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Godley Head
인원수:16명
특별 어린이 대원:신효섭, 현이 어린이
후기
한겨울의 축복이랄까
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무척 화창했다.
구름 한점 없어 물빛은 옥빛으로 빛나고 밀려오는 파도는 더욱 새하얗게 부서졌다. .
서핑을 즐기는 테일러스 미스테이크 바다엔 젊음을 과시하는 서퍼들이 마치 물때를 만난 물개들만 같아보였다.
오늘은 특별한 동행이 있었다.
2차 보틀레이크에 참여했던 젊은 청춘 김동주씨가 앞으로 계속 참여할 의사를 밝히며 우리와 함께 해주니 앞으로 무척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만 같다.
방학을 맞이한, 신 테오도르 서 안젤라 부부의 보물단지인 효섭이와 현이가 외할머니와 엄마를 따라와주어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하였었다.
박 안셀모 회장님과 마틸다 형님이 싸오신 호박구이와 군고구마가 너무 맛있고 든든한 요깃거리였다. 이 밖에 대장님의 김치 부침개, 필로씨의 마늘 토스트, 지연씨의 오렌지, 카타의 피칸 파이와 파인애플, 맛난 티들... 태평양을 내려다보며 태양표 바이타민D와 함께 흡입하니 온바다를 다 품은 듯한 기분이었다.
Arthurs Pass쪽으로 눈구경및 트래킹 가보자는 설레는 희망을 키우는 수다의 꽃도 만발하였다.
Old team(OT) 은 적당한 곳에서 발길을 돌렸으나, 쌩쌩 모터 장치한 YT들은 공원까지 완주함에도 불구하고 곧 합류할 수 있어 함께 내려와 마침기도를 할 수 있었다.
트레킹으로 우린, 하느님이 주신 자연을 통해, 세상을 다 가진듯이 그러나 다 비운듯한 삶을 배울 수 있으리라...
참 좋은 하루와 친구를 주신 하느님께 저절로 감사하게 되는 그런 날이었다.
(ch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