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대가면 방향으로 신설된 33번 가야로 4차선 포장도로가 빤히 내려다 보인다.
▲대나무밭이 나온다. 가느다란 시눗대다.
▲대나무 숲의 임도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도로 절개지의 철망이 있어 땅고개를 지날 수 없으며 반드시 우측으로 진행하여 오현재를 지나 땅고개 교차로로 가야한다.
▲마루금 우측에 이씨 제실인 오현재 지붕이 보인다.
▲성주이씨 시조를 모신 오현재(梧峴齊): 정문에 있는 건립문을 보면 현위치를 성주군 대가면 옥화리 오현으로 표기하고 오현재라 했다.
▲오현재 잠깐 들여다보고 다시 능선길을 따르면 자연스레 문하시중 제단으로 들어가게 된다.
▲문하시중 (門下侍中) 묘: 요즘으로 치면 국무총리가 되는 고려시대의 최고벼슬이다. 고려의 중앙관제는 3성6부 제도로서, 3성은 문하성(門下省), 중서성(中書省), 상서성(尙書省)이다. 문하성의 장관은 ‘시중(侍中)'이었으며, 중서성의 장관은 ‘중서령(中書令)', 상서성의 장관은 ‘상서령(尙書令)'이었다. 이 셋을 보통 재신(宰臣)이라 하고 관리중 최고의 관직에 해당하였다. 그 가운데, 문하성의 장관인 시중을 보통 ‘문하시중’이라고도 칭하였는데, 이가 수상직을 수행하였다. 980년~1060년 사이에 사용된 호칭이니 지금부터 천년 전이다. 성주를 본(本)으로 하는 성씨가 많다. 그러다보니 조상을 모신 사당이나 호화스럽기까지 한 묘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성산여씨(星山呂氏) 성산이씨(星山李氏) 성주도씨(星州都氏) 성주이씨(星州李氏) 남평문씨(南平文氏) 벽진이씨(碧珍李氏) 성산배씨(星山裵氏) 경산이씨(京山李氏) 광평이씨(廣平李氏
) 등
▲오현재에서 포장도로 따라 옥화리마을로 향한다.
▲경북 성주군 대가면 옥화리는 들이 넓게 펼쳐져 있는 평지에 자리한 농촌마을로, 서남방향으로 두갈래의 하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능골, 머징이, 남전, 새떰, 행화골마을 등이 있으며, 능골마을은 옥화리에 중심 되는 마을로, 뒷산이 능처럼 생겼다 하고, 머징이마을은 능골 서쪽에 있으며, 머귀나무 정자가 있었다하여 불려졌다. 남전마을은 여씨가 살면서 중국에 있는 남전였를 상징하여 남전이라 하면서 불리게 된 이름이고, 새떰마을은 능골 동쪽에 새로 된 마을, 행화골마을은 살구나무가 많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33번 옥화교차로의 횡단보도로 건너고 좌측 도로 땅고개로 가야하나 귀경하는 시간 때문에 이곳에서 종료하고 성주택시 콜하여 성주 왜관역으로 가서 무궁화호 열차로 수원역에 도착하여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