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안)~10월24일(금) 제55장 도덕적 표준 ~ 제56장 이혼

[변영기]

제 55 장

도덕적 표준

사단은 결혼 제도를 왜곡시키려고 애쓴다 ― 노아 홍수 이전에 결혼 제도를 왜곡시켜서 그 의무를 약화시키고 그 신성성을 떨어뜨리려고 노력한 것은 사단이었다. 그 까닭은 사람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시켜서 불행과 악덕에의 문호를 개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써 이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부조와 선지자 상권, 445.

사단은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요소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의 품성에서 가장 쉽게 공격을 받게 되는 점들을 알고 있다. 그 까닭은 그는 수천 년 동안 간악한 열성을 가지고 그것을 연구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바알브올에서 그토록 성공적이었던 동일한 유혹으로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사람들과 귀족들을 넘어뜨리고자 대대로 힘써 왔다. 모든 세대를 통하여 관능적인 방종의 암초에 걸려서 파멸된 사람들의 잔해가 흩어져 있다. ― 부조와 선지자 하권, 80, 81.

이스라엘의 비극 ―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한 범죄는 방탕의 죄였다. 사람들을 올무에 걸리게 하는 여인들의 지나친 행동은 바알브올에서 종말을 고한 것이 아니었다. 그 죄인들에게 임한 형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서 동일한 범죄가 여러 번 반복되었다. 사단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넘어뜨리기 위하여 매우 적극적이었다. ― RH, 1887. 5. 17.

히브리인들의 방탕한 행습은 열국의 모든 전쟁과 발람의 마술로써도 성취할 수 없었던 일을 그들에게 성취시켜 주었다.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에게서 분리되었다. 그분의 보호의 날개가 그들에게서 제거되었다. 하나님은 그들의 원수가 되셨다. 너무도 많은 귀족들과 백성들이 방탕의 죄를 범함으로 그것은 국가적인 범죄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온 회중을 향하여 진노하셨다. ― 상동.

그 역사가 반복됨 ― 이 지구 역사의 종말이 가까운 때에 사단은 고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그들을 시험하였던 것과 똑같은 방법과 유혹으로 그의 온 힘을 다하여 활동할 것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고 공언하는 자들, 하늘 가나안의 변경에 거의 도달한 자들을 위하여 올무를 놓을 것이다. 그는 영혼들을 올무에 빠뜨리고 하나님의 공언하는 백성들이 그들의 가장 큰 약점에 빠지도록 하기 위하여 있는 힘을 다 낼 것이다. 사단은 천한 정욕을 자신들이 갖고 있는 그들의 더 고상한 능력에 복종시키지 아니한 자들, 육적인 비열한 욕정의 방종의 통로로 흘러가도록 마음을 허락하는 자들을 자기의 유혹물을 가지고 멸망시키려고 결심하고 있다. 즉 방탕으로써 그들의 영혼들을 더럽히려고 결심하고 있다. 사단은 특별히 별로 중요하지 않는 천한 대상을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이 정죄하는 방종된 행위를 하도록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 그의 대리자로서 편입시킬 수 있는 자들을 통해 그의 올무를 펴놓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가르치며 사단의 공격에 대비하여 그 법을 옹호하기 위하여 그 입이 논리로 충만해 있는,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 ― 사단은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그의 흉악한 권세와 대리자들을 활동하게 하여 그들의 품성의 약점을 잡아 넘어뜨리게 한다. 그는 한 가지 점에 실족하는 자는 모든 것을 범하는 것이라는 것과 이와같이 하여 전 인류를 완전히 정복하여 장악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정신과 영혼과 육체와 양심이 함께 멸망을 당한다. 만일 그가 의의 사자로서 큰 빛을 가진 자거나 혹은 주께서 진리의 사업에 당신의 특별한 일꾼으로 사용한 자라면 사단은 얼마나 큰 승리를 거둔 것이 되겠는가! 얼마나 그가 기뻐 날뛸 것인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수치를 당하시겠는가! ― 상동.

오늘날의 부도덕의 만연 ― 세상 형편의 두려운 양상이 내 앞에 제시되었다. 각처에 부도덕이 충만해 있다. 방탕은 이 시대의 특별한 죄이다. 부도덕이 지금과같이 대담하게 그 추한 머리를 쳐든 적은 결코 없었다. 사람들은 무감각하게 된 듯이 보이며 미덕과 참된 선의 애호자들은 이 부도덕의 대담성과 기세와 만연으로 말미암아 거의 낙담하고 있다. 이 많은 죄악은 불신자와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정이 그랬으면 오죽 좋으랴마는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공언하는 많은 남녀들이 죄를 짓고 있다.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고대한다고 공언하는 어떤 사람들까지도 사단 자신이 그런 것처럼 이 사건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지 아니하다. 그들은 모든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오랫동안 자신들의 정욕을 만족시켜 왔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이 부정하여지고 상상력이 부패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의 생각을 돌이켜 순결하고 거룩한 사물을 숙고하게 만드는 것은 마치 나이애가라 폭포의 흐름을 돌이켜서 쏟아지는 물을 폭포수 위로 올려 보내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다. …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정욕을 억제하고 원칙의 지배를 받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 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합당하지 못한 자이다. ― 2T, 346, 347.

병적인 사랑의 감상주의가 널리 퍼져 있다. 결혼한 남성들이 유부녀나 혹은 미혼 여성의 주목을 받는다. 여성들 역시 흘린 듯이 보이며 이성과 영적 식별력과 정상적인 생각을 상실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정죄하는 바로 그것들을 행하며 하나님의 성령의 증언이 정죄하는 바를 행하고 있다. 분명한 말씀으로 경고와 견책이 그들 앞에 놓여 있지만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 앞서 지나간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그것은 마치 그들이 행하고 있는, 정신을 잃게 하는 경기와도 같다. 사단은 그들이 자신을 파멸시키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태롭게 하며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여 그에게 공공연히 치욕을 주도록 그들을 계속 이끈다. ― MS 19a, 1890.

무지와 쾌락을 사랑함과 죄된 습관과 부패하게 하는 심령과 육체와 정신이 세상을 도덕적 문둥병으로 충만하게 하고 있다. 치명적인 도덕적 말라리아가 수천 수만의 사람들을 멸망시키고 있다. 우리 청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것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다스리신다. 그분께서는 큰 일을 행하실 수 있으시다. ― MS 8, 1894.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과 대조되는 입장에 설 것임 ― 부패하는 이 시대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방종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몰염치한 행동을 유행적으로 나타내는 일이 영생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존재해서는 안 된다. 만일 음란, 퇴폐, 간음, 범죄 살인 등이 진리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에 의하여 지배받기를 거절하는 자들이 행하는 시대적인 현상이라면 하나님과 천사들과 밀접한 연합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공언하는 무리들이 보다 훌륭하고 고상한 길을 그들에게 보여 주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그들이 정절과 미덕으로써 야수적인 정욕의 지배를 받는 그 무리와는 현저한 대조를 이루면서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 2T, 459.

증가하는 위험 ― 이 타락한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죄의 죄됨에 너무나도 눈이 멀어서 음란한 생활이 본성적이고 사악한 마음의 경향에 맞는다고 하는 이유로 그것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거울을 쳐다보고 그들의 마음과 품성을 하나님의 표준에 일치시키는 대신에 그들의 마음속에 사단의 대리자들이 그의 깃발을 세우도록 용납한다. 타락한 사람들은 그들의 타락함과 죄를 내버리고 마음과 생애가 순결하게 되는 것보다 자기의 죄악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성경 말씀을 그릇 해석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한다.

이런 유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으며 종말에 접근할수록 더욱 증가할 것이다. ― 5T, 141.

사단의 미혹하는 세력이 사람을 지배할 때에 하나님은 잊혀지게 되고 퇴폐적인 목적으로 충만해 있는 사람은 칭찬을 받는다. 속임을 당한 영혼들은 은밀한 방탕을 미덕과 같이 행한다. 이것은 일종의 마력(魔力)이다. … 이단과 방탕함에는 항상 매혹시키는 힘이 있다. 정신은 미혹을 당하여서 현명한 이성적 판단을 내릴 수 없으며 환상은 부단히 청결함에서부터 마음을 떠나게 한다. 영적 안목은 흐려지고 이제까지 도덕적으로 흠이 없던 사람들은 빛이 사라지고 공언하는 사단의 대리자들의 기만적인 궤변으로 말미암아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이 대리자들에게 능력을 주는 것은 바로 이 기만인 것이다. 이 대리자들이 만일 대담하게 나서서 공공연히 유혹한다면 그들은 일순의 주저도 없이 배척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처음에는 환심을 사서 자기들이 성결하고 자아 희생적인 하나님의 사람들이라고 하는 확신을 가지도록 활동하는 것이다. 그들은 이 때부터 사단의 특수한 사자들로서 하나님의 율법을 무효로 만들려고 시도함으로써 바른 길에서 영혼들을 떠나도록 하는 그들의 교활한 사업을 시작한다. ― 상동, 142, 148.

남녀를 물론하고 자기 분수를 지키고 비난받지 않도록 생애해야 한다. ― 남자이건 여자이건 마음이 순결과 거룩함에서 타락과 퇴폐와 범죄에로 순식간에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신령하게 변화되거나 혹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자들이 짐승이나 사단과 같은 모양으로 타락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변화된다. 사람은 창조주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지만 정신을 수양하는 데에 따라서 예전에 미워했던 죄를 좋아하게도 된다. 사람이 깨어 기도하기를 그칠 때에 마음의 성채를 지키기를 그치고 죄와 허물에 빠지고 만다. 마음은 타락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음이 도덕적, 지적 능력을 노예로 삼아 더러운 정욕에 굴복시키는 그런 교육을 받고 있는 한 마음을 부패에서 떠나서 고상하게 만들기는 불가능하다. 육욕적인 마음에 대항하여 끊임없이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할 때에 우리는 필경 하나님의 은혜의 순화시키는 감화에 의하여 도움을 받게 될 것이며 이것이 마음을 위로 이끌어서 순결하고 거룩한 사물을 명상하는 습관을 이루게 해 줄 것이다. ― 2T, 478, 479.

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권고하심을 구할 필요를 느끼지 아니한다면 매 발걸음마다 안전함이 없다. 하나님과 긴밀한 교통을 계속하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가치 판단을 자기도 내릴 줄 알게 되고 순결하고 선하고 겸손하고 온유한 자들을 존중히 할 줄을 알게 될 것이다. 요셉처럼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때에 성실함에서 떠나게 하려는 시험은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라는 결정으로 대치될 것이다. 아무리 강력한 유혹이라 하더라도 범죄의 핑계가 될 수 없다. 그대가 견디어야 할 압박이 아무리 혹심하다 할지라도 범죄는 그대 스스로 한 행위인 것이다. 그 어려움의 중심지는 곧 중생하지 않는 마음인 것이다. ― MS 19a, 1890.

이 시대의 위험들을 감안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으로서 우리 가운데서 모든 죄, 모든 부정, 모든 괴팍함을 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진리를 공언하는 여인들은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부당한 친교에 빠지지 않도록 엄밀히 자신을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그들이 항상 태도에 있어서 매우 신중하며 방정히 한다면 많은 유혹의 문을 닫을 수 있을 것이다. ― 5T, 601, 602.

여성은 고상한 행실의 표준을 견지해야 한다. ― 나는 이 시대의 여성들, 기혼 여성이나 미혼 여성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신중성을 유지하지 않는 일이 너무도 빈번하다는 사실을 쓰라린 마음으로 기록하는 바이다. 그들은 남자를 홀리는 바람둥이 여자와 같이 행동한다. 그들은 독신 남성이나 기혼 남성들의 주목을 끈다. 따라서 도덕력이 약한 자들은 올무에 걸릴 것이다. 이런 것들을 죄처럼 보이지 않게 된다. 여성이 만일 정숙하고 침착하게 자기 분수를 지켰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생각이 일깨워진다. 여인은 자기로서는 부당한 목적이나 동기를 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시험을 받고 또한 자기와 사귀는 자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남자들에게 자극을 준 것이다. 신중히 하고 견제하며 마음에 없는 친밀을 보이지 아니하며 인정할 수 없는 관심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며 고상한 도덕적 품격을 보존하여 품위를 지킴으로써 많은 악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MS 4a, 1885.

나는 오랫동안 나의 자매들에게 말하기를 원하였던 바 주께서 때때로 즐겨 내게 보이신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자매들 가운데 큰 과오가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전하는 바이다. 그들은 모든 악한 모양을 삼가는 데 주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행실에 있어서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는 여자들로서 전혀 신중하지 아니하다. 그들이 하는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여성들로서 마땅히 그리하여야 할 만큼 고르고 잘 선택된 말들이 아니다. 그들은 남자 형제들과 너무 친숙하다. 그들은 남자 형제들 주위를 배회하며 그들에게 마음이 쏠리며 그들의 사회를 선택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남자 형제들의 관심을 받으며 그것을 매우 만족하게 여긴다.

주께서 내게 주신 빛에 의하면 우리 자매들은 아주 판이한 행동을 추구하여야 한다. 그들은 보다 더 신중하여야 하고 대담성을 덜 나타내어야 하며 󰡒얌전함과 침착함󰡓을 스스로 조장하여야 한다. 형제들이나 자매들이나 간에 피차의 모임에서 지나칠 만큼 쾌활한 담화에 몰두하고 있다. 경건하다고 공언하는 여성들이 제멋대로 희희덕거리고 농담을 하며 웃는다. 이것은 부당한 일이며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고상함이 결핍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 안에서 심령을 굳세게 하지 아니하고 큰 암흑을 가져온다. 그들은 순결하고 고상한 하늘 천사들을 내쫓고 이런 그릇된 일에 빠진 자들을 이끌어 들여 낮은 수준에 떨어뜨린다. ― 2T, 455.

여성들은 빈번히 유혹하는 자가 된다. 이런 구실 저런 구실로 그들은 미혼 또는 기혼의 남성들의 주목을 끌어서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그들의 유용성이 파멸되며 그들의 영혼이 위험에 빠지게 만든다. … 만일 여성들이 그들의 생애를 고상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되기만 한다면 그들의 감화로 말미암는 위험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가정의 책임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시는 요구에 대한 그들의 현재의 무관심한 감정으로 하여 그들의 감화는 흔히 그릇된 방향을 향해서 강력하며 그들의 능력은 위축되고 그들이 하는 사업은 신령한 감명을 끼치지 못한다. ― 5T, 596, 597.

교묘하게 자신에게 주목을 이끌게 하는 능력을 가진 뻔뻔한 처녀와 담대하고 뻔뻔한 부인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은 젊은 남자들의 사회에 들어가서 주목을 끌어 미혼, 기혼의 남성들의 희롱을 초래하니 그대는 얼굴을 강철과 같이 굳세게 그리스도의 편으로 향하지 아니하면 사단의 올무에 빠지게 될 것이다. ― MM, 145.

나는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현대 진리를 공언하는 그대에게 부정(不淨)에로 가까이 가는 것을 즉각 중지하고 더러운 암시를 풍기는 자들과의 교제를 포기하도록 간청하는 바이다. 극도의 증오심을 가지고 이런 더러운 죄들을 미워하라. 대화에 있어서라도 마음을 이러한 통로를 달리고자 하는 자들에게서 피하라.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그대는 일순간이라도 부정하고 은밀한 암시에 양보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조차도 마치 불결한 물이 지나가면서 수로를 더럽게 하는 것과 같이 영혼을 부정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 5T, 146, 147.

여자가 자기 앞에서 음란한 말이나 암시를 하도록 용납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아니다. 부당한 친절이나 부정한 암시를 허용하는 여자는 경건한 여성다움을 보존하는 자가 아니다. ― MS 4a, 1885.

순결의 신성한 분위기로 보호함을 받음 ― 우리 자매들은 참된 온유함을 육성해야 한다. 그들은 건방지고 수다스럽고 대담해서는 안 되며 겸양하고 거만하지 아니하며 입이 무거워야 한다. 그들은 예절을 지킬 수 있다. 친절하고 유순하며 동정적이고 관용하며 겸손한 행동은 합당한 것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다. 그들이 이러한 위치를 차지한다면 교회 안팎의 신사들로부터 부당한 주목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을 부당한 방자함에서 막아 주는 순결의 신성한 분위기가 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들을 두르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경건하다고 공언하는 어떤 여인들에게 그릇됨과 악으로 인도하는 그런 부주의하고 야비한 형태의 거침없는 행동이 있다. 그러나 마음과 정신이 생애의 순결함을 굳게 하며 영혼을 고상하게 하여 하나님과 교통하게 하는 주제들을 명상하는 일에 열중하는 경건한 여인들은 염직( 廉直)과 미덕의 길에서 쉽사리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은 여인들은 사단의 궤변에 견고히 대비할 것이며 그의 사특한 술책에 대항할 준비가 될 것이다. ― 2T, 456.

그대들에게 호소하노니, 고상한 신앙 고백을 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로서 귀중하고도 무한한 가치가 있는 겸양의 보배를 지니기를 바라는 바이다. 이것이 미덕을 지켜 줄 것이다. ― 상동, 458.

생각을 지배하라 ― 그대는 그대의 생각을 지배하여야 한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도 면밀하고 더욱 엄격한 노력이 없으면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이렇게 하기를 요구하신다. 그것은 모든 책임 있는 존재에게 부과되는 의무이다. 그대는 그대의 생각에 대해 하나님께 책임을 진다. 그대가 헛된 상상에 빠져서 마음이 부정한 주제에 골똘하도록 허용한다면 그대는 마치 그대의 생각이 실천에 옮겨진 것이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밤낮 몽상하며 공중 누각을 짓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며 매우 위험한 습관이다. 일단 이런 습관이 성립되면 그것을 깨뜨리고 생각을 순결하고 거룩하게 고상한 제목으로 향하게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 상동, 561.

감언 이설을 조심하라 ― 나는 사람들의 칭찬과 아첨하는 말을 받고 지나친 귀여움을 받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주목을 받는 사람들 중에 더러는 그 입에 하나님의 이름을 담기에 불합당하다는 사실을 내게 보여 주셨다. 그런데 그들은 다만 외관만을 보는 유한한 인간의 평가로 극구 칭찬을 받는다. 나의 자매들이여, 가엾고 실수하기 쉽고 허물이 많은 노소, 기혼, 미혼의 남자들과 시시덕거리거나 지나치게 칭찬하지 말라. 그대들은 그들의 연약함을 알지 못한다. 그대들은 이러한 관심과 헤픈 칭찬이 그들을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점에 있어서 나타내는 근시안적인 생각과 지혜의 부족을 보고 놀란다.

하나님의 사업을 행하며 그리스도를 마음에 거하시게 하는 남자들은 도덕의 표준을 낮추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것을 향상시키려고 항상 힘쓸 것이다. 그들은 여성들의 감언 이설에나 그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지 않을 것이다. 독신이거나 기혼이거나 간에 남자들은 이렇게 말하도록 하라. 󰡒간섭하지 말라! 나는 나의 선함이 비난을 받을 그런 기회를 조금도 비치지 아니할 것이다. 나의 착한 이름은 내게는 금이나 은보다도 훨씬 더 가치 있는 자본이다. 나로 하여금 그것이 광택을 잃지 않도록 보존하게 하라. 사람들이 그 이름을 공격한다면 그것은 내가 그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기회를 주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욕한 것과 똑같은 이유로 즉 그리스도의 품성의 순결함과 거룩함을 미워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니 이는 그리스도의 품성이 그들에게 끊임없는 책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 5T, 595.

만일 목사가 유혹하면 ― 어느 곳에서 오든지 간에 아무리 경미한 암시라 할지라도 그 암시가 그대로 하여금 죄에 빠지게 하거나 혹은 그대의 인격에 아주 사소하지만 부당한 방자함을 허용하도록 유인하는 것이면 그것은 그대의 위엄 있는 여성다움에 대한 가장 악랄한 모욕이라고 생각하고 단호히 거절하여야 한다. 그대는 불합당한 시간과 장소에서 그대의 볼에 입을 맞추는 것을 몸서리나는 사단의 밀사로 알고 쫓아 버려야 한다. 만일 그 입맞춤이 거룩한 사물을 취급하는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면 그 죄는 십 배나 더 큰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이나 젊은이들은 그가 그대로 하여금 범하게 하려고 한 죄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존경하고 공경하는 자의 그 위선과 악행으로부터 무서워하면서 뒤로 물러서야 할 것이다. ― 2T, 458, 459.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그의 천한 정욕을 제어하지 아니한다면, 그가 사도의 모본을 따르지 아니하고 죄의 방종이라고 일컬으리 만큼 자기의 공언과 신앙을 모욕하는 행동을 한다면 경건함을 공언하는 우리 자매들은 그들의 목사가 하고 있는 일이기에 그 죄나 범죄가 그 죄악성을 상실하였다는 생각을 잠시라도 하여서는 안 된다.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자들이 죄와 가까이 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는 사실이 어떤 사람의 마음속에라도 그 죄의 허물과 흉악성을 감퇴시키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왕에 그렇게 간주되어 온 것처럼 죄는 그 죄악상 그대로, 타기(唾棄) 할 상태 그대로 나타나야 한다. 그리고 순결하고 고상한 마음의 소유자들은 마치 치명적 독아(毒牙)를 가진 뱀에게서 도피하듯이 죄에 빠진 자를 싫어하고 이를 피할 것이다. 만일 자매들이 고상하고 또한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어떠한 퇴폐적인 요구, 그것이 자신들의 목사에게서 온 요구라 할지라도 다시는 반복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단호하게 그것을 물리칠 것이다. ― 상동, 457.

결혼 서약에 충실하라 ― 남편이요 아버지 된 자가 자기의 결혼 서약에 충실하기 위하여 얼마나 조심해야 할 것인가! 처녀나 기혼 여성의 마음속에 고상하고 거룩한 표준, 곧 하나님의 계명과 일치하지 아니하는 생각을 조장하지 아니하도록 자기 품성을 얼마나 신중히 가져야 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이 계명들이 심히 광범위한 것으로서, 심지어 마음의 생각과 의향과 목적에까지도 미치는 것임을 보여 주신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실족한다. 그들이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바 순결하고 거룩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들의 소명(召命)이 아무리 고상하고 그들이 아무리 좋은 재간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죄 있다고 기록하실 것이요 달란트와 빛과 감화력을 적게 가진 자들보다 훨씬 더 큰 죄를 범한 자로 마땅히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자들로 여김을 받게 될 것이다. ― 5T, 594, 595.

기혼 남성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대의 존경과 애정을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은 그대의 아내, 곧 그대의 자녀들의 어머니이다. 그대의 관심을 그들에게 기울여야 할 것이며 그대의 생각은 그들의 행복을 위한 계획을 생각하는 데 있어야 한다. ― Letter 231, 1903.

나는 남편이요 아버지 된 자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에게 합당한 그 여유 있고 위엄 있는 경건한 남성다움을 보존하지 않는 가정들을 보았다. 그는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자기 사는 날 동안 사랑하고 위하고 존경하겠다고 약속한 자기 아내에게 마땅히 주어야 할 친절하고 온유하고 예모 있는 행위를 하고 있지 않다. 심부름하는 소녀가 마음대로 행하며 오히려 건방진 데가 있어 그의 머리를 빗겨 주며 은근한 정을 내보이면 그는 어리석게도 좋아하는 것이다. 그는 이전처럼 아내에게 사랑과 관심을 잘 표시하지 않는다. 사단이 여기서 활동하고 있음을 확신하라. 심부름하는 고용인을 존중하고 그를 친절하게, 동정적으로 취급하되 그 이상은 하지 말라. 그들에게서 지나친 친숙함을 요구하는 것과 같은 처신을 하지 말라. ― 2T, 461.

가정의 사생활을 지켜라 ― 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생애가 각 가족의 사사로운 비밀을 둘러싸 주는 벽, 그리하여 그 순결함과 존엄성을 보존하여 주리라고 생각되었던 그 벽을 무너뜨림으로써 쓰라림을 맛보게 되었는가! 제 삼자에게 아내의 비밀을 이야기하여 아내의 사사로운 가족 문제가 어떤 특정한 친구 앞에 공개되고 만다. 이것은 남편과 아내의 마음을 멀리 떼어놓으려는 사단의 계략이다. 이런 일을 하지 않으면 얼마나 좋으랴! 그렇게 되면 파탄 많은 이 세상이 얼마나 크게 구조될 것인가! 그대가 알고 있는 상대방의 실수를 그대 자신의 마음속에 잠가 두어라. 그대의 어려움을 하나님께만 고하라.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올바른 권면, 그 안에 괴로움이 없는 깨끗하고도 확실한 위로를 주실 수 있으시다. ― 상동, 462.

여자가 자기 가족의 어려움이나 남편에 대한 불평을 다른 남자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는 자기의 결혼 서약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기 남편을 모욕하고 결혼 관계의 신성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세워진 벽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그는 문호를 활짝 개방하여 놓고 사단이 그의 음험한 시험을 가지고 들어오도록 초청한다. 이것이 바로 사단이 의도한 것이다. 어떤 여인이 자기의 재난과 실망과 시련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그리스도인 남자 형제에게 온다면 그 그리스도인 남자 형제는 항상 그에게, 만일 그가 자기의 어려움을 어떤 사람에게 반드시 고백하여야 한다면 자기의 비밀을 나눌 만한 극친한 친구로서 여자 형제들을 선택하도록 하라고 충고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의 사업이 비난을 받게 될 그러한 악의 모양은 없을 것이다. ― 상동, 306.

어떻게 하면 곁길로 벗어나지 않을까 ― 나는 우리 백성들에게 말하는 바이다. 그대가 예수께 가까이 나아가서 질서 있는 생애와 경건한 말로써 그대의 신앙 고백을 장식하고자 힘쓴다면 그대의 발은 방황하다가 금지된 길로 들어가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대가 깨어서, 계속해서 깨어 기도하기만 한다면, 그대가 하나님의 직접적인 임재하심 앞에 있기라도 한 것처럼 모든 것을 행한다면 그대는 시험에 굴복하는 일을 면할 것이요 마지막까지 깨끗하고 흠 없고 더럽히지 아니한 채로 보존되기를 바랄 수 있을 것이다. 그대가 만일 그대의 처음 확신을 끝까지 견고히 붙든다면 그대의 길은 하나님 안에서 확고히 설 것이요 은혜로 시작된 것이 우리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광의 관을 쓸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다.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는 육정과 욕심을 가진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다. ― 5T, 148.

제 56 장

이 혼

결혼은 종신 계약이다 ― 청년들의 마음에 결혼은 로맨스로 옷 입고 있는 듯이 생각된다. 그리하여 상상력이 감싸고 있는 결혼의 이런 면모를 벗겨 버리기가 어려우며 결혼 서약에 따르는 무거운 책임감에 대해서 마음에 감명을 끼치기가 어렵다. 이 서약은 죽음의 손길 이외의 어떤 것이라도 떼어놓지 못할 유대로써 두 사람의 운명을 결합시킨다. ― 4T, 507.

모든 결혼 약속은 신중히 고려되어야 한다. 이는 결혼은 평생을 향하여 내딛는 계단이기 때문이다. 남자나 여자나 모두 그들이 사는 날 동안 인생의 곡절을 겪으면서 과연 피차가 연합하여 살 수 있을지를 곰곰이 생각하여야 한다. ― Letter 17, 1896.

예수께서 결혼에 대한 그릇된 관념을 시정하심 ―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사소한 허물을 가지고라도 남자가 자기 부인을 버리는 것이 허용되어 있었다. 그리하면 그 여자는 자유롭게 재가할 수 있었다. 이런 행습은 큰 불행과 죄를 초래하였다. 산상 설교에서 예수께서는 결혼 서약에 대한 부정(不貞)의 이유 외에는 결혼의 유대를 분리시킬 수 없다고 밝히 선언하셨다.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후에 바리새인들이 이혼의 합법성에 대해서 질문하였을 때에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창조시에 제정된 결혼 제도를 지적하셨다. 그는,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 버리기를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이 󰡒심히 좋더라󰡓고 말씀하시던 축복 받은 에덴의 시절을 그들에게 이야기하셨다. 결혼과 안식일, 곧 인류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워진 이 두 제도는 이 때에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창조주께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를지로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경건한 부부의 손을 결혼으로 연결시키셨을 때에 그는 종말 시기까지 아담의 모든 자녀들을 위한 결혼법을 선언하신 것이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좋다고 선언하신 바로 그 법은 인류를 위한 가장 고상한 축복과 발전의 법이었던 것이다. ― MB 99, 100.

예수께서는 오류를 고치시고 사람 속에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을 회복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결혼에 대한 그릇된 생각이 이스라엘의 교사들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었다. 그들은 신성한 결혼 제도를 무효하게 만들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이 너무 완악하여져서 그들은 아무리 사소한 핑계를 가지고라도 자기 아내와 헤어지거나 혹은 자기가 하고자 하면 아내를 아이들에게서 떼어서 그를 내쫓아 버리곤 하였다. 이 일은 큰 불명예로 여김을 받았으며 버림을 받은 편은 흔히 가장 뼈아픈 고통을 당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악을 시정하시기 위하여 오셨으며 그의 최초의 이적은 혼인 잔치에서 행하여졌던 것이다. 이와같이 예수께서는 결혼은 깨끗하고 더럽힘이 없이 보존될 때에는 신성한 제도임을 세상에 선포하셨다. ― MS 16, 1899.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자들에 대한 권면 ― 결혼 관계에 대한 그대의 생각은 그릇된 것이었다. 결혼의 침소(寢所)를 범하는 것 외에는 어떤 것이라도 결혼 서약을 깨뜨리거나 취소할 수 없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견고하고 요동하지 않는 믿음 외에는 어떤 것도 신용할 수 없는 위험한 시대에 살고 있다. 만일 깨어 기도하지 아니하면 사단의 간계로 말미암아 하나님에게서 떠나 방황하게 되지 않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만일 그대의 마음이 화평하면 그대의 건강은 훨씬 더 좋은 상태에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혼란을 일으키게 되고 균형을 잃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혼 문제에 대해서 그대는 그릇된 판단을 내렸다. 그대의 판단에 기초를 둔 그대의 견해는 지지를 받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스스로 율법의 표준을 만들어 하나님의 율법을 피하고 자신의 경향을 즐겁게 해 줄 자유가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크신 의의 도덕적 표준을 깨달아야 한다. …

하나님께서는 아내가 남편을 떠나가거나 혹은 남편이 아내를 떠나갈 수 있는 오직 한 가지 사유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곧 간음이었다. 이 이유에 대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숙고해 보도록 하라. ― Letter 8, 1888.

갈라져 사는 부부에게 보내는 충고 ― 나의 형제, 그리고 나의 자매여, 그대들은 얼마 동안 서로 별거하고 있다. 그대들은 이런 경로를 밟지 말았어야 했다. 그리고 만일 그대들 모두가 남편과 아내 사이에 항상 있어야 할 인내, 친절, 관용을 계발하였었다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대들은 자신의 의지를 내세워서 결과야 어찌되든지 간에 그대 개인의 생각과 계획을 이행하려고 힘쓰지 말아야 한다. 그대들은 그대들 마음대로 행하겠다고 결심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영의 부드럽게 하고 제지하는 감화가 그대들의 마음에 역사하게 하여 그대들로 자녀들을 훈련시키는 일에 합당한 자들이 되게 하여야 한다. … 그대들이 피차에, 곧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성급하고 격렬하며 괴팍스러운 태도로 말하려는 유혹에 굴복하게 되지 않기를 하나님 아버지께 호소하라. 그대들은 둘 다 불완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지배하심을 받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피차에 대한 행동이 어리석었던 것이다.

나는 그대들에게 자신을 하나님의 지배하심 아래 두라고 간청하는 바이다. 성난 말을 하고 싶은 시험을 받을 때에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 그대들은 이 성격상 못된 특성을 결코 극복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점에서 시험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그릇된 습관마다 극복되어야 한다.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하라.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떨어져서 깨어져라. 남편과 아내된 자로서 그대들 자신을 훈련하라. 도움을 받기 위하여 그리스도께 나아가라. 그가 기꺼이 당신의 신령하신 동정과 값없이 주시는 은혜를 그대들에게 공급하여 주실 것이다. …

그대들의 과거의 행동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라. 서로 이해하여 남편과 아내로서 다시 결합하라. 그대들의 과거 생애 속의 비위에 거슬리고 불쾌한 경험을 버려라, 주 안에서 용기를 내라. 심령의 창문을 땅을 향하여는 닫고 하늘을 향하여는 열라. 그대가 목소리를 높여 빛을 달라고 하늘을 향하여 기도 드린다면 빛이요 생명이요 평강과 기쁨이신 주 예수께서 그대의 외침을 들어 주실 것이다. 의의 태양이신 주께서 그대의 마음의 방에 들어와 비치시며 영혼의 성전을 밝게 비춰 주실 것이다. 그대의 가정에 예수님의 임재하심의 광명한 빛을 환영해 들인다면 그대는 불쾌한 감정을 일으킬 본성적인 말을 발하지 않을 것이다. ― Letter 47, 1902.

절망적으로 학대를 받은 아내에게 ― 나는 그대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의 답장에 나는 그대가 D에게서 결정적인 변화를 보지 못하는 한 그에게 돌아가라고 그대에게 충고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주께서는 아내가 받아야 마땅한 대우에 대하여 그가 과거에 대하여 가졌던 생각들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 그가 만일 자기의 이전 생각을 고집한다면 그대를 위하여 미래가 지나간 과거보다 좋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아내를 대접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 나는 D에 대해서 참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그대의 판단에 어긋나게 그에게로 돌아가라고 충고할 수는 없다. 나는 그에게 솔직하게 말한 것처럼 그대에게도 솔직히 말한다. 그대가 다시 그의 지시를 받으며 산다면 그대는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나는 그가 변화되기를 바랐었다. …

주께서는 그대의 경험을 다 이해하신다. … 주 안에서 담대하라. 주께서는 그대를 떠나시거나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나는 그대를 충심으로 동정하는 바이다. ― Letter 148, 1907.

버림 받은 남편에게 ― 󰡒그대의 십자가를 지라󰡓 ― 나는 이런 경우에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나는 그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대의 아내를 단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이와같이 그대와 더불어 살지 않을 결심이라면 살아보려고 시도하더라도 그나 그대가 다 아주 불행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완전히 결정적으로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킬 때에 그대는 그대의 십자가를 지고 자신의 남자 됨을 보일 수밖에 없다. ― Letter 40, 1888.

이혼하였다 하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여전히 결혼한 것임 ― 나라의 법률에 의하여 한 여인이 법적으로 그의 남편과 이혼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리고 보다 높은 법에 의하면 아직 이혼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남편이나 아내를 결혼 서약에서 풀려날 수 있는 입장에 놓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간음의 죄 뿐이다. 국가의 법이 이혼을 승인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율법에 의거하여 성경의 빛으로 볼 때에는 그들은 여전히 남편이요 아내인 것이다.

나는 P자매가 아직까지는 다른 남자와 결혼할 권리가 없음을 보았다. 그러나 만일 그나 혹은 어떤 다른 여인이라도 남편이 간음죄를 진 것이 사유가 되어 법적인 이혼을 한다면 그 때에는 자기가 택한 사람과 결혼하여도 무방하다. ― Letter 4a, 1863.

믿지 아니하는 반려자와의 분리 ― 아내가 불신자이거나 신앙을 반대하는 자일지라도 하나님의 율법에 비추어 볼 때 남편은 이것만을 근거로 하여 아내를 버릴 수는 없다. 여호와의 율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그는 아내가 스스로 떠나가기를 택하지 않는 한 그와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한다. 그는 반대를 당하고 압박을 당하며 여러 모로 괴로움을 당할 것이나 위안과 힘과 의뢰를, 모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은혜를 주실 수 있는 하나님에게서 발견할 것이다. 그는 깨끗한 마음과 진정으로 단호하고 견고한 원칙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그가 취해야 할 노선에 대하여 지혜를 주실 것이다. 그의 이성은 충동의 지배를 받지 않을 것이요 이성의 굳은 손으로 지배하는 줄을 붙잡아 재갈과 고삐로써 정욕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 Letter 8, 1888.

성질을 변화시킬 것이지 결혼의 상태를 변화시킬 것이 아님을 권장 받은 아내 ― 나는 그대의 남편에게서 편지를 받았다. 남편이 그의 아내와, 혹은 아내가 그의 남편과 법적으로 이혼 할 수 있는 오직 한 가지 사유가 있는데 그것은 곧 간음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그대의 성질이 적응을 못한다면 그대가 이런 성질을 변화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아니겠는가?

남편과 아내는 피차에 존경과 애정을 계발시켜야 한다. 그들은 정신과 말과 행동을 지켜서 성을 내게 하거나 염오를 일으키게 하는 것은 조금도 말하지 말고 행하지도 말아야 한다. 각각 상대방의 애정을 돈독히 하기 위하여 피차 전심 전력하면서 상대방을 염려하여 주어야 한다.

나는 그대들 모두에게 주님을 찾으라고 권하는 바이다. 사랑과 친절로 피차에 그대들의 의무를 행하라. 남편은 자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자기의 최선을 다하면서 부지런한 습성을 길러야 한다. 이렇게 하면 그의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

나의 자매여, 그대의 현재의 태도를 계속한다면 그대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그대의 남편을 용서하라. 그는 그대의 남편이요 그대는 의무에 충실하고 상냥한 아내가 되고자 힘씀으로써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친절의 법이 그대의 입술에 있게 하라. 그대는 그대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고 또 변화시켜야 한다. ― Letter 168, 1901.

그대들은 피차에 의견을 달리하지 말고 어떻게 동화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여야 한다. … 온화하고 유순한 방법을 사용할 때에 그대의 생애에는 놀라운 차이가 생길 것이다. ― Letter 157, 1903.

이혼과 교적(敎籍) ― 상처를 입은 A 자매의 경우에 대해서 우리는 S의 질문에 답하여 이렇게 말하는 바이다. 즉 악행에 대해서 실감을 가지지 아니하는 것은 그의 남편과 같이 죄에 빠진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에 나타나는 한 특징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를 실감하고 교회에 복귀하게 되나 철저한 죄의 고백과 일정 기간 동안의 신실한 회개의 행위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의 신임을 받기까지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이 경우는 다른 경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어려움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만을 더 덧붙인다.

1. 일곱째 계명을 범하였으나 범죄한 편에서 진정한 회개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에 만일 피해자 쪽에서 그들 자신과 자녀들에 대한 소송을 제기함이 없이 이혼할 수 있다면, 만일 그들이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사태가 더 악화된다면 그들은 헤어져야 한다.

2. 만일 그들이 이혼함으로써 자신들과 자신들의 자녀들을 더 곤란한 상태에 빠뜨리게 할 우려가 있어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면 무고한 편에게 죄가 있다고 하는 성경 말씀을 우리는 보지 못하였다.

3. 시간과 노력과 기도와 인내와 믿음과 경건한 생애 등이 개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결혼 서약을 어기고 명예롭지 못하고 치욕적인 죄된 사랑으로 절망적인 상태에 빠져서 이를 깨닫지 못하는 자와 더불어 산다고 하는 것은 마치 영혼을 좀먹는 등창과 같으나 그러나 이혼은 평생토록 가슴을 찢는 상처이다. 하나님께서 무고한 편을 긍휼히 여기신다! 결혼이 성립되기 전에 심사 숙고하여야 한다.

4. 어찌하여, 아, 어찌하여 존경할 만하고 선량하고 결국에 가서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 남녀들이 자기 자신을 마귀에게 그토록 싼 값으로 팔아 버리고 절친한 친구들을 상심시키고 그들의 가족들을 망신시키며 하나님의 사업에 비난을 초래하고 결국에 지옥으로 간단 말인가! 하나님이여,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어찌하여 죄악에 빠진 자들이 그들의 범죄의 흉악성에 비례하는 회개를 나타내고 자비를 구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 급히 달려가서 가능한 한 그들이 저지른 상처를 치유하지 않는가?

5. 그러나, 만일 그들이 행하여야 하는 대로 행하지 않고, 죄 없는 자가 죄가 드러난 자와 같이 삶으로 이혼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포기했을 때 우리는 죄 없는 자가 남아 있는 것이 죄 되거나, 그녀의 건강과 생애가 남아 있음으로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떠나는 것에 대한 그녀의 도덕적 권리가 의심스럽다고 볼 수 없다. ― RH, 1868.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