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경매로 산다.
*2003.01.07평택지원 2계 물건임
아침 일찍 평소 알고 지내던 박우0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3개월전 채권,채무 관계로 박우0은 김웅0의 차량을 경매에 붙인 것이다,
경매 절차와 방법을 모르는 관계로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1년전 김웅0는 박우0으로부터 600만원을 차용하고, 한달치 이자만 지불한후 도주한자이다.
채권채무 관계는 전부 민사 관계인줄 알고 있으나,
처음부터 갚을 의사가 없이 차용하고 도주 하였다면, 사기죄가 성립하여,형사처벌을 받는수가 있다.
이를 간파한 김웅0는 1개월분의 이자만 지불하고는 도주한 사건이다.
김웅0는 산판작업을 업으로 하는 자로서 포크레인과 산판작업용 차량인 1945년 제작한 지엠시 화물트럭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작업의 특성상 전국 산악을 무대로 활동하는 김웅0의 행방을 찾지 못하여 전전 긍긍하던중 경기 평택에서 산판 작업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 냈다.
공증서류를 가지고 있던 박우0은 이를 근거로 평택지원에 압류신청을 하고, 집달관으로 하여금 차량 번호판을 영치토록하고 견인차를 이용하여 지엠시 차량을 보관장소에 보관하였다.
58년된 자동차.
모두가 미친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웅0를 찾으려 제주도를 비롯 소문으로만 전국을 찾아 다니면서 알아낸 사실은
비록 58년이나 된 차량이지만 산판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국내에 몇 안되는 차량이라는 것, 그리고, 임자를 잘만 만나면 1500만원정도를 받을수 있다는 것 등을 알수 있었다.
그러나, 차량감정 평가사는 고철값만 계산하여 200만원으로 감정 하였다.
법원의 경매시작은 보통 10시에 물건명세서 열람 및 입찰접수를 시작한다.
그리하여 11:10 경에 입찰접수를 마감하고 개찰에 들어간다.
그러나 오늘 평택의 지원은 11:40 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개찰을 하였다.
다른 법원을 생각하고 일찍 서둘러 도착한 우리 일행은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평택지원에 가시는 분은 참고 하시길.....
개찰결과.
예상대로 3명의 입찰참가자가 있었다.
강승0 277만원
박정0 373만원
박우0 500만원
당연 박우0의 승리였다.
1500만원을 호가 하는 차량을 왜 김웅0는 포기하고 말았을까?
천만에다, 노인장의 생각은 다르다. 절대 포기한 것이 아니다.
김웅0는 산판일이나 하고 운전이나 하는 단순한 사람일지는 모르나, 여러 사람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교활하고 나쁜쪽으로는 머리가 상당히 비상하다고 한다.
가평군 차량등록 사업소에 조회한 결과,
자동차세 체납, 불법주차 범칙금 체납, 환경개선 부담금 체납등 30여개 이상의 체납건수가 있었다.
김웅0의 생각은 서류(권리관계)가 복잡하고, 58년이나 된 차량을 아무도 입찰에 응하지 않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또한 박우0의 채무를 갚느니 보다는 다른 사람을 시켜 최초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경낙을 받으면 가평군청의 체납액도 전부 말소 되고, 싼값에 경락 받는 것이 박우0의 채무를 변제하는 것 보다 이익이라 생각한 것이다.
위의 입찰자중 강승0는 200만원 보다 높은 277만원에 입찰에 참가 하였다.
이사람이 김웅0의 하수인으로 생각된다.
개찰결과 3위로 처지자 사색이 되어 어쩔줄 모르는 꼴이 역역히 보였다.
2위를 한 박정0은 상당히 부유한 사람으로 보였다.
BMW을 타고 와서 입찰에 참가한 사람이였다. 아쉬움을 표하면서 말을 걸어 온 것이다.
선친께서 지엠시 20대로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현재는 중기사업을 한단다.
선친이 생각나서 경매지를 보고 참가 했단다.
마지막 박우0은 왜 500만원씩이나 썼을까?
이유는 상기와 같이 임자를 잘 만나면 1500만원을 받을수도 있고, 매매상에 의뢰해도,800만원은 받는다 한다.
또한 박우0은 김웅0에 감정이 많다. 소위 괘씸죄에 해당한다는 생각이다.
김웅0를 찾으려 전국을 돌아 다닌데 대하여 감정이 많다.
김웅0에게는 절대 차량이 돌아가지 않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채권액이 650만원이나 된다.
어차피 또 채무 변제를 받을 가능성은 없다. 650만원을 쓴다 해도 아쉬울것이 하나도 없다.
단지 차량을 경락받아 손해액을 충당할길 밖에 없다.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
경매에도 종류가 있다.
어떤이는 차량만 그중에서도 버스만 경매를 전문으로 한다. 이사람은 버스에 대하여는 박사급이다.
전국의 관광사업체. 운수업체는 훤히 꿰고 있다.
전국법원의 차량 특히나 버스만을 경락 받아 수리를 한다음 판매를 한다.
대당 1000만원 정도는 쉽게 남는다고 한다.
차량에 대하여 자신 있는 분은 한번쯤 자동차 경매에 도전해 봄직도 하다.
부동산과 자동차 경매의 차이점
부동산은 등기부에 의하여 권리관계를 분석하지만 자동차는 차량등록원부에 의하여 권리분석을 한다,
부동산은 등기소에 촉탁등기를 하지만 자동차는 자동차등록사업소에 촉탁등기를 한다,
*자동차 경매시 주의 할 점
정비공장에 보관된 차량에는 유치권이 성립할 수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를 요함니다,
첫댓글 오호라.. 생소한 부분이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
아~~알겠습니다!^^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귀한 정보였습니다
여러방면으로 다양한 정보를 주시네요..감사합니다.^^
크게 웃는날 되소서...
^^
감사합니다. 생소한 부분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노인장님 감솨~~~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감사 1번읽음 3.4
감사합니다
첫번째 흔적~~!!
공부가 돈이네요
감사합니다. 세상이 요지경이네요.^^
잘보고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