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성당산악회 창립을 위한 준비산행(조계산 선암사 강선루 앞에서)
폭우에도 굴하지 않고 지리산 길 출발을 하면서
장항마을에 도착하여 흐믓한 표정으로 완주를 자축하며
8일(목) 여수캠퍼스동창회 초청으로 여수 경도회관에서 저녁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수캠퍼스 정채호(전 여천시장) 회장과 임원들이 열열히 환영하여 여수의 여름 특삼품인 하모 샤브샤브르 안주로 소주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는 화기애애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최상준 총동창회장과 안종일, 이기홍, 박영철, 민병휴 고문과 이정일, 허정, 장애신 상임부회장, 박문재 사대동창회장이 참석했으며, 모교에서는 김윤수 총장, 송경안 정책실장, 서순팔 기획처장이 참석했습니다. 김충석 여수시장께서 캠퍼스동창회장을 지냈기에 선거 승리 이야기가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9일(금) 오후 2시 YMCA 백제실에서 반MB 야당연대 남구보궐선거 준비위 모임이 있었는데 민주당은 불참했고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여 민주당 독점반대 단일후보를 추대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회의 도중 민주당 후보로 장병완 호남대 총장(전 기획재정부장관)이 확정되었다는 발표를 들었습니다.
10일(토) 용봉동성당 산악회 창립을 위한 예비산행을 했습니다. 8명이 참석하여 조계산(선암사-큰 굴목재-보리밥집 왕복)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계곡을 낀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즐거운 산행을 했습니다. 제가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되고 전재우 야고보가 총무가 되었습니다. 몇몇 분들과 상의하여 회칙도 만들고 운영방법에 대해서도 연구하겠습니다. 매월 네째 주 토요일 정기산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11일(일) 전남대총동창산악회 정기총회를 겸한 산행이 지리산 둘레길(인월-장항교)에서 실시되었습니다. 폭우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지독한 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숲의 향내도 맡으며 거세게 흐르는 계곡도 서로 도우며 건너는 모습을 보면서 진한 우정과 동지애를 느꼈습니다. 흑돼지 삼결살을 구워먹으며 가진 정기총회에서 제가 2대에 이어 다시금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유종태 선배가 감사로 선임되었습니다. 2대 회장을 맡았다가 서울 직장관계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는데 산악회를 중흥시키라는 부름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동문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