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제봉사를 다녀와서!~

[노용국(전국홍보)]

2015’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가 ‘필리핀 안티폴로 산루이스 자마리 마을’을 선정해 국제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전국협의회 윤금영 회장을 필두로 역대회장(고문) 박성태, 사무총장 문현길, 국제국장 민경현, 재무국장 김정희, 다문화분과위원장 최정렬, 북한이주민분과위원장 김경숙, 장애인분과위원장 권기엽, 인천지사협의회 회장 전영숙, 경기지사협의회 회장 강정복, 대전·세종·충남지사협의회 회장 김선길, 전북지사협의회 회장 임창만, 경남지사협의회 회장 박명옥, 제주지사협의회 회장 양창홍, 본사 임치수 과장과 필자인 홍보국장 노용국으로 구성된 16人의 봉사대가 하나로 뭉친 자리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4박 6일(2015. 10. 29 ~ 11. 3)의 여정은 희로애락의 산실이다.

노란 1004 봉사원이 한 가족이 돼 농심으로 봉사의 이상을 전파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기만 하고 적십자가 남긴 흔적은 소박한 봉사정신이다.

한사람 곁에 그림자가 되어주고 때로는 길라잡이가 돼 따라주는 그것은 충분히 축복받을 이유다.

필리핀 안티폴로 산루이스 자마리 마을 원주민은 탄식한다.

지구촌 구석구석 이보다 더 사랑에 굶주리고 헐벗은 삶에 허덕이는 사람은 많겠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웃음과 희망 속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며 사는 모습이 감동이다.

대한적십자사 봉사 팀이 당도하자 가뭄에 단비를 맞은 듯이 기지개를 펴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환대한 모습이다.

안일한 생각과 무의식 행동에 투기된 오물에 범벅되고 뒹굴며 엉켜 사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그들은 크게 개의치 않고 살아온 모습이다.

윤금영 회장은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추구하는 우정과 한결같은 봉사정신으로 무한질주 해 이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심정을 털어 놓고 이 흔적을 따라 이 후에 방문하는 적십자봉사원도 한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비췄다. 척박한 땅에도 항상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한 알의 민들레는 홀씨가 돼 떨어지는 곳곳마다 소담스럽게 꽃을 피워내 이 마을 원주민에게 강인한 생명력을 주는 봉사원의 정신을 이곳에 뿌리 깊게 내리고 싶단다. 적십자의 지구촌 어려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요. 봉사의 길라잡이 라고 표현한다”

문현길 사무총의 행동은 더 분주하고 마음은 누구보다 멍할 것 같다.

이들을 위해 흘린 한 방울의 땀이라도 거름이 되어 꽃을 피워낼 수 있다면 무엇보다 더 족할까?

습도와 더위가 천정을 치고 16인 모두는 점심도 거르고 열정을 보였다.

개개인 모두의 애로사항을 거명해 올리지는 못해도 모두가 마음을 조아리고 가슴이 아팠으리라 사료된다.

아이들의 인상 깊은 모습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준비된 점심을 나누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다.

지구촌 반대편 사람들은 이렇게 힘든 세상 살아가는 사람을 알 수 있을까?

어려울 때 일수록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불을 세상에 비추며 소외된 음지의 구석, 구석을 찾아가서 전파해주는 선구가 바로 적십자사가 아닐까?

‘이것이 봉사원의 사명이다’ 몸소 체험하고 느꼈다.

늘 바쁜 생업전선에서 분주한 업무에 쫓기며 사는 우리네 생활과 너무 동떨어진 환경이지만 그런 가운데서 짬을 내 봉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5~60년대 우리도 그랬다. ‘헬로! 쵸코렛 기브 미!’

그 시절 겨울은 더 추워 손도 꽁꽁 발도동동 굴려가며 저마다 책임 있게 열심히 살았기에 이처럼 평온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 시절에 엄마는 자식들에게 연탄 버리는 방법도 교육시킨 것 같다.

그래야, 또! 한 끼 밥도 얻어먹었든가?

적십자 동지들은 이런 동심의 얘기들을 이러쿵 저러쿵 미주알 고주알 나누면서 한 줄로 늘어선 아이들을 달랬다.

하나요! 둘이요! 구령 붙여가며 주는 사랑 구수한 말 한마디 듬직한 인품으로 자청해서 같이 한자리가 바로 참 모습이다.

나름대로 많은 업적과 성과를 남겼다.

급수시설과 신축주택 두 채, 교량 및 진입로 신설, 가로등(태양광) 설치, 마을 입구 아치형(Korean Red Cross Zamary Brgy st. Luls)자마리 마을 입간판도 설치를 했다.

급식과 이·미용봉사와 위문품(의류, 학용품, 의약품, 생필품)도 전달했다.

특히 태양광 가로등은 높은 곳에서 보면 북두칠성 모양으로 설계 돼 전기도 없는 어두운 동네를 훤히 밝힌다고 하니 사뭇 흐뭇하고 보람차다.

가난의 자태가 없어지기를 소원한다.

죄 없는 아이들 뒤덮인 억울함 없고 원망 없게끔 다시금 대한적십자사의 힘을 집중했으면 좋겠다.

아마 이대로 둔다면 모든 것이 허무하게 무너질 것이다.

모두의 아픈 가슴을 모은다 한들 어찌, 원주민의 통곡에 비길 것인가?

지나온 역사를 잊기엔 너무 비통하지만 원주민에게는 가난을 잊게하고 그들의 심정을 아주 작게라도 헤아린다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는가?

봉사원의 염원이 담긴 사랑의 손길을 하늘도 기특하게 여긴다면 이들에게 천지를 편히 지켜줄 것이다.

전국협의회 국제봉사활동 평가회의는 진지했다.

많은 안건과 시행착오에 대해서도 자문이 나왔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이번의 토대로 더 탄탄한 준비를 하자는 내용이다.

16人의 봉사대는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고 일사분란하게 잘 마무리한 행사다.

7107개로 형성된 필리핀의 추억과 영원히 간직할 사랑 탑을 만들고 귀국했다.

특히 형제처럼 가족처럼 너나할 것 없이 형님, 아우님, 누님, 오라버님으로 칭하는 모습에 사랑을 깊숙이 확인하고 우정을 나눴다.

역시 적십자는 ‘사랑, 봉사’라는 구호에 변심 없고 소박한 박애정신은 자찬해도 손색이 없다.

개인사정과 사업상 이유로 못내 함께 못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임원 플러스 지사협의회 회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 여러분도 다음 이런 국제봉사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동행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이광남(전북홍보국장)]

“필리핀 안티폴로 산루이스 자마리 마을’에서 인도주의 사업의 실현을 위한 4박6일간의 아름다운
나눔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돌아오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윤금영 회장님, 박성태
역대회장님, 문현길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16인의 천사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4박6일 동안 급수시설, 신축주택 두 채, 교량 및 진입로 신설, 태양광 가로등 설치, 마을 입구
아치형 자마리 마을 입간판 설치, 급식과 이?미용봉사, 위문품 (의류, 학용품, 의약품, 생필품)
전달 등 짧은 일정동안 대한적십자사의 많은 발자취를 남기고 돌아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노용국 홍보국장 취재 하느라 수고많았네 고맙네...

[송명신]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른 일정으로 같이 못해 죄송했습니다.

[박준형]

나도 가고싶네요 다음에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