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잎의 효능
올리브 잎 추출물이 경증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높은 혈압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의 관심도를 올리고 있다.
스위스 플라흐스만社는 20쌍의 남녀 쌍둥이 형제·자매들을 2개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EFLA943 500㎎을 1일 1회 8주 동안 복용토록 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EFLA943 500㎎을 1일 2회 같은 기간 동안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혈압도 많이 떨어졌다. 수축기 혈압 및 확장기 혈압이 각각 최대 19㎜Hg·10㎜Hg까지 떨어졌다.
이 회사의 마케팅 담당 슈테판 파우트라버스 이사는 1g의 EFLA943으로 대략 전체 혈압의 10% 정도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에서 EFLA943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감소시키는 상당히 유의할만한 수준의 효과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통합의학연구소 이인성박사는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세미나에서 올리브잎 추출액이 바이러스, 박테리아, 균류 및 기생충 등 우리 몸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각종 미생물 등에 강력한 항생작용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박사에 따르면 올리브잎 추출액 중에서 폴리페놀 계열의 올러유러핀(Oleuropein)이 각종 미생물의 공격을 막는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올러유러핀은 올리브잎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열매에서 생산되는 오일과 잎에서 추출되는 추출액 및 잎차는 고대 이집트시대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특히 궤양, 콜레라와 같은 질병과 각종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어 왔음이 히포크라테스의 기록에도 명시되어있을 만큼 건강 및 의약 식품으로 일찌감치 각광받아 왔다.
이박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올리브잎의 효능 및 우수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며 올리브잎 추출액을 꾸준히 섭취하면 올러유러핀의 자연항생제 기능으로 인해 면역력이 강화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