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식(心意識)의 대경(對境)인 법(dhamma)을 보고 연기를 보기위해서’ 육근수호가 중요한 것.
즉, <경험체계>가 <인식체계>로 전환되는 과정을 의식적으로 통제하여야만, 현실에서의 문제들(苦들)을 해결 할 수 있게 됩니다.
불교는 ‘현실에서 현실의 문제점(=苦)을 모조리 해결’합니다.(그런데, 그 현실이라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당장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어가는 사람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먹는 문제’입니다. 물에 빠져서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심각한 현실적인 문제는 ‘숨쉬는 문제’입니다.
이와 같은 모든 현실에서의 문제들을 붓다께서는 '苦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요약하면 '생로병사'라는 문제점입니다. 즉 살아있기 때문에 경험 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의 상황 입니다.
'생로병사'를 겪고 있다라는 것이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이라는 오근(五根, 前五根)을 통해서 대상(세상)을 만나는 것 인 <경험체계>이고,
심의식(心意識)의 대경(對境)인 법(dhamma)을 보고 연기를 보는 것이 <인식체계> 인데, 이는 '생로병사'라는 경험이 있다라는, <깨달음이라는 정신적 현상을 통하여 생사를 벗어날 수 있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인식론적 경험체계’이기 때문.
불교의 인식론적 체계인 육입과 육내외입처라는 체게에서 ‘법(dhamma)’이라는 것이 거론 (즉, 원인과 조건에 의해 생겨나고 사라진다)
불교에서 분류되는 ‘법’은 ‘선법(善法, 올바른 법,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滅法)과 불선법(不善法, 올바르지 않은 법, 괴로움으로 인도되는 법, 集法)’입니다. 말하자면, 괴로움(苦)을 기준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
‘나의 이익과 남의 이익, 그리고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라는 것이 불교의 모토. 이 모토를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생명가진 것들에게서 ‘괴로움을 종식시키자’는 것.
‘괴로움이 종식된 상황이 열반이고, 해탈이고, 이익이고, 행복이다’라는 것.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는 것을 중요시하는 입장(혹은 관점)에서 법을 보는 것.
모든 苦의 문제점들(苦들, 생로병사들, 지옥들, 惡法들)의 근원에는 ‘법에 대한 탐진치’가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불교의 핵심 지적. ‘법(法)에 대한 탐진치의 해결을 통해서만이 <경험체계>에서 <인식체계>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라는, 즉 법을 보아야만 '생로병사'라는 현상을 체험하는 그 체계(인식의 문제가 어떻게 경험의 문제로 전환되는가)를 파악하고 깨달아야만 ‘생로병사라는 악몽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