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라,
지옥에서 들려오는 통곡을! (3)
허윤욱 목회자 (여천교회)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버리라 불구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막 9:43).
“지옥이 빠진 기독교, 지옥이 빠진 복음설교", 이것은 있을 수 없다. 지옥이 빠진 세상의 모든 이론 지식, 이것은 성립이 되지 않는다. 지옥을 빼고는 이 세상 아무 논리도 성립되지 않는다. 도대체 지옥을 빼고 성경에 대해서 논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가? 그러나 적어도 필자가 믿기로는 수많은 교회가 지옥에 대해서 무관심하며 지옥을 가르치지 않는다. 물론 교리적으로는 지옥을 인정하지만 그들의 가슴에, 그들의 믿음에는 지옥이 없다.
필자는 몇년 전에 어떤 장로교회 회계 집사를 만났다. 상담을 시작하려 하는데 그 집사님이 먼저 입을 열었다. "죄송하지만 저는 무신론자입니다. 더구나 지옥은 안믿습니다. 필자는 어안이 벙벙하여 할 말을 잃었다. 잠시 쉬었다가 질문하기를 "어쩌다가 회계집사가 되었소?" 하니, 자기 아내와 목사의 성화로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다 보니 회계집사를 하지만 자신의 양심 속에는 하나님도 지옥도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기가 막히고 슬펐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강하게 도전하여 전도하였다. 그 앞에서 당장에 성경을 덮고 말하기를 “성경을 못믿는 사람에게는 성경을 덮고 말하지요. 생각해 봅시다. 하늘이 있으니 땅이 있고, 밤이 있으니 낮이 있고, 아침이 있으니 저녁이 있고, 남자가 있으니 여자가 있는데, 흰색이 있으니 검정색이 있으며, 보이는 것이 있으니 보이지 않는 것이 있듯이, 보이는 이 세상이 있으니 보이지 않는 저 세상이 있는 것 아니겠소. 귀신이 있으니 하나님이 계시지 않겠소. 생각해 보시오. 세상 모든 삼라만상이 짝이 있고, 상대적인데 천국과 지옥만, 이 세상과 내세만 없겠습니까? 지옥이 있다는 가르침이 순리를 따라갑니까? 역리를 따라 갑니까? 성경의 진리는 지극히 순리적이지 않습니까?"
여기까지 말하자 그는 무릎을 치며 "내가 이제야 지옥이 보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는 그 날 주님을 영접하였다.
이 사건을 통해서 필자는 두가지를 말하려 한다.
첫째는 지옥을 등한시 하는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에 대해서 생각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가졌으나 지옥의 심판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불신하며, 관심을 가져도 자기는 믿으니까 천국에 가겠거니 하는 막연한 상태에 있다. 그들 중에는 장로, 집사, 심지어는 목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누가 어떻게 말하여도 지옥은 있다. 반드시 있을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사람의 양심이 증거하고 있다. 세계 인구 76억이 모두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은가! 죽고 싶은 사람은 있어도 죽음을 좋아 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죽음 후에 무서운 일이 있으며 심판이 있음을 양심이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 욥기 18장 14절에는 "무서움의 왕에게 잡혀간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무서움의 왕은 다음에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사단을 말하고 있다. 그대가 죽으면 그대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가기 위해 사단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파괴자, 공포자라고 말하는 사단에게 끌려가 지옥에 떨어질 것을 부정하지 못하여 죽음을 두려워하며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로마서 1장 19절에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와 사물의 이치, 세상의 여러 사건이나 일을 통해서 진리를 증거하신다.
여러분들이 즐겨 사용하는 "지옥”이라는 단어도 생각해 보자. 먼저 알 것은 지옥이란 말이 성경에만 나오는 단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성경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부터도 지옥은 있었다. 그렇다면 이 단어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깨우치고 있을 것이다. 지옥이라고 할 때 한자로는 “地獄"이라고 쓴다. 이것은 "땅 지(地)”, “가둘 옥(獄)"자이다. 즉 지옥은 땅 속에 있는 불로 생각할 수 있는 놀라운 가르침인 것이다. 물론 땅 속에 있는 불이 성경에 나오는 지옥은 아니고 지옥은 특별한 곳에 준비된 고통의 장소이다. 그러나 이 한자의 뜻을 새기면서 실제로 있는 지옥을 교훈받아야 할 것이다.
둘째, 세상의 모든 이치가 지옥을 웅변하고 있다.
지옥이 없는 이 세상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죄악이 이토록 충만한 세상, 더 이상 악해질 수 없을 만큼 악해져 더러워진 세상이 아닌가? 이 패역하고 타락된 세상을 하나님이 어찌 심판하지 않으시랴.
자식이 부모를 믿을 수 없고, 부모가 돈 몇푼 때문에 자식의 손에 죽어가는 현실이 아닌가? 살기 싫다고, 철모르는 아이들과 동반 자살하는 인간도 있지 않는가? 이와같은 더럽고 악독한 죄가 위로부터 아래까지 충만한 현실인데 절대자의 심판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지옥은 있다. 있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순리요, 하나님의 말씀이다.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롬 2:12).
“...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롬 2:16).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자라고 할지라도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멸망의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하나님이 공의롭게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성경대로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성경에만 있나니 성경 안으로 들어오시라. 말씀으로 거듭남을 받아 심판을 면하시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요 피난처가 되신다.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심판을 받아주셨으니, 곧 당신이 받아야 할 죄의 벌을 대신 받아주신 사랑이다. 이 예수님을 받아들임으로 그대는 모든 죄를 사함받아 지옥의 심판을 면하게 된다.
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 사랑의 십자가를 거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판을 면하는 유일한 길이나니…... (요3:36)
● 이사야 53장 5~6절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 데살로니가후서 1장 8~9절
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