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사익씨가 '봄꽃'이라고쓴 손글씨(캘리그라피?)액자를 나한테 줌시롱
매우 부끄쑥스러워함서 악수를 건넨다.
'봄날 꽃핀듯 아름답고 행복한 허**님'이라고 덧붙여쓴 글귀에는 나도 쫌
부끄쑥스러웠다.

*옛날 TBC아나운서 출신인 미모여인이 시낭송을 하고 나는 뻘쭘하게 옆에
서있어야만 했다.
내가 좋아하는줄 어떻게 알았는지 마종기의 '우화의 강'과...봄을 주제로 한
누군가의 시를 낭송중이다.

*쾌유를 바란다며 장사익씨가 노래도 한곡 불러주었는데
뭔 노래였는지 생각이 안난다.ㅠ,ㅠ

*거기 쓴 한자가 뭔 글자냐고 누군가가 물었다가
무식하다는 소리들었고 졸지에 '봄꽃'된 나또한 입을 가리고 킥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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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미국 동부에 가 계시다는 산골님의 전갈을 받았슴다.
문자로 이런저런 소식 주고 받았는데 그중에 으뜸걱정이 바로 부전골카페걱정~!!
하여 제가 총대 메고 오로지 카페에 불 밝히겠다는 일념하에 일전에 있었던 어떤 이벤트사진들 몇장 올림다.
얼마전 전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지인의 사진전개막식후 모악산자락의 어느 식당에서 열린 뒷풀이자리.
그 사진작가부부(둘 다 전직 동아일보기자)가 서울에서 몰고온 축하객들을 동원하여(^^) 제 쾌유를 바라는 이벤트를
열어줬슴다.
장사익씨를 비롯하여 저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다가와서
손잡아주며 격려의 메세지를 전해줄때 감동을 먹었더랬슴다.
......
이번에 저한테 온 이 병을 만난후 크게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슴다.
전국각지뿐만아니라 해외에서까지 답지하던 격려와 사랑...
지난 겨울 험한 길을 허위허위 달려와서 바리바리 싣고온 먹거리들을 풀며 하룻밤을 함께 해주신
산골님과 바부님...
많은 분들의 기도와 염려...
하여 깨달은 바는 이렇습니다.
"나는 내가 살아온 꼬라지에 비해서 참 과분한 사랑을 받는구나~!" 라구요...
첫댓글 그러니깐 얼렁 건강해져서 받은 사랑에 보태어 더,더 많이 나눠줘야지! 돌아가서 미국땅 밟고 온 기념축하 번개 칠테니 그리알고 부전골 잘 지키고 있어~.
산골님 요즘 제가 정신이 없어 카페를 자주 못들렀네요,...
카페의 옷도 갈아입어야 되는데... 제가 오실때까지 자주는 못들러도 관리 하고 있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녀, 과분한 경우가 분명히 있어유 자기한거에 비해서.......
마져, 그런 경우가 분명 있더만~
일백오십만 충북대표를 보나따나...ㅎㅎ
쯧. 지긴싫어가지구.....
내 어찌어찌 하여 밧줄에 묶여 이곳까지 끌려오게 되었는데 계곡에서 물장구치는 사람들이...허허 참
그리고 조강! 자기가 일한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는 사람들을 뭐라 하는지 하시는감?
으잉,로윈???
누가 낚았는지 대어...아니 대학을 낚았구만~!!! ㅎㅎ
햐~ 이글 이제야 보는데 마랴~
디게 의문... 아니 몬 병 걸린게 상받을일이랴? 무릎끓고 벌 설 일인디.
긍게 거그 궁민처제도 댕겨온규?
저러케 하믄 자꾸 병을 더 키울랄낀데... 아니 그런규?
무릎 꿇고 벌 서다가 잠시 짬냈당게유~! ^^
얼레? 이 글이 훨 먼첨 여그 처박혀 있었네용^^
일단 쾌유를 빌고....로윈님 퀴즈정답은 [오적]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