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과 겨울 방학이 되면 울 4명의 자매들은 여행을 계획하고 엄마를 모시고 효도 관광을 한다.
3명이 학교에서 근무를 하는 동생 들이라 방학이 되면 시간을 내어서 여행하는데. 올해는 여수로 여행지를 정했다. 셋째인 여동생이 여수에 살기에 엄마 모시기에 좋고 또 제부가 근무하는 금오도에 갈 수 있어서 여행지로 삼은 것이다. 금오도는 돌산항에서 출발 여객선을 타면 25분이면 도착하는데 낚시와 비렁길, 물 맑은 해수욕장 그리고 방풍나물과 모우대가 특산물이다. 비렁길의 비렁은 순 우리 말인 벼랑의 사투리로 해안의 절벽과 해안단구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다. 2010년 트레킹 코스로 개설 되면서 년간 30만명 이상
관광객이 다녀 가는 비경의 비렁길이다. 또 여수에서 남쪽에 있다해서 여남초등학교와 여남중고등학교가 있고 여동생은 초등학교 교사 초년 시절에 일 년간 근무 했었다한다. 현재는 여남 중ㆍ고등학교에 제부가 교장선생님으로 4년간 재직하고 있다. 임기를 5년직으로 발탁 되었기에 내년 2월이면 만기란다. 올 여름이 마지막 여행 기회라서 엄마 모시고 두번째 방문했고 나는 제부 덕분에 네번째 방문 길이다. 처음은 울 식구들 모두 아버지 살아 생전에 방문했고, 두번째는 서예선생님과 서실 식구들 8명이 스케치 겸 관광을 2박 3일로 다녀왔다. 또 작년 봄에는 중학교 여자 동창들 10명이 뭉쳐서 다녀왔고 이번이 네번째가 되었다. 비렁길은 1ㆍ 2ㆍ 3 ㆍ4ㆍ 5길이 있다. 그 중 3 ㆍ4번 코스가 비경길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4코스로 향했다. 수평선이 있는 잔잔한 바다, 동백나무가 우거진 산길을 걸으니 참으로 상쾌하고 시원했다. 아름다운 비렁길과 그림같은 금오도는 무척 평화로워 보였고,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여수는 아름답운 해양 도시다.
맛있는 먹거리가 넘쳐나고, 이순신 장군과 전라좌수영, 거북선, 진남관이 있고,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있는 여수 밤바다의 거리는 빛의 축제장이다, 버스킹 있는 거리, 포차의 먹거리가 젊음을 더하고, 거북선 대교 돌산 대교가 밤거리를 장식하는 여수 밤바다의 야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바닷물이 찰랑대는 여수 밤바다는 휴가철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다. 우리 자매들도 어깨를 나란히 하여 걸어 보았다. 시원한 바다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힌다.
조용하게 오동도가 곁에 드러 누워 쉬어 가라 속삭인다. 넉넉하고 아름다운 여수, 오늘도 오동도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는 거북선 대교 위를 줄 지어 지나간다. 참으로 아름답고 넉넉한 엄마 품 같은 여수이다.
박람회장이 있는 여수 앞 바다, 싱가포르가 연상된다.
여수 밤바다 야경 멀리 돌산대교가 보인다.
비렁길 4코스에서
첫댓글 평범한것 같으면서도 선택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여유가 아닐런지요.
어머님 모시고 형제들과 즐거운 여행을 하면서 멎지게 사시는 권사님이 많이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에고 ~~~♡ 밤 늦었는데 댓글 감사합니다요. 여수 다녀 오셨지요? 멋진 여수를 응원합니다.
시어머님 모시고 여수, 순천을 돌았습니다.
줄서는 돌게장집. 돌산대교, 돌산갓밭,을 돌아 해상케이블카를 탓습니다.
여수를 많이 아시는 분께 좀 여쭤 봤으면 좋았을것을 ~~ 후회가 됩니다.
ㅎㅎㅎ 우리도 청정게장촌에 들러 점심식사하고 게장과 돌산 갓김치도 사가지고 왔습니다요.
ㅎㅎ 역시 딸이 좋아요^^
딸 없는 저는 어쩐다요??
여수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교수의
미역창고도 있는데...,
비렁길도 걸어보고싶은 길입니다^^
ㅎㅎ 저도 딸이 없습니다요. 아들은 영원한 짝사랑 이랍니다 ㅎㅎ
딸 없는 사람 한명 추가요.
여친 생기기 전은 그래도 괜잖습니다.
요즘은 아들과 매일매일 추억만들기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저도 짝사랑이나 하고 있겠지요. 에고 에고.
에고~~~♡ 부럽습니다.
며느리를 딸 삼으시면 안 되남요..,
여성끼리는 고부 갈등으로?
며느리를 딸로 생각한다는것은 착각 중에 착각이랍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