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이런 문자를 가진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다행인가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장이다. 고맙게도 우리는 공동문어도 자국어도 다 가진 부자이고, 다른 체계의 문자를 가져서 다양한 계층의 사고와 의미를 시각으로 구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린다. 말만 있고 문자가 없는 민족은 자고로 높은 문화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중세에도 한문은 우리 일상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많았다.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 세종대왕의 능력과 통찰력과 애민정신을 다시 생각한다.
1. 박물관 대강
명칭 : 국립한글박물관
위치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전화 : 02-214-6200
관람일 : 2024.7.17.
입장료 : 무료
2. 관람하기
한글 이전 시대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한글시대 이후 변모 과정을 여러 시각적 자료를 제시하며 설명 전시하여 놓았다. 전시 자료는 국왕의 자료부터 하층의 자료까지 다양하다. 신분과 지역의 제한을 넘어 온국민이 사용하고 문학에서 사용된 내역까지 전시하여 놓았다.
시각적으로도 보기 편리하게 디자인 감각을 살려 전시해 놓은 것이 현대적 감각을 잘 살려내서 젊은이들에게도 친연성을 높였다. 전시 공간도 넓고 박물관에 진입하는 공간도 광활하여 한 나라의 문자 전시관으로 하드웨어는 손색이 없는 거 같다.
다만 문학과의 관계 속에서 한글의 위상을 파악하는 관점은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수많은 문학 작품자료가 홍길동전 등 두 서너 자료 외에 거의 취급되지 않았다. 우리말은 입말은 방언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글말은 거의 지역 차이가 없어서 1933년 맞춤법 통일안 이전에 문학작품의 전승으로 통일이 이루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필사본 소설 자료, 방각본 자료, 가사, 시조 자료 등등 전승되고 있는 수많은 한글 문학작품이 우리 문자를 지켜온 주역이었음이 전시를 통하여는 잘 감지되지 않는다. 이것은 옥의 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문학이 갖는 언어 영역에서의 중요한 위치에 대해 소홀히 보는 들보 부재 차원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으므로 보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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