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 도민체전 6연패의 기록을 이어가며 도내 스포츠 명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철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서 종합우승에 성공한 강릉은 통산 종합우승 횟수도 8회로 늘렸다.
마라톤을 포함한 육상은 8,000여점을 거둬들이며 도민체전 사상 37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강릉 종합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강릉은 도민체전 우승과 함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1,000여점에 가까운 점수를 도선수단에 보태 강원도의 중위권 수성을 돕는 등 강원체육의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이 체육에 관심을 보이는데다 육성팀만 해도 축구 육상 수중 요트 장애인사격까지 도청 실업팀에 버금가는 투자가 이 같은 성과로 나타난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선수단을 100여명 줄였지만 육상과 축구 궁도 볼링 수중 롤러 등 대표적인 효자종목뿐만 아니라 나머지 종목에서도 고른 선전을 펼쳐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경회 강릉시체육회사무국장은 “지역에서 관심이 체육관계자 선수·지도자 일선학교장 등에게 전달돼 강릉체육이 강한 것”이라며 “2015년 전국체전 주개최지로 선정된 만큼 도민체전을 넘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꾸준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