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칸막이
공사장 010·3755 ― 2600
하얀 목련과 목련화 양희은과 엄정행
양희은 글 김희갑 곡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 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 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하얀 목련 / 양희은(1983)
하얀 목련 / 양희은(1983)
하얀 목련 / 양희은(양희은 글 김희갑 곡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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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 / 엄정행(조영식 글 김동진 곡)
길다방♪ link
I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고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II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내일을 바라보면서 하늘 보고 웃음 짓고
함께 피고 함께 지니 인생의 귀감이로다
그대 맑고 향긋한 향기 온누리 적시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하얀 목련 / 양희은(1983)
몸의 기억을 지우는 낙화(落花)다. 덜어진 기억만큼 저울은 마음으로 기운다. 2016. 4. 10(日)
새벽강의 경춘가도와 동구릉의 봄에서
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하다고 말하지 말라
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거리는 것을
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
피는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지는 동백처럼
일순간에 져버리는 순교를 바라는가
아무래도 그렇게는 돌아서지 못 하곘다
구름에 달처럼은 가지 말라 청춘이여
돌아보라 사람아
없었으면 더욱 좋았을 기억의 비늘들이
타다 남은 먼지처럼 날린대서
미친 사랑의 증거가 저리 남았대서
두려운가
사랑했으므로
사랑해버렸으므로
그대를 향해 뿜었던 분수 같은 열정이
피딱지처럼 엉켜서
상처로 기억되는 그런 사랑일지라도
낫지 않고 싶어라
이대로 한 열흘만이라도 더 앓고 싶어라
― 목련 후기, 복효근
발 아래 봄이다. 20대 총선일 하오에 주소지 발코니에서. 2016. 4. 13(수)
새벽강의 경춘가도와 동구릉의 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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