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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잠자고 있는 우리 영혼을, 뾰쪽한 돌 침으로 따끔하게 일깨워주는 책이 있다. 잠언(箴言)이다.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잠 15:22)
우리가 이 말씀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짧은 구절이고 어려운 신학적인 용어들도 없고 단순한 우리 삶의 원리를 잠언의 형태로 기록해 놓았다.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경영”이란 어떤 계획을 세워서 일을 해 나아가는 것이고 “지략”이란 일어난 어떤 일에 대해 명철하게 분석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대책을 세우는 실제적인 기술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읽었을 때, 영혼 안에, “야, 이 말씀이, 진짜 하나님의 말씀이네, 그렇지! 아멘이고 말고…” 이런 시원한 고백이 되지 않았다. 여러분은?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의논이 잘되고 지략이 많으면 그 원하는 경영이 잘 이루어질까? 어쩌면 경영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확실한 방법은 따로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달 전, 세계의 초관심이 되고 있는 북미 회담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얼마나 많은 훌륭한 모사들이 있고 수많은 지략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회담이 깨어진 것을 보면 의논을 잘하고 뛰어난 지략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경영이 다 이루어진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어떤 중요한 계획을 세울 때는 서로 의논을 한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지혜를 모은다. 그리고 나서 계획을 세우고 세워진 계획이 성취되도록 지략을 모으고 우리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전심으로 행한다. 그래서 일이 성취되면, 아! 내가 해냈구나, 하늘을 날아갈 듯 기쁘지만 일이 성취가 안되면 낙심 되고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하고 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모여 의논을 한다.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언자의 의견을 듣고 상황에 대응해 수정하고 더 효과적인 지략을 낸다.
이게 바로 우리가 계획을 세우고 일을 성취시키는 일반적인 방식이다. 우리가 읽은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는 말씀도 대부분 이런 틀 안에서 이해하고 적용을 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한다. 과연, 오늘 우리가 읽은 잠언 말씀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약간의 의구심이 들면서, 좀 더 만족스러운 답을 얻기 위해 성경을 살펴 보았다.
먼저, 우리 한글 성경의 번역들을 보자.
1) 잠언 15:22절 한글 번역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개역한글)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error)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개역개정)
'의논 없이 세워진 계획은 실패하지만 조언자들이 많으면 그 계획이 이루어진다' (표준새번역)
'의논 없이 세운 계획은 무너져도 중론을 모아 세운 계획은 이루어진다' (공동번역)
'의논이 없으면 계획이 실패하고 조언자들이 많으면 성공한다' (쉬운성경)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계획한 일이 실패하여도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많으면 계획한 일이 성공한다.'
(현대인의성경. fewa가 삽입히였음)
우리 성경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문장의 첫 단어를 다, “의논”이라고 번역을 했다. “의논이 없으면…” “의논 없이” 본문에서 사실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던 문제의 단어다. 의논을 잘 한다고 해서 경영이 성립하느냐? 이미 문제를 제기했다. 의논을 잘하고 뛰어난 지략을 가지고 있어도 경영이 성립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2) 잠언 15:22절 영어 번역
그래서 영어 성경은 이 “의논”이란 단어를 어떻게 해석을 했는가 살펴 보았다.
'Plans fail for lack of counsel…' (NIV) 계획은 조언이 없으면 실패한다.
'Without counsel purposes are disappointed…' (KJV), 조언 없이는 원하는 목적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Without counsel plans fail…' (ESV) 조언이 없으면 계획들이 실패한다.
영어 성경은 거의 모든 성경이 한결 같이
“의논”(discussion)이라 하지 않고, “counsel”(상담, 조언)이라는 의미로 해석을 했다. 영어 사전을 찾아보면, “counsel”과 “discussion”이란 단어는 서로 다르다. “counsel”에는, “discussion”(의논)이란 뜻이 전혀 없다. “counsel”은 “조언, 상담, 충고”란 뜻이다.
“의논”(discussion)과 “조언”(counsel)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의논”은 어떤 일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이다. 그 일에 대해서는 서로 잘 모른다.
그러나 “조언”은 어떤 일에 대해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의 경험을 가지고 깨우쳐 도와주는 것이다. 계획이 이루어지려면 의논이 중요할까? 아니면 조언이 중요할까? 그렇다. 조언이 중요하다. 물론 의논도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의논 보다 조언이 있어야 계획과 경영이 성취될 확률이 높다.
그래서 한글 성경의 번역 “의논” 보다는 영어 성경의 “조언”이 더 나은 번역이 되겠구나 생각할 수 있다.
영어 성경 번역을 따르면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다.
“조언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조언자들(모사)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자, 그렇다면 문제의 단어, 한글 성경 “의논”, 영어 성경 “counsel”(조언)이, 과연 오리지널 텍스트인, 히브리어 원문에는 어떻게 쓰여졌을까? 이처럼, 서로 다른 해석이거나, 본문의 의미가 불분명할 경우는 바른 해석을 알기 위해 원문으로 가야 한다.
3) 잠언 15:22절의 히브리 본문 분석
히브리어로는 다음과 같이 기록이 되어 있다.
잠언은 시 형태로 되어 있는데, 그대로 직역하여 해석을 하면 다음과 같다.
빨간 글씨로 두껍게 써진 글자가 바로 “의논” “조언”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로 “비밀”이란 의미를 지닌 “쏘드”(סוֹד)이다.
הָפֵר מַחֲשָׁבוֹת בְּאֵין סוֹד וּבְרֹב יוֹעֲצִים תָּקוּם
(하페르 막샤보트 베엔 쏘드 우브로브 요아침 타쿰)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여기서는 히브리어 “쏘드”(סוֹד)는 “의논”도 아니고 “조언”도 아니다.
“쏘드”는 “비밀”(secret)이다. 본 구절의 제일 중요한 단어다. 단어 자체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잠언 15:22은 “키아스틱 구조”(chiastic structure)라고 하는, 대칭 구조로 되어 있다. 강조하고 싶은 중요한 단어를 한 중심에 놓고 대칭을 시키면서, 양쪽에 걸리도록 하는 장치를 사용했는데, “쏘드, 비밀”이란 단어가 여기에 걸려서 사용되고 있다. 히브리 성경은, 보는 대로 한 가운데 이 단어가 놓여 있다.
잠 15:22절 뒷 부분은 이렇게 걸린다.
'쏘드(비밀)를 아는 조언자들이 많음으로, 생각들/계획들/경영들이, 이루어진다.'
우리의 생각들이 계획들이 경영들이 성취되지 못하고 무너지는 좌절되는 중요한 이유는 의논이 없어서가 아니라 조언이 없어서가 아니라 바로 “쏘드”가 “비밀”이 우리 안에 없기 때문이다. 이 히브리 본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히브리어 성경은 “쏘드”(비밀)가 한 중심에 있다.
'우리의 계획들이, 경영이 반드시 무너진다. 없으므로 쏘드(비밀)가, 그러나 쏘드(비밀)을 아는 조언자들이 많음으로 계획들이, 경영이 이루어진다'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에 의하면 우리의 생각이, 계획하는 것들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바로 이 “쏘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를 하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쏘드(비밀)는 무엇이며 그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 살펴보자.
4) 히브리 단어 “쏘드”는?
바로 그 쏘드의 비밀은 당연히 비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딤전 3:8-9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 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여기서 믿음의 비밀이란, 구원의 비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골 1:26-27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의 생각과 계획과 경영이 좌절되지 않고 이루어지기 위해서,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우리(고전 4:1)에게 비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중심이 되어 계셔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심장을 살피시며 폐부를 시험하시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가 없고 그 분이 중심이 되지 않는 모든 계획들과 경영들은 반드시 파하신다. 따라서 어떤 일을 마음에 품고 계획하기 전에, 주님 앞에 정직하게 묻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연 이 일이 누구를 위함인지, 주님을 위함인지? 나를 위함인지? 하나님의 뜻인지? 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인지? 먼저 정직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재가를 받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하페르…” (반드시 무너지게 하시기 때문이다) 물거품이 되게하신다.
5) 히브리 단어 “쏘드”의 구체적인 의미는?
자, 그러면 “비밀”이란 의미를 갖는, 히브리 단어, “쏘드”가 문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몇 중요한 성경 구절들에서 구체적인 의미를 살펴보자. 아래 히브리어로 두꺼운 글씨는 “쏘드”(비밀)이다
(1) 잠언 3:32.
כִּי תוֹעֲבַת יְהוָה נָלוֹז וְאֶת-יְשָׁרִים סוֹדוֹ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여기에 그의 “교통하심(사귐)”이라는 단어가 “쏘드”(비밀)다. 서로 간에 교통을 못하면 비밀을 나눌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죄인이였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보혈로 인하여 그 분의 의를 덧입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교제할 수 있는 자격을 입은 자 되었다.
(2) 시편 25:14
סוֹד יְהוָה לִירֵאָיו וּבְרִיתוֹ לְהוֹדִיעָם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여기에 여호와의 “친밀함”이라는 단어가 바로 “쏘드”(비밀)다. 서로 친밀함이 없다면 비밀을 알 수 없을 것이다.
(3) 욥기 29:1-4
כַּאֲשֶׁר הָיִיתִי בִּימֵי חָרְפִּי בְּסוֹד אֱלוֹהַּ עֲלֵי אָהֳלִי
욥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과 교제가 무르익었을 때 그 시절을 회고하는 내용이다.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내가 원기 왕성하던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모든 것이 막힘 없이 잘 돌아간다”는 의미다. 욥이 자기의 집에서 하나님과 가까이 있었을 때, 쏘드를 회상하며 사모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님과 가까이함”이라는 단어가 바로 “쏘드”(비밀)다. 가까이 할 수 없는데, 비밀을 나눌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세 구절에서 살펴본 바로, “비밀”(secret)이라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 단어 “쏘드”는 문맥에서, “교통함, 친밀함, 가까이 함”이라는 구체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위의 세 구절은 우리 한글 성경이 적절하게 잘 번역을 했다. 우리 하나님은 그와 교통하는 자에게, 친밀하게 하는 자들에게, 가까이 하는 자들에게 쏘드를, 비밀을 나타내신다.
자, 중요한 결론이 낫다. 우리의 생각들이 좌절된 이유는, 우리의 계획들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의논이 없고 조언이 없어서 라기 보다는, 우리 중심에 비밀 되신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고 그 분과 교통함이, 친밀함이, 가까이 함이 없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내가 중심이 되어 행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우리의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다.
6) 경영이 성립하려면 비밀의 중요성과 더불어, 조언자(모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잠언은 언급하고 있다.
우리 성경은,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지략이 많아야 경영이 성립한다”고 했지만, 지략 보다는 “조언자들이 많아야 성립하느니라” 이렇게 해야 보다 히브리 원문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다. 물론 조언자에게서 지략이 나온다. 그냥 보고 세상 가치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쏘드(비밀)를 아는 조언자들이 많이 있을 때, 우리의 계획들과 경영들이 성취된다고 지혜자는 말한다. 여기서 조언자의 역할은 주로, “교정”(correction)하는 역할이다. 이 점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지 못하고 넘어지고 자빠질 때, 용기를 북돋아주고 격려해주고 일으켜 세워주기도 하지만, 특히 진리의 길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가지 않을 때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서서 걸어갈 수 있도록, 틀린 것을 올바로 잡아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렇게 우리를 진리로 교정해주는 조언자의 비밀스런 조언이 있을 때, 우리의 계획과 경영 하나 하나가 어엿하게 성취되는 것이다.
7) 마지막으로 우리 인생가운데 무엇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우리 인생가운데 무엇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나의 뜻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자, 마지막으로, 잠언 15:22절의 마지막 부분, 주어를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중요한 말씀 하나를 보겠다. 잠언 19:21 절이다.
רַבּוֹת מַחֲשָׁבוֹת בְּלֶב-אִישׁ וַעֲצַת יְהוָה הִיא תָקוּם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only) 완전히 서리라"
우리가 읽은 말씀을 보면, 우리 인생 가운데 서야 할 것은, 이루어져야 할 것은, 우리가 의논을 잘 해가지고 번듯하게 나온 결론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그 분의 순전한 뜻이 이루어져야 한다. 잠언 15:22절의 마지막 부분 주어가, 내가, 우리 자아가, 내 생각과 계획이 아니고, 히브리어로 분명하게 3인칭 여성 단수로 쓰인 “아차”(עצה), “주님의 선한 계획”이다. 잠언 19:21절이 있으므로, 잠언 15:22절이 명쾌하게 풀어진다.
잠언 15:22
"비밀이 없으므로 계획들이 무너지고 비밀을 가진 조언자들이 많으므로 그것이 서느니라,"
'이루어지느니라'
잠언 19: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이제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히브리 본문에 따라 완전하게 100% upgrade를 시키면, 다음과 같이 해석을 할 수 있다.
비밀이 없으므로 수많은 계획들이 무너진다. 반드시 무너진다. 그러나 비밀이 있고, 이 비밀을 가진 조언자들이 많으므로, 우리의 계획과 경영은 성취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내 생각과 뜻 보다는, 정말 나에게 꼭 있어야 할, 유익이 되어야 할, 하나님의 뜻 만이 완벽히 이루어지느니라, 그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 우리 인생가운데 우리를 향한 주님의 깨끗한 생각과 그 분의 뜻이 이루어져야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우리의 이기적인 생각과 계획이 서 가는 것은, 성취되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불행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 것이 축복이고 감사이다. 우리에게로부터, 하나님을 떠난 죄악 된 마음에서 나온 모든 것들은, 우리의 마음이 아플지라도 흔들고 흔들어서 무너지게 하시고 주님의 뜻만 이루어지는 축복이 있기를 간구한다.
결론:
정말 계획(경영)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확실한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 보았다.
무엇보다, 그 비밀을 가진 자, 즉 그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아는 자가 되길 바란다.
정말 주를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 되기를 축복한다. 우리 주님은 아무에게나 비밀을 보이시는 분이 아니라, 정말 주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쏘드”를 보이시는 분이시다.
비밀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Coram Deo)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을 반드시 경외하며 자기 영광을 취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로 살아갈 것이다. 주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계획과 경영이 이루어지는 것을 넘어, 우리 인생을 책임지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책임을 지려니와)”(이사야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