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쉬멍 보멍 갑서 제주 올레6길 2시간 30분 걷기
제주 올레길을 이번에 두번째로 걷게 되는데 6코스 입니다..
지난번에 걸었던 4코스보다 좋았던것 같아요..
아스팔트 길도 있었고,흙길도 있었고,자갈길도 있었고,보며,쉬며,놀며 갔답니다.
6코스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것같은 쇠소깍 휴게소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쇠소깍은 다음에 올려 볼께요~
지난번 4코스에서는 단화를 신고가서 발이 아퍼서 이번 여행엔 부츠를 신고 운동화를 트렁크에 넣어 가지고 가서
올렛길에서는 운동화를 신었답니다...
쇠소깍에서~정방폭포를 지나 외돌계 까지 가야 6코스입니다...
그런데 2시간 30분 정도 걸으니 서서히 지치고 우리팀은 정방폭포 까지만 갔답니다..
쇠소깍에서 시작 출발해 볼게요..
바다를 끼고 도는 아름다운 올렛길 6코스 사진으로 감상해 보세요~
처음 시작 부분은 이런 시멘트 길 이었답니다..
왼쪽으로는 바다가 있습니다
구부러진 시멘트 길도 운치 있지요~
영내랑 손잡고 걸으면서 중간 중간 예쁜 풍경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조금 가다 보니 바다는 안 보이고 시골길 같이 보입니다...
밭도 있고요..한적한 구부러진 길이 넘 아름답지요~
요렇게 야자수 나무가 무수히 많이 있어서 운치 있었답니다...
다시 왼쪽으로는 바다가 보이네요~
승용차에 나무가 가득 실려 있고 이 분은 나무 묘목을 심고 있습니다
올렛길에 조금 어울리지는 않지만 누군가 한 무데기 쏱아 놓은것 같은 방파제도 보이네요~
방파제 공사를 한참 하고 이었답니다..
다시도 구부러진 시멘트 길이랍니다~
걷고~또 걷고~중간에 뒤에 아무도 안 따라 오니 조금 무섭기도 하고요~
바다로 뻩은 현무암~
처음시작은 이렇게 바다를 끼고 돌았습니다
한참 걷다 보니 우리 일행들을 만났답니다...
사람이 보이니 반갑네요~
중간중간 이런 손바닥 선인장이 많았답니다.
손바닥 선인장 보니 울 영내더러 늦게 들어오면 이 손바닥 선인장으로 엉뎅이 떼리면 좋겠다고 하고~
여기는 현재 찻집입니다..그런데 엿날에 고 이주일씨 별장이었데요~
제법 크고 분위기 있고 멋진 집이네요~
고 이주일씨 별장이었다는 집 담장을 돌으니~
제기지 오름이라고 보입니다...이곳을 올라가자고 하네요~
숨차고 힘이 들었답니다...그래도 포기할수가 없어서 올라가 봅니다...
나무계단을 올라서 650미터를 올라갔나 봅니다...
나무 계단 1115계단이래요...숨차서 죽는줄 알았답니다..
물론 올라간 길로 내려 왔답니다...
흙과 나무로 된 계단을 한참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제기지 오름에 올라왔습니다...
제기지 오름은 서귀포시 보목동에 있습니다.
이 오름은 남쪽 중턱의 굴이 있는곳에 절과 절을 지키는 사람인 절지기가 있었다 하여 절오름,절지기,오름으로 불리우다가
와전되어 제재기 오름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제지기 오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풍경
제주시가 보이네요~섬도 보이고~
저기 섬이 보이는 곳 앞이 숙소가 있습니다..
제기기 오름에서 다른 방향에서 내려단 풍경 입니다..
운동도 할수 있는 기구들이 있고요 잠시 쉬었다가 내려 옵니다..
내려 오다 보니 고사리 밭이라고 하네요...
5월달쯤오면 고사리를 맘껏 꺾어가도 된다고 합니다...
고사리 꺾고 싶은 맘에 5월에 다시 와 보고 싶어 집니다...
제기지 오름을 내려와서 아레서 위로 올려다 본 모습 입니다...
우리가 저 꼭대기 까지 올라갔다 온것 이지요
다들 커피 한잔씩 하고 가지고 길가 오뎅파는집에서 쉬고 있답니다..
참새처럼 걸터 앉아서 쉬고 있는 우리팀 일행들 모습이 잼있어서 찰칵 해 보았습니다...
올렛길 표시 조랑말 입니다...중간중간 이런 표시가 되어 있답니다...
게이름뱅이란 뜻인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따왔다 합니다
제주 올레를 제대로 즐기려면 제주의 초원을 꼬닥꼬닥(느릿느릿)걸어가는 간세처럼
놀멍 쉬멍 보멍 천천히 가는것이 좋다 합니다
간세는 옥수수원료로 제작된 친환경 특수 소재로 만들어 졌습니다..
간세의 머리 가 향한 방향이 길의 진행 방향 입니다.
간세의 몸통위에는 현재진행하는코스 그 자리의 위치 번호 그리고 앞으로 남은 거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리본)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이루어진 두 가닥의 리본은 주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중간 중간 이런 표시가 길을 잘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걷다보면 오르막도 보입니다..
티비 연속극에서 본듯한 집도 나오고요~
(화살표)..길바닥에 돌담 ,전신주등에 아주 조그맣게 그려져 발길을 이끕니다..
파란색은 시작점에서 종점으로 가는방향
나무 숲 길이며 흙길 입니다..
새가 막 울어서 넘 좋아요...중간에 가다가 버섯도 보았답니다...
막거리 한잔 파전 한장 먹고 쉬멍 가고 싶다~
다시 또 바닷길을 걷고
갈대속길 돌길도 걷고~
걷다보면 요런 이쁜 다리길도 보입니다...
이쁘지요?
사랑한다는 낙서는 어디를 가나 볼수 있는 모습~
여기는 좁은 자갈 오솔길 입니다...
갈대들도 있고 산속을 걷는 기분입니다...
요기쯤에 앉아서 잠시 5분정도 쉬멍 ~귤 하나 까 먹고 사진 몇장찍고
아무도 안 보이길래 영내랑 뽀뽀두 하공 ㅎ다시 걷기 시작
조기 멀리 보이는게 칼 호텔이 보입니다~
활 연습하는 궁터도 보이네요~
가다보니 활쏘는 연습 하시길래
아저씨 포즈 한번만 취해 주세요~하면서 찍은것~
다시 바다를 끼고 걸었습니다..
쉬었다 가라고 검은 여신이 유혹을 합니다
요 앞으로는 칼 호텔이 있답니다..
제주는 돌담들이 참 예뻐요...밭도 집들도~아름다운 돌담길
3년전에 울 가족 여행중에 하룻밤 묵었던 포시즌이 보이고~
반가움에 찰칵 해 보았습니다..
울 가족이 3년전에 묵었던 포시즌
이집 주인도 서울에서 살다가 가산을 정리하고 이곳에 팬션을 하게 되었다고~
이제는 서울에서 답답해서 못살겠다고 하셨던 주인장님도 기억이 나고
칼 호텔을 지나고 점점 다리는 풀리고~발꼬락도 아프고~걸음이 느려지더군요~
여기까지 두시간은 잘 걸었습니다..
이제는 다리도 아프고 발꼬락도 아프고 도가니도 아프고 영내에게 징징대기 시작했습니다..
자기야~다리 아포~못 걸어 가겠어""
울 영내 왈 ""'나도 그래""
그렇구나 ~자기도 아프구나..나만 아픈줄 알았는데...더 이상 징징댈수도 없공..
그렇게 2시간 30분동안 정방폭폭 까지 6코스 를 걸었습니다...
정식 코스 외돌계 까지는 4~5시간이 걸린다는데 외돌계 까지는 못 갔답니다...
저녁을 먹으로 갔고 숙소 펜션으로 향했습니다..
저녁에 자는데 울 영내왈""제주도 6코스 올렛길 저와 함게 걸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하네요""
영내가 좋았다고 하니 저도 막판에 다리 아프다고 조금 찡찡댄게 미안하기도 하고~
저도 아름다운 길을 걸어서 좋았답니다..
여행은 돌아오기 위한 시작~오늘도 여행 하는 마음으로 하루 시작해 봅니다..
왕비의 햇살미소에 오시는님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첫댓글 언제 보아도 당장 달려가 걷고 싶은 올레길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제일하는 코스`~ 아무리 생각해도 6코스가 짱입니다. ㅎㅎ
꽃피는 봄이오면 꼭 가서 걸어보렵니다~ ^^
제주도부터 가장 먼저 둘러보고 있는데,,,,대부분이 다녀오고 본곳들이라도,,,이렇게 사진으로 보니,,다시금 가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