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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합니다. 출처=노컷 뉴스] 지난 8일부터 트위터를 중심으로 생리대 흡습제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것이며 방사능 위험이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는 한 트위터 이용자(@mj******)가 처음 제기한 것으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중 생리대 중 제대로 알려진 건 바디피트, 귀애랑, 위스퍼 오버나이트가 일본에서 흡습제 수입하고 있고요, 예지미인은 원산지 밝히는게 기업비밀이라고 해서 일본산으로 의심된다고 합니다” 생리대는 여성의 생식기와 직접 접촉되는 만큼 반응은 뜨거웠다. 해당 트윗은 실시간으로 RT되며 퍼져나갔고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져갔다. 위 트윗에서 언급된 해당 업체들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먼저 ‘위스퍼’ 제품을 생산하는 P&G의 경우 “흡습제를 일본에서 수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P&G측은 “구체적인 원산지를 밝히기는 힘들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흡습제를 일본에서 수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답했다. P&G측은 “일부 위스퍼 오버나이트 2종이 일본에서 수입된 적이 있었다”며 “이는 생리대 생산 공장이 일본에 있었던 것이고 흡습제가 일본산은 아니었다. 그조차 작년 11월 이후 일본 생산 제품 수입이 중단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일본 생산 제품을 들여올 때 이미 확인 절차를 거쳤고, 방사능 테스트를 했으나 측정이 안된다고 나왔다”며 “이는 생산 공장이 원전 사고지와 630km떨어진 곳에 위치해서였고, 충분한 확인 절차 후 들여왔었다”고 답했다. P&G측은 “작년 11월 이후 수입되던 2제품도 일본에서 수입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원산지를 밝히는 일이 기업비밀이라고 해 일본산 흡습제 수입이 의심된다는 ‘예지미인’측도 “일본에서 흡습제를 수입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윗 트윗에서 언급된 바와 달리 ‘예지미인’측은 제품에 들어가는 흡습제 원산지를 공개했다. 예지미인측은 “예지미인에서 생산되는 생리대는 국내 생산 제품과 중국 수입 제품으로 나뉜다”며 “국내 생산 제품의 경우 흡습제를 국산으로 사용하고 있고, 중국 수입 제품의 경우 대만 흡습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일본산을 사용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국내 생산 제품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일본산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며 “그러나 현재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제품이 전혀 없는 상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두 종류의 제품(바디피트, 귀애랑)이 언급된 LG유니참의 경우 "작년에도 같은 얘기들이 있었다"며 “당시 해명을 했고, 괜히 또 해명해 긁어부스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이후 설득 끝에 관련 입장을 전해주기로 했으나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논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입장이 나오면 언론 대응 없이 직접 밝히거나 하는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해 9월에도 ‘바디피트’ 생리대에 사용되는 흡습제가 일본산이며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괴담이 돌았었다. 당시 ‘바디피트’측은 “자사 생리대 브랜드인 바디피트의 흡수제 생산공장은 후쿠시마에서 650㎞ 떨어진 효고현 히메지시에 있다”며 “바디피트에 사용되는 원료는 흡수제를 제외하고 전부 국내산만 사용하고 있고, 흡수제는 후쿠시마 지역과 무관한 공장에서 생산할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방사능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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