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내게서 몇 가지를 배웠고 그걸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와 같다.
인간의 가혹하고 불쌍한 많은 운명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점이다
불행과 고뇌를 겪을 때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위안은 우리보다 더 불행한 자를 바라보는 것이다
인생이란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힘든 과제와 같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나는 인생을 견뎌 냈다"라는 말은 멋진 표현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내적 만족이 부족할수록 남들에게 행복한 사람으로 보이기를 바란다
독서는 스스로 사고하기의 단순한 대용품에 불과하다.
독서를 하면 남의 생각에 자신의 사고가 끌려다닌다
행복을 구체적으로 누릴 능력이 더 이상 없는 사람은 마음을 온통 돈에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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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사건들의 진정한 연관성을, 종종 그것들이 일어나는 동안이나
그 직후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한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날이 단 한 번뿐이고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것임을
항시 명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인간은 헛되이 신들을 만들지만, 신들에게 구걸하고 아부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곤 자신의 의지력이
초래할 수 있는 것만에 불과하다
인간은 자신의 결점이나 악덕은 깨닫지 못하고 타인의 결점이나 악덕만 알아챈다
세상이란 실은 지옥이다.
인간은 한편으론 들볶이는 영혼이고,다른 한편으론 그 영혼 속의 악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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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마치 독수리의 눈빛과도 같다.
항상 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득히 먼 곳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희망이란 바로 나를 신뢰하는 것이다.
어리석은 일 중에 가장 어리석은 일은
이익을 얻기 위해 건강을 희생하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지만 재능있는 사람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까 노력한다.
인간의 사교는 사교가 좋아서가 아니라 고독이 두려워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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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은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 때문에 친구를 잃고,
돈을 빌려주는 것 때문에 역시 친구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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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심은 사람을 수다스럽게하고,
자존심은 침묵하게 한다.
책을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시간까지 살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만 책을 산 것만으로도 그 책의 내용까지 알게 된 것으로 착각한다.
사람은 음식물로 체력을 발육케 하고,
독서로 정신력을 배양하게 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처럼 되고자 하기 때문에 자기 잠재력의
4분의 3을 상실한다.
독서한 내용을 모두 잊지 않으려는 생각은 먹은 음식을 모두 체내에 간직하려는 것과 같다.
좌절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만의 역사를 갖게 된다. 그리고 인생을 통찰할 수 있는 지혜의 길로 들어선다.
인간은 고슴도치와 같다, 너무 가까이 하면. 가시에 찔리고 너무 멀리 하면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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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이 말은 삶을 살면서 인식하는 모든 존재자에게 적용되는 진리다.
하지만 인간만이 이 진리를 반성적, 추상적으로 의식할 수 있고,
인간이 실제로 이것을 의식할 때 철학적인 사려 깊음이 생긴다.
이 경우 인간은 태양과 대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태양을 보는 눈과 대지를 느끼는 손을 지니고 있음에 불과하다는 것,
인간을 에워싸고 있는 세계는 표상으로서만 존재한다는 것,
즉 세계는 다른 존재인 인간이라는 표상하는 자와 관계함으로써
존재한다는 것이
그에게 분명하고 확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