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리산 (加里山)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알려져 있고, 참나무 중심의 울창한 산림과 부드러운
산줄기 등 우리나라 산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홍천강의 발원지 및 소양강의 수원(水源)
을 이루고 있다
암봉이 솟아있는 정상에서 소양호를 조망할 수 있고, 야생화가 많이 서식하여 자연학습관찰에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음. ’98년 강원도에서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되어있다.
2.가야산 (伽倻山)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12대 명산 또는 8경에 속하는 산으로서 ’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보 팔만대장경과 해인사가 있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
다.
가야국’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지며, ‘택리지’에서는 가야산의 기암괴봉을 불꽃에 비유하여 석화성
(石火星)이라 하였음. 산위에서의 조망이 좋고, 특히 용문폭포와 홍류동 계곡 등이 유명하다.
3.계룡산 (鷄龍山)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신라 5악의 하나인 서악(西岳)으로 지칭되었고, 조선시대에는 3악 중 중악(中岳)으로 불리운 산으
로서 국립공원으로 지정(1968년)되었다.
산 능선이 마치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정감록(鄭鑑錄)’에 언급된 십승지지(十勝之地)중 하나임. 신라 성덕왕 2년(724년) 회의화상이 창건
한 동학사(東鶴寺)와 백제 구이신왕(420년)때 고구려의 아도화상에 의하여 창건된 갑사(甲寺)가 있
다.
4.관악산 (冠岳山)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경기 5악의 하나로서 경관이 수려하며, 도심지 가까이 위치한 도시자연공원(1968년 지정)으로 수
도권 주민들의 휴식처이다.
주봉은 연주대(戀主臺)로서 정상에 기상 레이더 시설이 있음.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하고 조선 태
조가 중수(1392년)한 연주암과 약사여래입상이 유명하다.
5.내장산 (內藏山)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
기암괴석과 울창한 산림, 맑은 계류가 어울어진 호남 5대 명산의 하나로 국립공원으로 지정(1971
년)되어 있다.
내장사를 중심으로 서래봉에서 불출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장군봉에 이르기까지 산줄기가 말
발굽처럼 둘러쳐져 마치 철옹성 같은 특이지형을 이룸. 내장사(內藏寺) 부속암자인 원적암 일대에
있는 비자림(천연기념물 제153호)이 특히 유명하다.
6.덕유산 (德裕山)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17km의 장대한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금강과 낙동강의 수원(水源)이
고 국립공원(1975년 지정)으로 지정(1975년)되었다.
덕유산 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30여km의 무주구천동계곡(茂朱九千洞溪谷)과 자연휴양림, 신라 흥
덕왕5년(830년) 무염국사가 창건한 백련사(白蓮社) 등이 유명하다.
7.두타산 (頭陀山)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
삼화사(三和寺), 관음암(觀音庵), 두타산성(頭陀山城)이 있음. 바위에 50여개의 크고 작은 구멍이
패여 산이름이 붙여졌으며, 예로부터 기우제를 지내는 등 토속신앙의 기도처인 쉰움산(五十井山)이
유명하다.
8.마니산 (摩尼山)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塹星壇), 함허동천, 사적 제130호인 삼랑산성이 있음. 또한 많은 보물을
보존하고 있는 정수사(淨水寺) 및 전등사(傳燈寺)등이 있으며, 성화를 채화하는 장소이다.
9.마이산 (馬耳山)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섬진강과 금강(錦江) 발원지이고 도립공원(1979년)으로 지정되엇
다.
중생대 백악기에 습곡운동을 받아 융기된 역암이 침식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산으로 산의 형상이
마치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으로 불려짐. 암마이산 남쪽 절벽 밑에 있는 80여개의 크고 작은
돌탑이 있는 탑사(塔司)와 금당사(金塘寺)가 유명하다.
10.명지산 (明智山)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
경기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과 가평천을 사이에 하고
있으며, 강씨봉, 귀목봉, 청계산, 우목봉 등 산세가 웅장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엇다.
20여km를 흐르는 산 동쪽의 가평천 계곡과 익근리계곡의 명지폭포가 유명. 명지산 일대의 산과
계곡들은 경기도내에서는 첫째가는 심산유곡으로 알려져 있다.
11.무등산 (無等山)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는 원기둥 모양의 절리(節理)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고,
도시민의 휴식처이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2년)되었다.
보물 제131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이 있는 중심사(衆心寺) 와 원효사(云曉寺)가 유명하다.
12.미륵산 (彌勒山)
경상남도 통영시 봉평동
충무시와 연육교로 이어지는 미륵도(彌勒島)의 복판에 솟은 산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등 경관이 아름답다.
지형도에는 용화산(龍華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석조여래상(경남유형문화재 43호)과 고려중기
의 작품인 지장보살상과 시왕상 등이 보존되어 있는 용화사(龍華寺)가 있음. 도솔선사(兜率禪師)가
창건한 도솔암, 관음사(觀音寺), 봉수대터 등이 유명하며, 미륵산은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용암리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에도 있다.
13.민주지산 (岷周之山)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1000m 이상의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울창한 산림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으며,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이 있다.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계곡으로, 원시림 등이 잘 보존된 손
꼽히는 생태관광지인 물한계곡(勿閑溪谷)이 특히 유명. 정상 남쪽 50m쯤 아래에는 삼두마애불상이
있음. 충북, 전북, 경북의 경계인 삼도봉과 연접해 있다.
14.설악산 (雪岳山)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한계령, 마등령, 미시령 등 수많은 고개와 산줄기?계곡들이 어
우러져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국립공원(1970년 지정) 및 유네스코의 생
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1982년)되어 관리되고 있다.
백담사(白潭寺), 봉정암(鳳頂菴), 신흥사(新興寺), 계조암(繼組菴), 오세암(五歲庵), 흔들바위, 토
왕성폭포, 대승폭포 등이 특히 유명하다.
15.소백산 (小白山)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국망봉에서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해발 1,300여m의 일대 산군으로 1,000m이상은 고원지
대와 같은 초원을 이루고 있으며, 국망천과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는 죽계천이 시작되고 국립공원으
로 지정(1987년)되었다.
주봉인 비로봉 일대에는 주목군락지(천연기념물 제244호)와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
을 이루고 있음. 희방사(喜方寺), 구인사, 소수서원(紹修書院 : 사적 제55호), 부석사(浮石寺), 온달
성, 국립천문대 소백산 천체관측소 등이 있다.
16.속리산 (俗離山)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예로부터 산세가 수려하여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고 망개나
무, 미선나무 등 1,0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되었다.
법주사(法住寺), 문장대,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 및 천연기념물 제207호인 망
개나무가 유명하다.
17.오대산 (五臺山)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
국내 제일의 산림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1975년)되었다.
연꽃모양으로 둘러선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모두 모나지 않고 평평한 대지를 이루고 있는데서 산이
름이 유래되었으며, 월정사(月精寺), 적멸보궁(寂滅寶宮), 상원사(上院寺)가 있다.
골짜기마다 사찰, 암자 등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성지이다.
18.지리산 (智異山)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신라 5악중 남악으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노고단(1,507m), 반야봉
(1,751m) 등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뤄 ‘지리산 12동천’을 형성하는 등 경관이 뛰어
나고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1967년)되었다.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고 한데서 산이름이 유래.화엄사, 천은사, 연
곡사, 쌍계사 등이 있다.
19.치악산 (雉岳山)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 (1,181m)과 매화산(1,085m)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곳곳에 산성과 사찰, 사적지들이 널리 산재해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
4년)되었다.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과 신선대, 구룡소, 세렴폭포, 상원사 등이 있음. 사계절별로 봄
진달래와 철쭉, 여름 구룡사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 가을의 단풍, 겨울 설경이 아름답다.
20.태백산 (太白山)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예로부터 삼한의 명산이라 불리웠으며 산 정상에는 고산 식물이 자생하고 겨울 흰 눈으로 덮인 주
목군락의 설경 등 경관이 뛰어나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89년)되엇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산 정상에 있는 천제단에서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음. 망경사,
백단사 등이 유명하다.
21. 한라산 (漢拏山)
높이 1,947.269m. 북위 40° 이남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한라산은 예로부터 부악(釜嶽)·원산(圓山)·진산(鎭山)·선산(仙山)·두무악(頭無嶽)·영주산瀛洲山)·부
라산(浮羅山)·혈망봉(穴望峰)·여장군(女將軍) 등의 많은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전설상 삼신산(三神
山)의 하나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에서 한(漢)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라(拏)는 맞당길나[相牽引] 혹은 잡을
나[捕]로서, 산이 높으므로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남쪽 하늘에 있는 노인성(老人星)을 볼 수 있었으며, 이 별을 본
사람은 장수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진산이란 보통 도읍의 뒤에 위치하여 그 지방을 편안하게 지켜주는 의미를 가진다. 한라산을 진산
이라고 불렀던 까닭은 한반도로 밀려오는 남태평양의 큰 바람을 한라산이 막아주어 한반도의 안녕을
지켜 주기 때문이다.
두무악이란 머리가 없는 산을 의미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한 사냥꾼이 산에서 사냥을 하다
가 잘못하여 활끝으로 천제(天帝)의 배꼽을 건드렸는데, 이에 화가 난 천제가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멀리 던져 버렸다고 한다. 이 산정부가 던져진 곳은 지금의 산방산(山房山)이며, 뽑혀서 움푹 팬 곳
은 백록담(白鹿潭)이 되었다고 한다.
원산이라는 이름은 산의 중앙이 제일 높아 무지개 모양으로 둥글고, 사방 주위가 아래로 차차 낮아
져 원뿔 모양을 이루기 때문에 붙여졌다. 맑은 날 해남이나 진도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산 전체가
완만한 원뿔로 보인다.
영주산이란 중국의 『사기(史記)』에서 유래한다. 바다 가운데에 봉래(蓬萊)·방장(方丈)·영주 등
삼신산이 있는데, 그곳에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약초가 있어 신선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진시황
(秦始皇)은 서기 전 200년경 역사(力士) 서불(徐市)에게 그 약초를 구해 오도록 명하였다고 한다.
부악이란 산정의 깊고 넓은 분화구가 연못으로 되어 있어 마치 솥[釜]에 물을 담아 놓은 것과 같다
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연못은 성록(聖鹿)인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곳이라 하여 백록담이라고
하였다. 『세조실록』에 의하면 1464년(세조 10) 2월에 제주에서 흰 사슴을 헌납하였다[濟州獻白
鹿]고 기록되어 있다.
정조 연간에 간행된 읍지에 의하면, 한라산을 등산하는 데는 대정현 쪽으로 험한 산길이 하나 있어
서 사람들이 이를 따라 수목 사이를 헤치며 올라가는데, 위에서 소란을 피우면 곧 운무가 사방을 덮
어버려 지척을 분간하지 못하였다 한다.
또한, 5월에도 눈이 남아 있어 얼음이 필요하면 산에 올라가서 가죽 부대로 운반하였다고 한다. 이
것이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는 것으로 제주 10경 중의 하나이다.
한라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하여 조정에서 해마다 산정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산제(山祭)를 지냈
는데, 산제를 지내러 갔던 백성들이 동사하기도 하였다. 이에 1469년(예종 1) 목사 이약동(李約東)
은 지금의 산천단(山泉壇)에 산신묘를 세우고 이곳에서 산제를 지내도록 하여 그 석단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전역을 지배하며, 동심원상의 등고선을 나타내어 순상화산(楯狀火山)에 속한
다. 한라산은 약 360개의 측화산(側火山)과 정상부의 백록담, 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柱狀節
理: 다각형 기둥모양의 금) 등의 화산지형, 난대성기후의 희귀식물 및 고도에 따른 식생대(植生帶)의
변화 등 남국적(南國的)인 정서를 짙게 풍겨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추고 있다.
그리하여 1970년에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