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백어(白魚), 《난호어목지》에서는 빙어(氷魚)로 표기되었다. 죽었을 때 몸 색깔이 하얗게 변한다 하여 한자어로 백어(白魚)라고 하였고, 예로부터 우리말로는 뱅어라고 불렀다. 하얀 국수 면발처럼 생겨서 이와 관련된 방언이 있을 정도이다. 실가닥처럼 생겨서 어린 뱅어를 실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몸이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고 옆으로 다소 납작한 편이다. 눈이 검고, 배부분과 꼬리지느러미 부근에 몇 개의 검은 점이 있지만 전체 몸은 투명하다. 머리가 위, 아래 방향으로 납작하고, 입 부위에서는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와 있다. 입은 몸에 비해 큰 편이다. 등지느러미는 10~13개, 뒷지느러미는 22~28개의 뼈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암컷에 비해 수컷이 작으며, 완전히 자라도 10cm 정도를 넘지 못한다.
보통 연안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하천으로 이동하는 회유성 어류로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육식성 어류의 먹이가 된다. 3~5월 사이에 무리를 지어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가 짝을 짓고 수심이 2~3m 정도의 물풀이 많은 모래바닥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치어는 봄 동안 태어난 장소 주위에서 살다가 여름이 되어야 연안으로 내려가서 자라기 시작하며, 1년 정도 지나면 5~7cm까지 자라게 된다.
연안에서 그물을 이용해 잡으며 3~4월에는 작은 뱅어가 많이 잡힌다. 이때의 뱅어는 길이가 2~3cm 정도로 아직 뼈가 굵어지기 전이기 때문에 날 것으로 먹어도 아주 맛이 좋다.
실치는 주로 3월말께부터 5월 중순께까지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으로 3월말께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해 횟감으로는 적당하지 않고 4월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좋아 제 맛을 느껴볼 수 있다.
회로 먹거나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데, 주로 갓 잡아 올려서 날 뱅어로 먹거나 말려서 뱅어포를 만들어 구워 먹는다. 국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회로 먹기 적당하지 않은 작은 뱅어는 젓을 담아 먹기도 한다. 뱅어포는 색깔이 하얗고 깨끗하며, 촘촘한 것이 좋다. 크기가 4~5cm 정도의 뱅어는 횟감으로 좋고, 내장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성장한 경우에는 다른 방법으로 조리해서 먹는다.
수분이 많고 단백질, 지질이 아주 적은 반면에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멸치와 함께 뼈에 좋은 영양원으로 유명하다. 뱅어는 잡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죽어버리기 때문에 날것을 이용해 조리를 할 경우, 몸색이 투명하고 신선한 것을 골라서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뱅어는 ‘칼슘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뱅어 100g에는 수분이 84%로 비교적 많고 단백질과 지방은 각각 13.3g, 1.1g으로 적은 편이나, 칼슘이 1000㎎, 인 267㎎으로 무기질 함량이 높다
■ 노화방지
뱅어에 함유된 핵산 성분(100g 당 2860mg,/성인 60Kg 기준 하루 핵산 필요량 3g)이 아미노산을 모아 단백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여 모든 세포에서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핵산합성능력이 떨어지는데 뱅어포를 먹으면 핵산을 섭취하게 되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 다이어트에 좋은 뱅어포
뱅어포에 많이 함유 되어 있는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 뿐 아니라 식욕을 통제하고 지방을 연소하는 등 다이어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
실제 캐나다 라발 의과대학의 안젤로 트럼블리 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평소 칼슘 섭취가 적은 사람이 칼슘 섭취량을 증가시키면 체중이 감량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헝가리 카포스바 대학의 보고서에 의하면 칼슘이 부족하면 뇌가 식욕을 증가시켜 자극적이고 단 음식을 먹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칼슘이 꼭 필요한 영양소인 것이다.
또한 뱅어포에는 칼륨이 100g당 1164mg이나 포함되어 있어 우리 몸에 부종을 남기는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 뱅어는 칼슘의 왕
실치의 머리와 뼈를 통째로 말린 건어물인 뱅어포 100g에는 무려 1000mg의 칼슘이 들어 있어 칼슘의 왕이라고 불리는 멸치의 칼슘 함량 902mg(잔멸치 마른 것 기준)보다 많으며 우유의 105mg에 비하면 무려 9배에 달하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뱅어포의 칼슘은 고밀도로 농축돼 있기 때문에 뼈의 성장뿐 아니라, 두께까지 늘려주는 영양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뱅어포는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골절위험이 높은 성인에게도 좋은 철분 보양식으로 분류된다.
특히 뱅어포는 중년여성을 괴롭히는 골다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뱅어포 4장 정도면 성인 1일 칼슘 섭취량을 충족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골다공증은 뼈의 구성성분인 칼슘이 사라지면서 뼈에 구멍이 생겨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상을 입을 정도로 뼈가 약해진 상태를 말하는 데, 칼슘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또한 뱅어포를 만들기 위해 햇빛에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칼슘 섭취량이 많아도 별 효과를 볼 수 없으나 뱅어포를 먹으면 칼슘을 보다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햇볕에 말린 뱅어포는 자외선의 영양을 받아 프로 비타민D가 활성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뱅어포가 함유하고 있는 프로비타민D는 인체에서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영양성분이다. 프로비타민D의 진가는 최근 해외 의료팀의 연구결과로 각광받고 있다. 미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이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발견된 것이다.
수분이 많고 단백질, 지질이 아주 적은 반면에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멸치와 함께 뼈에 좋은 영양원으로 유명하다. 뱅어는 잡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죽어버리기 때문에 날것을 이용해 조리를 할 경우, 몸색이 투명하고 신선한 것을 골라서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뱅어를 포로 만들기 위해 햇빛에 말리는데 이 과정에서 비타민D가 생성된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해 준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칼슘 섭취량이 많아도 별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얘기다. 뱅어포를 먹으면 칼슘을 보다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 부종해결에 도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부종이다.
우리 몸의 수분은 영양소나 산소를 운반하며 정맥이나 임파액 안으로 원활하게 이동해야 하는데 그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수분이 그대로 세포 내에 쌓이게 되고 부종이 일어나게 된다.
부종이 생기는 원인은 바로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인데 염분은 세포내의 수분을 잡아두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에 부종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칼륨으로 염분을 우리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데 뱅어포에는 이러한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 심장병 예방
뱅어에는 양질의 단백질, 칼슘, 비타민 B2 등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도 잘되고 심장병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등푸른 생선은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뱅어처럼 포로 만들어 햇빛에 말려 먹는 식품은 영양적으로도 훨씬 더 좋답니다.^^
■ 콜레스테롤 강하, 빈혈예방, 학습능력 향상
뱅어도 고등어처럼 등푸른 생선의 일종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주고 두뇌와 신경 구성에 필요한 영양 성분(EPA와 DHA)을 가지고 있어 성장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기억과 학습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뱅어포는 다량의 철분이 함유돼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 핵산성분 함유
뱅어포에는 ‘제7의 영양소’로 불리는 핵산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핵산은 아래와 같은 효능이 있다.
▶ 기억, 학습능력향상-핵산은 뇌에서 사용되는 단백질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RNA를 보충해 주고 뇌의 구석구석까지 영양을 전달하며, 기억력 및 학습력의 향상에 효과가 있다
▶ 노화방지
▶ 다이트 효과(중성지방 분해)-핵산에는 염기성 아미노산(아르기닌)이 풍부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줌으로써 기초대사율을 높여주며, 핵산 성분 중 아데노신은 당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소장에서 당의 흡수를 저지해 비만을 방지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면역부활작용-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몸을 지키는 것과 질병에서 회복시키는 힘을 강화 시키는 것이 면역부활작용인데, 핵산이 이 면역부활작용에도 큰 작용을 해 준다.
▶ 신진대사 촉진기능-새로운 새포를 생성하고 오래된 세포를 사멸 시키는 활동이 바로 신진대사인데 이러한 신진 대사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핵산의 기본 작용이다.
▶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 보호,
▶ 장 건강 효능-핵산은 핵산을 먹이로 활동하는 비피더스균의 활성화로 변비 예방, 장을 건강하게 하고, 소장 융모세포의 발육을 촉진시켜 병원균의 흡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 치매예방
▶ 항암작용
▶ 혈관질환 예방
▶ 항알레르기 작용-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초래된 질환인데, 핵산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세포를 약화시키고 항알레르기 세포를 강화시켜 알레르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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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禁忌) ; 뱅어(銀魚)는 감초(甘草)와 함께 먹지 못한다.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등 야채와 참기름 등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넣고 금방 무쳐낸 회무침으로 주로 요리해 먹는다.
실치 요리는 회무침 말고도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이 애주가들로부터 해장국으로 인기가 높으며, 실치전도 봄철 별미로 손색이 없다.
특히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1시간 안에 죽어버리는 탓에 산지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어렵다. 보통 5월 중순 이후에는 실치의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회로는 먹을 수 없고 뱅어포(실치포)로 만들어 양념을 발라 구워먹거나 쪄 먹는다.
[뱅어포구이 ㅡ 4인분 기준]
ㅡ 준비할 재료: 뱅어포 2장
ㅡ 뱅어포구이 고추장양념 만들기: 고추장 2큰술, 설탕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파 조금, 다진 마늘 조금, 깨소금 조금
1) 뱅어포는 굽기 좋게 반으로 잘라 준다.
2) 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약불로 뱅어포를 앞뒤로 살짝 오그라들 때까지 구워 준다.
3) 바삭하게 구운 뱅어포는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한다.
4) 분량의 재료들로 뱅어포구이 고추장양념을 만들어 준다.
5) 구운 뱅어포 위에 고추장양념을 골고루 발라 겹겹이 쌓아 준다.
6) 불에 달군 석쇠에 뱅어포를 얹고 양념을 발랐던 면만 살짝 구워 완성한다.
* 뱅어포를 바삭하게 구우려면 약불에 천천히 앞 뒤로 구워줘야 합니다. 요것이 요리의 팁!
양념장은 한쪽 면만 발라 주시고요.
*그리고 완성한 뱅어포구이는 자연스레 식혀서 먹기 좋게 잘라 반찬통에 보관해 주세요. 냉장고 속에 들어가면 딱딱해지니까 그때그때 만들어 드시면 바삭하고 담백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