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장마철이다.
갈맷길을 걸으려니 주말엔 비가 온다는 예보로 잠시 고민에 빠지는데,, 8월까지 갈맷길을 모두 끝내려니
마음이 조금 바쁜 듯하다..
사실 8월에 들어서면 혹서기로 걷는 것은 너무 힘들 것 같아 시간을 조금 당겨 7월까지 모두 마치려고 한다.
현재 남은 코스는 5개가 남았다. 이제 갈맷길도 막바지로 가는 길이다.
토,일요일엔 비가 내린다고하니 평일에 움직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서 평일날 수영을 마치고 바로
5-1코스를 걷기로 했다.
날씨는 그리 무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으니 너무 고마울 수 밖에,
버스를 타고 남포역에서 전철을 타고 하단역에 내리니 11시가 넘어간다.
아무래도 걷는 중간에 점심을 먹어야 할 것 같아 하단역 근처에서 칼국수로 이른 점심을 먹고 바로 길을 따라 낙동강 하굿둑으로 간다,
지난번 4-3코스를 걸어 마쳤던 하굿둑에을 지나 본격적인 길을 따라간다.
늘 이곳을 지날 때 가장 걷기 어려운 하굿둑다리를 건너는 일, 수많은 차량들이 지나다니며 다리가
흔들릴 정도로 대형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빠르게 넘었다.
이어 을숙도를 거쳐 명지를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 다녀온 일시 : 24. 6. 26(수)
◆ 날 씨 : 맑고 무더운 날, 그레도 바람이 조금있어 걷기 좋음
◆ 구 간
낙동강하굿둑- 을숙도를 거쳐- 낙동남로 건너- 명지항- 강서구 어업복지관- 명호교- 을숙도대교아래- 을숙도대교
전망대 교량역사관- 행복마을 입구(중간인증대)- 명지 맨발산책로 입구-신호대교- 르노자동차앞- 신호공원- 신호항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르노삼성대로 (끝)
◆ 거리 및 소요시간 : 14.87km, 3시간 44분 소요
다녀온 흔적,
간단한 점심을 먹고 바로 낙동강하굿둑으로 이동한다.
하굿둑을 지나며, 이곳구간을 지날때 가장 두려움이 느껴지는 구간이기도하다
대형차들이 빠르게 넘나들고 있어 실제 걸어보면 다소 공포감이 느껴지는 구간이다
을숙도 대교를 보며, 오늘은 저 다리 아래로 통과할 예정이다.
평일인데다 갈맷길을 걷는 이는 울 부부밖에 없다,
이제 하굿둑다리를 건너 을숙도를 거쳐가며,
을숙도철새도래지 입석을 지나며,
조용한 을숙도 주변의 모습이다.
낙동강이야기 건물을 지나며,
이곳은 다리이름은 없다, 그냥 낙동강하굿둑이란 다리이다
명지항을 보며,
아내는 말없이 잘 걷고있다.
낙동강하구둑을 건너와 이제 명지항으로 접어들 예정이다.
명지항으로 들어서며,
이곳 명지항에서 잠시 쉼을 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주니 더없이 좋다. 햇볕있는 곳은 뜨거운데 그늘은 참으로 시원하다.
명지항
명지항을 지나고 바로 강서구어민복지회관을 거쳐 명호교로 간다
앞에 보이는 명호교를 보며
명호교를 지나 대로를 따라 을숙도대교로 가는데 가로수가 소나무로 그늘이 거의 없다.
이럴때 좀 시원한 느티나무를 가로수 하였더라면 얼매나 시원할꼬 ㅉ ㅉ
위용의 을숙도대교, 늘 가덕도를 갈 때 이용하였던 유료대교이다.
대로를 벗어나 이제 명지신도시에 들어서고 그늘로 접어드니 살 것 같다.
이곳은 명지행복마을 입구인데 해변산책로 입구에 중간인증대가 놓여져 있고
또 솔숲사이로 맨발걷기 길을 만들어 놓았고 맨발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도 설치해 놓았다.
새로 조성된 맨발길, 다음에 다시 한번 꼭 걸어보고 싶은 곳이다
이제 해변으로 나가 해변을 따라 길을 걸어간다
포토존
잘 다듬어진 해변 길
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강서구에서 설치한 것 같다
건너편 하단쪽을 보며,
대부분의 인근주민들은 맨발길을 걷는다, 우린 미련스럽게 뜨거운 갈맷길을 따라 걷는다 ㅎ ㅎ
근래 새로 포장한 탄성길은 걷기엔 그저그만이다
갈맷길의 이정표도 보고,
저 앞에 보이는 가덕도, 연대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뜨거운 갈맷길을 벗어나 맨발길을 따라 걷는다, 그늘이 있어 한결 시원하다.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고,, 이처럼 맨발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다음 건너갈 신호대교를 보며,
명지해안방재림은 소나무 숲으로 되어 있어 앞으로 소나무가 크면 더 시원한 그늘이 되어 이곳 주민들의 휴식터가 될 것 같다.
곳곳에 시원한 송림아래에서 많은 주민들이 휴식을 즐긴다.
신호대교를 건너며, 그런데 인도를 잠식하며 설치한 관은??? 상수도관인가?
이제 르노자동차 앞까지 왔다.
특별한 카페 같은데,,, 로빈뮤지엄 카페인데
카페 그리고 피자, 스튜디오 코카콜라카페이다 완전히 미국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색적인 외제자동차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제 신호항을 앞두고 솔숲으로 간다
이곳에도 수국을 심어 놓았네,
신호항이다
신호항 활어센터를 지나고,
길을 돌고 돌아가는데 남파랑길은 바로 진행하도록 했는데 갈맷길은 여기서 또 돌아서 가도록 했다
(결국 끝엔 서로 만나게 되어있는데..)
좀 같이 협의해서 통일 시켰으면 좋으련만,,,,ㅎ
신호문화공원을 거쳐
대로변에 위치한 5-1코스 종점이다.
긴 길의 답사를 마치고 나니 목이 마르고 먹을 것이 그립다.
집에 빨리 가는 방법은 그렇지 , 이곳에서 500m 떨어진 곳에 1011번 급행버스가 서니 그곳까지 걸어야하는데, 아내도 지쳐있고 해서 이곳 앞에서 일반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을 간 후 내려 그곳에서 약 15분을 기다려
1011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편하게 왔다.
오늘도 무사히 그리고 더웠지만 알찬 갈맷길을 걷고 나니 시원한 맘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종점 기념을 남기고 오늘 일정을 모두 정리한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