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붉은고추따고(생고추 26kg) 손질해서 건조(건고추 3.5kg)
■감자이랑 로터리(배추밭 준비)
■옥수수대 베기
■황포돛배 유람선타기
■들깨에 살충제살포
아파트 엘리베이터교체공사를 계기로 농막에서 고추말리며 보내는 2박3일이 자연스러워 진다~ㅎ
7일이 입추였다고~
8일(금)은
고온의 폭염이지만 입추를 기점으로 최고 기온도 다소 내리막을 타는 듯하고~
계속 이러면 곤란한데~
조기 퇴근결정~ㅎ
16시 반경 밭에 도착하고~
수확할 고추부터 확인~
너구리방어는 성공중이라고~^^
울타리 아래로 너구리 침입흔적을 살펴보지만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다~~ㅎ
작년 이맘 땐 이미 경계 실패후 너구리에 대한 적개심만~ㅋ
맑은 하늘이 벌써 가을하늘 분위기~
서둘러 붉은고추부터 따야지~
저울에 올려보니 오늘 수확 생고추 모두 26kg 정도~
자세히 보면 역시 상태가 좋지 못하다..
꼭지가 무르는 것도 많고 고추 특유의 병치레는 죄다 찾아온 듯~
손질하는 데로 바로 건조기로~
건조기 가동해 두고~
남은 해에 맞춰
고구마줄기 걷어주기 금방 한 판하고~
저녁식사 준비~
저녁식사는 사 온 주꾸미볶음 밀키트로 간단히 해결하고~
여유있는 밤시간은 풀캐기 삼매경으로~
여기까지 금욜 일과 마무리~!!
9일(토)
06시 40쯤 일어났다..
동쪽 하늘을 보니 아침 해는 그리 공세적이지 않는 것 같네~^^
호두나무에 매달린 애호박을 발견했다~
고놈 예쁘네~ 맛있겠다~ㅎ
아침 햇살이 두꺼워지기 전
무 배추 심기 위한 밭만들기 서둘러야지..
우선 감자캔 이랑 멀칭 부직포와 비닐 걷어내기부터~
그런데
어제까지 비어 있던 너구리 덫에 엉뚱한 넘이 들어앉아 있다~ㅋ
니가 왜 거기 들어가?~^^
눈에 익은 넘~
주인 허락도 없이 비닐하우스내 숨어사는 야옹이~ㅎ
쉽게 걸려들지 않는 너구리를 생각하며
포획틀 본래기능을 의심하고 있던 차에~
쓸데없이 증명해 주는 야옹이~^^
암튼 목적을 벗어났지만 살짝 효능감 느낀 거에 만족하며~
방면해 줘야지~^^
틈틈히 풀뽑는 건 기본~
본격 부직포 걷어내기~
부직포는 한쪽만 걷어 제치고 관리기작업 가능할까 고려해 보다가~
멀칭비닐을 걷어내면서~
결국 맘 편히 작업하려면
부직포도 모두 걷어 내기로~
훤해졌다..ㅎ
걷어낸 비닐과 부직포~
배추무를 심은 후 다시 멀칭할 때까지 방치~
일 년에 한 두번 역할하는 관리기~
오랜만에 작동해 보려 연료밸브를 열어보니 휘발유가 샌다..ㅎ
소모성 고무패킹이 열화되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일테지~ㅎ
딱히 준비해 둔 것도 없으니
버리려던 신발깔창을 오려서 대체키로~
자타 준 맥가이버로 이 정도야 임기응변 가능해야~ㅎ
양호~^^
하지만 너무 세워 둔 부작용으로 시동이 안될까봐~
관리기 시동 땐 언제나 살짝 긴장한다..
하지만 너무 놀다가 가끔 하는 일에 이 넘도 좀 미안한 지 속 썩이지 않고 순순히 작동해 준다..
땡큐지~~^^
그리고 공회전으로 적응시간 좀 준 후~
곧장 로터리작업~
관리기도 오랜만에 실력발휘하는 지라 들떴는지 최선을 다해 보이네~^^
너무 착한데~~^^
암튼 무사히 로타리 끝내고~
유박퇴비까지~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퇴비를 잔뜩뿌린 후이지만 아직 10시도 되지 않았다..ㅎ
이건 로타리 회전날에 튕겨져 나온 감자~
아까와서 주웠더니 제법~
뭐라도 해 먹어야지~ㅎ
아로니아~
영양상태 불량~
꼬라지 안되면~??
토마토 넝쿨 손질~
아침식사도 건너뛰고 강행군에 이미 11시가 넘었는데~
역활 다한 옥수수대를 지금 베어 내자는 집사람의 의견에~
대충 시원한 지하수 들이키고 아이스크림과 과일로 아점(?)..
하여간 이상하게 아침 건너뛰고..
흔쾌히 동의하고 머슴된 기분으로 후딱~~ㅎ
금새
12:00가 다 되었다..
뽕나무 그늘아래 휴식하고~
이내
유난히 해충에 시달리고 있는 들깨에게 해충제 살포로 치료에 나섰다..
해당 농약 용량법을 한번 더 확인하고~
어지간하면 농약을 멀리하려는 주말농부의 철학도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어~
좀 남은 약은 서리태에 대충 쳐 주고~
지하수 샤워와 간단히 환복후
늦은 점심은 휴식시간겸 장단리쪽 두부요리 맛집을 찾아 해결하고~
인근 임진강의 전통배(?) 황포돛배를 탈수 있는 두지나루를 찾아 40분 승선 임진강유람도..ㅎ
주말농장 2박3일은 이런 여유 시간도 할애해 준다..
그렇게 한 참 더운 시간을 피한 후 다시 밭으로~
곧장 풀과의 전쟁~
깨끗해 졌다..ㅎ
밭 끝머리 부추밭도 정리해야~
완전깔끔~^^
이렇게 시간을 죽이는 사이 고추 건조도 후반부로~
밤이 되고~
몇주 전 개나리전정후 바짝말라 널부러진 가지들을 긁어모아 불태우며 모기도 쫓고~
더불어 불멍~ㅎ
10일(일) 아침
서둘 일도 없으니 늦잠을 즐기고,
어제 두부맛집에서 비싸게 사온 두부로 나름의 두부전골 준비~
시원한 뽕나무 그늘 아래서~ㅎ
솔잎과 메리골드차~
솔잎차 뭐에 좋은지~ㅎ
눈감고 있으면 심산 계곡이려니~^^
발시리지~ㅎ
어제 방면한 어미 고양이의 새끼를 발견~ㅎ
털색이 많이 다르네~
그렇다고 정을 주고 싶지 않고~
너희끼리 잘 살아보렴~~
고추가 다 말랐다...
정리하고 철수해야지..
저울 0점 맞추고
26kg 생고추가 건고추 3.5kg가 되었다..
이로써 2박3일 마감후 14시경 철수~
2박3일~
짧지않은 시간
주말 후기만 길어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