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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의 변화: MBSR을 오래 훈련하면, 가만히 있을 때 뇌가 자책을 일삼던 과거의 DMN 회로를 스스로 꺼버립니다. 대신 현재의 감각과 평온함에 머무는 새로운 건강한 기본값(Default)을 장착하게 됩니다.
② 뇌의 하드웨어(물리적 구조)가 바뀐다
실제로 장기 명상가들의 뇌를 fMRI로 촬영해 보면, 뇌의 모양 자체가 일반인과 다릅니다.
공포와 불안을 뿜어내던 편도체의 크기와 회백질 밀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있습니다. (불안을 느끼는 브레이크가 물리적으로 작아짐)
감정을 조절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전두엽 피부(피질)는 훨씬 두꺼워져 있습니다. * 이제 이들은 굳이 애쓰며 명상을 하지 않아도, 뇌 자체가 이미 '쉽게 불안해하지 않는 뇌'라는 새로운 특성을 갖게 된 것입니다.
3. 심리도식과 TCI 관점에서의 '특성 변화'
우리가 앞에서 이야기했던 내용들과 연결하면 감탄이 나올 정도로 맞아떨어집니다.
TCI 기질의 한계 극복: 타고난 위험회피(HA) 기질은 유전적인 씨앗이라 쉽게 바뀌지 않는 '특성'입니다. 하지만 의식의 특성을 변화시키면, 고성능 위험 레이더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기질), 위험 신호가 왔을 때 전두엽이 이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자율성(SD) 성격이 영구적으로 자라납니다.
심리도식의 해체: 평소 일상에서 툭 튀어나오던 [과잉비판], [처벌], [정서적 억제]라는 자동적 사고(상태)들이 점차 힘을 잃고,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건강한 성인(Healthy Adult)'의 태도가 내 인격의 뼈대(특성)로 완전히 자리 잡게 됩니다.
🎯 결론 의식의 특성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어쩌다 한 번 기분 좋은 상태를 경험하는 것을 넘어 내 뇌의 기본 OS(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평생 자신을 감시하고 채찍질하던 '과잉경계 모드'가 기본값이었던 내 뇌를,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따뜻하게 품어주고 수용할 줄 아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유연한 뇌'로 체질 개선을 해내는 것, 그것이 바로 MBSR과 심리치료가 도달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