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가치관에 뿌리내린
영성
사도행전 16 : 16~23
지금
여기에서
미국의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현대의 특징을 '불확실성'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겔브레이스는 이 책에서 현대를 '사회를 주도하는 지도원리가 사라진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현대는 더 이상 과거처럼 확신에 찬 경제학자도, 사상가도 존재하지 않는 시대이며, 우리가 진리라고 여겨 왔던 것들과 합리적이라고 믿었던 이성에 근거한 거대 담론들도 의심스러워진 혼란스러운 시대라고 말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말은 단순히 경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전반적인 영역에서 적용되는 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어른의 말에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배워 왔지만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사건들은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지를 의심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져도 그 가운데 우리에게 오직 분명한 기준을 제시해 주는 하나님의 말슴이 있습니다. 성경대로 살기 위해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 안에서 우리 삶의 나침반을 찾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안에서
1. 힘들어도 하나님을 믿고 걸어가야 합니다
본문 말씀의 바로 앞부분(행 16 : 6 : 10)에서는 2차 전도여행을 떠난 바울 일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청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바울은 이 환상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받아들이고 유럽의 첫 도시 빌립보서로 갑니다. 그들은 빌립보서에서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곳을 찾아가다가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나게 됩니다.
이 여종은 여러 날을 따라다니며 소리를 질러 바울 일행이 하나님의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음을 외칩니다. 바울은 여종에게 귀신을 쫓아냅니다.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행 16 : 18).
여종은 더 이상 점을 칠 수 없게 되었고, 여종을 이용해 돈을 벌었던 주인들은 화가 나게 됩니다. 이 일로 바울 일행은 여종의 주인들에게 고발을 당해 잡혀가 매를 맞고, 옥에 갇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으로 왔는데, 그들의 눈앞에는 어려움이 펼쳐졌고. 그로 인해 억울한 일들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걸어간 길에서 만난 것은 에상치 못한 고난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감옥에서도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길이라는 확신은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미해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적 가치관은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당해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모든 결정권을 하나님께 드리고, 묵묵히 걸어가는 것입니다.
2. 세상의 가치관으로 사는 삶에는 진정한 행복이 없습니다.
본문 말씀에서 귀신에 붙잡혀 사는 여종을 볼 수 없습니다. 노예 신분으로 주인을 섬기는 것도 모자라 귀신의 종까지 되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무엇 하나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었던 여종은 귀신의 말을 듣고, 그 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면서 돈을 벌어 주인에게 주는 주권 없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여종의 주인들은 돈에 사로잡힌 사람들이었습니다. 돈에 눈이 어두운 주인은 여종이 귀신의 힘을 잃자 바울 일행은 고소합니다. 여종을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바라봅니다. 돈을 위해 무고한 사람에게 죄인이라며 누명을 씌웁니다.
다음에는 편견에 사로잡힌 상관(재판관)들이 등장합니다. 바울 일행이 유대인이라는 말만 듣고. 시시비비(是是非非) 를 가리지 않고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들이 눈은 공정함과는 거리가 멀었고, 로마인과 유대인을 나누어 차별하며 무시하였습니다.
본문의 뒷부분에는 바울 일행이 옥에 갇혀 있을 때 옥을 지키고 있는 간수가 나옵니다. 간수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살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문제가 생기자 삶의 소망을 잃고 자결하려 하였습니다.세상의 가치관에 빠져 살게 되면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삶의 주권을 잃게 되고, 없어질 것을 따르게 되며, 편견에 사로잡히고, 의무감에 짓눌려 살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은 행복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삶은 공허하며 목적이 없습니다.
3. 하나님을 붙드는 성경적 가치관에는 참 기쁨이 있습니다.
바울은 철저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전도여행의 계획을 열심히 짜고 준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꿈을 통해 듣게 된 하나님의 음성에 모든 것을 버리고 다른 길을 갑니다. 자신의 계획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걸어가는 것이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의 삶입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하신 하나님을 붙드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의 삶입니다. 이것은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어도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기쁨과 목적을 빼앗기지 않습니다.마닐라에서 개최되었던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모인 로잔대회에서 중국의 조지 첸이라는 분이 간증을 하였습니다. 그는 수년 동안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였고, 전도하는 것 때문에 계속해서 투옥을 당했습니다. 18년 동안의 감옥생활 중, 14년을 강제노동수용소에 인분을 치우려 살았습니다. 그가 감옥에서도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자, 한 사람이라도 신자가 되는 것을 막고 싶었던 공산주의자들이 그를 격리 수용하여 가장 더러운 일을 맡긴 것입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인분 구덩이 속에서 그는 금방이라도 발이 함께 썩어 들어갈 것만 같았고. 넘어지면 온몸이 인분구덩이에 빠졌으나 거기서도 찬송하고 기도하길 쉬지 않았습니다. 그의 신앙고백입니다."인분구덩이에 들어가는 시간이 나는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감옥에 있을 때는 찬송도 기도도 큰 소리로 할 수 없었는데, 간수나 수감원 중 누구도 그 냄새나는 자리에 오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인분을 치우는 그 시간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마음껏 부를 수 있었습니다. 큰 소리로 12억 중국 동포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사탄은 그를 인분덩이 속에 넣으려고 했지만 그는 거기서 천국을 맛보았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성경적 가치관 안에서, 성령님 안에서 참된 기쁨을 누렸습니다.
새로운 삶을
소망하며
여러분!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졌느냐 하는 소유에 관한 물음이 아니라 어떠한 삶을 살아가느냐, 참 생명이 그 안에 있느냐 하는 존재에 관한 물음입니다. 우리는 어떤 살을 살고 있습니까? 그 안에 참 생명이 있습니까? 참 생명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삶의 나침반이 하나님을 향하도록 합시다. 성경적 가치관으로 무장하여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을 향해 걸어가는 복된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행 16 : 9 - 10).
▽ 내 삶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 삶의 가치관이 하나님께로 잘 맞춰져 있습니까? 이대로 살아간다면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 만약 아니라면 삶의 가치관을 어떻게 바꾸고 싶습니까? 구체적으로 적어 봅시다.
한국장로교출판사
지은이 : 박기철
첫댓글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걸어간 길에서 만난 것은 에상치 못한 고난이었습니다.
아멘 주님께영광
이세상에 모든것이 혼란스러워도 우리에게 오직 분명한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들의 삶의 나침반이 되어지고 가치관이 달라져서 오직 하나님을 향해 걸어가는 복된 삶을 살아 갈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