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
시기적으로 학원을 좀 경영한 사람이라면 알듯이 신입원생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서 5월 목표 5명!
그런데 오늘 그중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등록이 이어졌다.
5월의 하이라이트를 학부모 공개수업참관인 25일로 정했다.
아무리 바빠도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참석할 것이고
나에게는 새로만든 DM이 있기 때문이다.
마침 소장님께서 DM 원고를 지난 주 마무리 하라하셨고
그래서 겸사 겸사해서 최근 동시통역 발표회 한 사진 포토 폴리오와
한장짜리 DM을 마지막장에 커버 처리하면서 8장짜리 DM을 완성한 것이다.
출력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8쪽짜리 200부 하니까 무려 1600페이지가 나왔다.
덜컹거리는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시작한 DM은 24일 저녁 8시부터 시작해서
어제 학교 나가기 10분전인
오후 12:30분에서야 마무리할 수 있었다.
12시간 30분동안 프린터와의 전쟁을 한것이다.(4시간 쉼)
다른 어는때보다 확신이 있었다.
스토리가 있는 학원 소개였고 이런 신선한 내용은 학부모들이 접해보질 못했음에 분명했고
이전엔 opp봉투에 넣었지만 이번엔 어머니들이 곧바로 열어볼수 있도록 스테이플러로 박아
그대로 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런데 문제는 오후 12:40분 나가기 바로직전!
오전 10:30분께 한 어머니의 전화!
학교 참관 수업 가다가 3월에 본 전단지 보고 전화드린다고 지금 들어가도 되느냐고 하신다.
(헉~ 지금 나갈려고 막 준비중인데...)
들어오시라고 했다. 어머니왈 오늘 과외선생님과 상담 하기로 되어 있는데
그 전에 생각나서 한번 왔단다.
20여분 이야기 끝에 어머니왈 "정말 오길 잘했다"며 등록하시고 부리나케 나가셨다.
정장으로 갈아입고 나간 밖은 초여름 날씨 이상이었다.
기대반, 설렘반으로 자녀교실을 찾아가시는 어머니들에게
'날자이상' 원장님께서 말씀하신데로 DM묶음을 어머니 가슴앞에 불쑥 내밀었더니
100% 받으시는 것이다. (날자이상 원장님 감사~~^^)
200부의 DM은 1시간만에 모두 소진되었고 나는 교실로 돌아왔다.
오후에 바로 결과는 터졌다.
3통 전화중에 두분이 더 등록을 했다.
기분좋은 것은 초등 1학년이 한 명 등록이후 계속 혼자였는데 한 명이 더 등록을 한것이다.
S로 시작하는 어학원 3개월 다니다 이게 아니다 싶어 공부방에 왔는데
너무 다행이다라는 것이다. DM을 보고 참~특색있게 광고하신다는 인상을 받았단다.
그리고 저녁에 한 통의 전화는 더 고민한다고 했으며
저녁먹고 한통의 전화가 홈런을 날렸다.
학교앞에서 지금 원생중의 한명인 영규 어머니에게 DM을 전하면서
동생 애기를 했는데 DM을 보고 다시 도전을 받아 늦은 밤 오셔서 등록을 결정하시고 가셨다.
인천에 새로 오픈을 하면서
지금까지 오면서... 처음 한달 반을 제외하고는
원생모집에 큰 난관에 부딪힌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원생을 모을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내 자신을 보고 놀란다.
더구나 4월, 5월은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나에게 대박이다.
원생은 있다.
신입원생은 분명 일년 열두달 모집된다.
그럼 무엇이 이 결과를 가능하게 만들었을까?
첫째는 홍보연구소에 몸담고 있으면서 끊임없이 동기부여가 될뿐만 아니라
어느 연구 뒤지지 않게 연구하는 전문적인 홍보노하우가 나의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다.
둘째는 언제 썻던 글에 사자가 나무아래 멍하니 앉아있다고 해서 일을 하지 않는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타이밍을 살피는 것 뿐이다. 즉 타이밍을 배웠다.
한달이면 월말이 나에겐 호기다. 한 학기면 한 학기에 4~5번 어머니들의 치마바람을 잡는 법을 알았다.
셋째, 공부방 오픈 초창기에는 정말 마음이 분주했다. 몸으로 거의 뛰었다. 내 몸 자체가 홍보맨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홈런치는 법을 안다. 홍보연구소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
초창기 불법직투(?)하다 걸렸을때 밤 12시까지 내가 붙였던 전단지 내 손으로 다시 다 떼면서 눈물로 결단했던
기억이 난다. 난 절대 정식 홍보외에는 하지 않으리라.
정말로 그 이후 나는 게릴라 현수막, 아파트 직투등 가능하면 자제했다. 손쉬운 이벤트 조차 하지 않았다.
소개카드도 다 만들어놓고 이틀을 고민하다 포기했다. 그러나 결과는 지금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철저히 준비된 시스템과 교육 전문성이다. 소개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5월 목표 5명!
가능할 것 같다~~~
목표인원 더 잡을 껄, 껄, 껄~~ ^^
옵티머스 카페: http://cafe.naver.com/ioptimus
첫댓글 머지 않아 32명이 되는 날...다시 이 글을 쓸때는 정말 많이 울겁니다. 행.복.해.서...
원장님께서 연구원과정을 마치시며 쓰신 글입니다.
원장님은 진정한 홍보연구소의 롤 모델 이십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절대 초심을 잃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원장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원장님 진짜 최고십니다!!!
제가 쓰고싶은 마음을 옵티머스 원장님은 쉽게 써내려 가는듯,... 제 전단지 배포방법 통하셨다면..감사할 뿐,,,행복합니다 .. 제 아이디어가 ..실전엔 먹혔습니다 ㅎㅎㅎ 저도 나름 쓸모 있는 넘 입니다 ㅎㅎ ^^V
가슴에 있는 속마음을 가슴에 전하니....통할 수밖에요 ㅎㅎ 중요한건..절도있는동작 입니다
0.3초의 촥~~~!! <= 포인트잊지마세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 밤 홍보연구소 과제하다보니 글솜씨가 많이 발전한것 같습니다.
다 홍보 연구소 덕이지요.
날자이상님 한 두번 불발탄도 있었는데 0.3초가 아니라 1초라 안되었군요
진작 말씀해주시지않구...ㅋㅋ
"가슴에 있는 속마음을 가슴에..." 명언인데요...
통하죠... 소통이 관건이니까요..
ㅎㅎㅎ그말씀을 안드렸군요 ;;; 혹시 원장님 공개수업 학부모 예상 참석률 있으세요?? QR 제작 순서나 방법 알려주세요~~~~ 저도 카페좀 홍보 해볼려구요
QR코드 저도 만들었어요^^* ㅋㅋㅋㅋ 컴맹이라서 너무 오래 걸렸네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원장님 초고속 프린터 하나 더 구입하셔야겠어요. ^^
원장님 멋장이 이세요...... 무엇인지 느낌이 이제 옵니다......
새내기 입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성공해서 이런 글을 올려 많은 축하를 받고 싶네요.^^
홍보연구소 롤모델 옵티머스 원장님^^
정말 정말 멋있습니다^^*
여러 원장님들에게 귀감이 되시는 옵티머스 원장님의 빵빵 터지는 대박 행진 고고고^^*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몰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곧 저도 원장님께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드리기도 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ㅎㅎ
아 진짜 배우고 싶네요 쵝오~!!!!
직투 저도 불법직투하다 송파구청에서 삼백만원 벌금내라고 하더군요. 처음이라 주의 하겠다고 빌고서 해결했는데. 그날은 소주마시고 울면서 잤어요. 자존심도 상하고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 이러면서....그래도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방법을 강구 하던중 알게된 곳이 여기네요....
소장님께 홍보물을 만다는 것을배우고 옵티머스 원장님께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법만 배우면,,,,, 학원은 무조건 잘 되게 되있습니다....
6월에 학원오픈예정입니다.모든것이막연했는데많은용기얻어갑니다.
많은 공부도 되고, 용기도 얻고 갑니다.^^
힘이 됩니다..좋은일이 있을줄 믿습니다..
우,,,와...배울점이너무많아요...기를팍팍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