하고 장위(腸胃)가 조결(燥結)하면서 크게 만(滿)하고 크게 실견(實堅)하여야 공(攻)

따라서 법(法)에 "비(痞) 만(滿) 조(燥) 실(實) 견(堅)의 다섯 가지가 갖추어진 후에라야 하(下)할 수 있다."

또 "하(下)는 지체(遲)되는 것을 싫어하지(:嫌) 않는다. 대개 내(內)가 실(實)하지 않는데 만약 잘못 공(攻)하면 반드시 구(救)할 수 없게 될까 염려(:恐)된다."

一. 상한(傷寒)을 치료(治)할 경우 만약 시(時: 계절)가 한(寒)하고 화(火)가 쇠(衰)할 때, 내(內)에 열사(熱邪)가 없으면서 표(表)가 풀리지 않았으면 마땅히 신온(辛溫)한 열제(熱劑)로 산(散)

시(時)가 열(熱)하여 화(火)가 성(盛)할 때, 표(表)가 풀리지 않았으면 마땅히 신감(辛甘)한 양제(凉劑)로 산(散)

시(時)와 기(氣)가 모두 평(平)할 때, 표(表)가 풀리지 않았으면 마땅히 신감(辛甘)한 평제(平劑)로 산(散)

이는 해산(解散)하는 중요(要)한 치법(法)

사람은 기(氣)가 교(交)하는 속에 있으므로 그 기(氣)를 따라 화(化)

천지(天地)의 기(氣)가 한(寒)하면 신열(辛熱)로 하는 것이 마땅하고,

천지(天地)의 기(氣)가 열(熱)하면 신량(辛凉)으로 하는 것이 마땅

내경(經)의 문장(文)에서도 '동(冬)에는 상한(傷寒)이 되고, 춘(春)에는 온병(溫病)이 되며, 하(夏)에는 서병(暑病)이 된다.'

그 명칭(名)은 시(時)로 인하여 바뀌니(:易), 그 처방(方)도 또한 시(時)를 따라 바꾸지(:更) 않을 수 없다.

다만 양산(凉散)하는 법(法)에는 마땅히 잘 변별(辨)할 줄 알아야 한다.

표리(表裏)에 모두 열증(熱證)이 있어야 비로소 청량(淸凉)을 겸(兼)하여 사용

만약 신(身)의 표(表)는 비록 열(熱)하지만 내(內)에 열증(熱證)이 없다면 이는 표사(表邪)가 풀리지 않은 것이니, 한(寒)으로 인하여 열(熱)이 된 것이므로 양약(凉藥)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

표(表)의 한(寒)이 제(除)하여지지 않았는데 내(內)에 한(寒)이 다시 이르는 것을 염려(:恐)하여야 하니, 이는 한(寒)한데 한(寒)을 또 만남으로써 응결(凝結)되어 풀리지 않은 것으로 반드시 더 심(甚)하게 된다.

경(經)에 "발표(發表)에는 열(熱)을 멀리 하면 안 된다."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하는 것

또 시(時)를 버리고(:舍) 증(證)을 따르는(:從) 것은 특히 상한(傷寒)을 치료(治)하는 중요(:緊要)한 법(法)이니, 이 또한 상(常)과 변(變)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一. 서열(暑熱)의 성행(盛行)으로 온역(瘟疫)이 크게 일어나(:大起) 초갈(焦渴)하고 반황(斑黃)하며, 장부(臟腑)가 불(:火)과 같다면, 이는 한숙(寒肅)한 것을 써서 그 리(裏)를 청(淸)하게 하거나, 혹 한산(寒散)한 것을 써서 그 표(表)를 구(救)하여야 한다.

다만 마땅히 그 표리(表裏)를 살피면서 그 완급(緩急)의 마땅함을 참작(酌)

[코코람보]

상한(傷寒)을 치료(治)하는 데는 날짜(:日數)에 구애(:拘)될 필요가 없다.
단지 표증(表證)이 보이면 당연히 표(表)를 치(治)
단지 리증(裏證)이 보이면 당연히 리(裏)를 치(治)

증(證)으로 인하여 그 경(經)을 변(辨)하고, 경(經)을 따라 시치(施治)하는 것이 좋은 방법(:良法)

사기의 실 - 해산(解散)이나 공리(攻裏)
정기의 허 - 보(補)

표증(表證) 해산(解散)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 화해(和解)
리(裏)로 전(傳)하여진 열증(熱證) 청리(淸裏)

산제
신온(辛溫)한 열제(熱劑)
신감(辛甘)한 양제(凉劑)
신감(辛甘)한 평제(平劑)

서열(暑熱)의 성행(盛行)으로 온역(瘟疫) - 한숙(寒肅)한 것으로 청리(淸裏) 혹 한산(寒散)한 것을 구표(救表)

[코코람보]

◆ 날짜(:日數)에 구애(:拘)될 필요가 없다.
경(經)을 따라 시치(施治)하는 것이 좋은 방법(:良法)

사기의 실 - 해산(解散)이나 공리(攻裏)
정기의 허 - 보(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