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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이 흐르는 페트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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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긍수 작곡가 스크랩 정우동 / 작곡가 임긍수 고향 및 모교방문을 다녀와서/ 황산벌로 흐르는 상월천 김재규 시/ 임긍수 작곡/ Ten 이정원
황금이 추천 0 조회 119 16.06.03 17: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작곡가 임긍수에서 보내온 메일:

 

 

글: 정우동 / 작곡가임긍수고향 및 모교방문을 다녀와서/ 황산벌로 흐르는 상월천 김재규시/임긍수작곡/Ten이정원

 

 

작곡가 임긍수선생의 고향방문및 모교<병천중.고등학교>

방문을 다녀와서 ....

 

글  : 정 우 동

 

 

작곡가 임긍수(林亘洙, 1949.6.28~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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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어제 ('15. 5. 28) 임긍수 선생의 고향 병천(아우내)를
방문하고 그동안 보고 듣고 읽은 임긍수선생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사실 나는 2010년도 전에도 임선생과 함께 이곳을 한번 다녀왔고
오페라 탁류의 본고장인 군산에도 다녀 온 적이 있어
쓸것이 많을 듯했는데 정작 쓸려니 새로운 이야기를 써서 보탤려
하여도 보탤 것이 별로 없어 재주 모자람을 탄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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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긍수선생은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서 '49년 6월 28일 부유한
집안에 (어제 둘러본 그 마을에서 제일 큰 집이 있던 넓다랗게

자리잡은 생가터가 그렇게 증언해줍니다.) 10남매중 일곱째로 태

어나 이곳 병천 초. 중. 고교를 다니며 이곳에서 장성 수학하다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
업하고 은광여자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린시절 임긍수 선생은, 지금도 그렇지만
체격이 아담한 사이즈로 성격은 내성적이고 심성은 착해서 개구쟁이
질하는 친구들과는 떨어져서 새로 알게된 올갠의 아름다운 소리에 폭
빠져서 올갠만 만지고 치고하며 노래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자연스레 악보를 읽을 수 있게 되고 연주도 느끈히 할수 있었습니다.
이리하여 시골벽촌의 음악 지망학생은 서울대학교에 편지를 내어 음
악가가 되는 길을 묻고 그동안의 작품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받은 후
매주 3차례 서울로 가서 레슨을 받으며, 한편으로는 병천에서 매주 2
차례씩 피아노레슨을 받아 서울대학교 작곡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임선생의 어릴적 고향에서의 수학시절에는
살고 있는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1시간 남짓한 거리였습니다.
도중에는, 지금은 수량도 줄고 강폭도 좁아진데다 튼실한 교량까지
놓여 있지만, 그 당시에는 비만 오면 물이 붓고 세찬 물살로 통행이

불가능하므로 비만 오면 선생님들은 냇물이 붓기전에 미리 귀가시

키거나 더 애살스런 선생님은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재우고 먹이며

공부를 계속하게 마음을 써 주었습니다. 이렇게 사제간에 나눈 도타

운 정은 벅차게 감동적이었지만 이제 전설처럼 아무데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그래서 그 시절이 더 그리워집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KBS 신작
가곡 위촉으로 "강건너 봄이 오듯" 등 10여편의 가곡을 발표하고
두 차례의 작곡 발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는 MBC 가을맞이 가곡의 밤, 신년음악회, 신춘음악회, 송년음악
회, SBS창단음악회, Grand Concert, 서울예술가곡연구회 가곡의 밤,
KBS신작가곡의 대향연 등의 연주회에 참여하여 기량을 발휘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뿐 아니라 뉴욕의 카네기홀을 비롯, 미국의 여러 도
시에서 연주하고 러시아, 일본, 호주, 이태리, 브라질에서도 발표
하며 세계적인 작곡가로서의 도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표 가곡으로는
그대 창밖에서, 강 건너 봄이 오듯(작곡집 1권), 초혼, 금강산
옛님(작곡집 2권), 망부석, 사미인곡, 연못의 달
사랑하는 마음, 안개꽃 당신(크로스오버 작곡집 3권)
그리고 진실한 신앙인의 고백으로서, "주님의 옷자락에 매달려"
등 다수의 성가곡을 작곡하였습니다.
특히 나는 선생의 가곡 "옛님"등에서 처럼 반음의 잦은 사용을
번번히 신선하게 들으면서 매우 즐기는 편입니다.

그리고 덧붙일 것은 특히 박화목시인이 작사한 "그대 창밖에서"

는 선생이 은광여고에 재직시 작곡한 첫 처녀작품으로 유학하고
갓 귀국한 테너 박인수 선생이 노래하여 널리 회자한 가곡으로
훗날 오페라 "탁류" 에 삽입할 정도로 아끼며 사랑하는 곡입니다.

오페라 `탁류`가 채만식(선생) 문화관 개관기념으로
2000년 가을에 고려오페라단에 의하여 초연되고,
2003년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작곡 및 초연
2005년 오페라 "권률장군" 작곡 및 초연
2011년 오페라 "천년의 사랑"을 잇달아 발표하였습니다.
( 김유신 장군과 천관녀의 러브 스토리를 그림 )

 

 

내가 이들 오페라중 "권률 장군"을 관람하면서 청軍과 일軍
이 등장하면, 차이콥스키가 "호두까기인형"에서 각국의 춤을
표현해 내듯이 그 나라 고유의 음색을 구별할 수 있게끔 표현
해내는 그 작곡기법과 실력에 감탄하였습니다.

가곡의 작곡에서는 먼저 시인의 시를 읽고 작곡하는 것이
보통의 순서입니다. 그러나 어떤 작곡가는 멜로디를 작곡해
놓고 가사를 뒤에 찾아서 붙이는 흔치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임긍수 선생의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선생은 이 곡을 써놓고 알맞은 노랫말을 못 찾아 몸소 작시까
지 하였다는 말을 들려 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적 소양도 높아서 노랫말을 직접 자신이 붙인 곡
도 많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외에도 "사랑하리라, 꿈속의 사랑,
그대 눈길 머무는 곳에, 연가, 낙엽은 지는데, 알게 하소서 "
등이 있습니다.

임긍수 작곡가는 무엇보다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선생의 이런 심성을 헤아리는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대중가요 "모닥불" 의 작사가 박건호 시인이 자기의 시작품에

클라식 서정가곡이 없음을 아쉬워 하길래 임선생은 병중의

박시인을 위로하기 위하여 그의 시 "재나의 사랑"을 서둘러 작

곡하여 임청화 교수가 명성교회에서 발표하기 바로 전날
박시인이 유명을 달리한 사실은 몇몇 사람만 아는 사실입니다.


【작품목록】
○ 실내악 및 독주곡
1. Saxphone Quartet (1994)
2. Ensemble for Trombone (1994)
3. Ensemble for Tuba & Baritone (1994)
4. Basson Quartet (1994)

○ 취 주 악
1. 행진곡 <화랑> (1979)
2. 서곡 <꿈> (1980)

○ 오 페 라
1. 2000년 오페라 "탁류"고려오페라단에 의하여 초연되고,
2. 2003년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작곡 및 초연
3. 2005년 오페라 "권률장군" 작곡 및 초연
4. 2011년 오페라 "천년의 사랑"을 잇달아 발표하였습니다.

○ 가 곡
1. <그대 창밖에서> (1983)
2. <설야> (1984)
3. <별이 오는 밤은> (1987)
4. <백두산> (1990)
5. <강건너 봄이 오듯> (1990)
6. <입맞춤> (1991)
7. <모상> (1991)
8. <사미인곡> (1993)
9. <신 한강수 타령> (1993)

○ 성 악 곡
1. 합창곡 <조감도>
2. 합창곡 <풍년잔치> (1994)
3. 성가 (1994)
4. 성가 <알게하소서> (1994)
5. 성가 <사랑하리라> (1994)
6. 성가 <거룩하신 나의 주> (1994)

【작 품 집】
1. 1990년 임긍수 작곡집 (수문당, 1990)
2. 2001년 임긍수 가곡집 <강건너 봄이 오듯> 출판
3. 2002년 가곡음반 <강건너 봄이 오듯> <주의 옷자락> 출반
4. 2004년 찬양 합창곡집 <임긍수의 성가 합창곡집>
<임긍수의 찬송가 합창곡집>출판
5. 2006년 임긍수 가곡집 <구름따라 오직주님>출반
6. 2008년 임긍수 크로스 오버 가곡집 <안개꽃 당신> 출반
7. 2010년 소프라노 김영선이 부르는 임긍수 가곡집 <연못속의 달> 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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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긍수 고향방문 및 모교방문을 기획, 진행하신

카페지기 김재규선생의 시 "황산벌에 흐르는 상월천"

 

김재규시/임긍소작곡/Ten 이정원 님의 가곡으로

정우동님의 글에 붙여

수고하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상월천
 
 

 

황산벌로 흐르는 상월천

 

임긍수곡/김재규작사 /테너 이정원

 

 

 


 

계룡산 골짝을 벗어 흘러온 맑은물

들판을 구비 돌며 상월천 이 되어

고운빛 반짝이며 아름답게 흐르네

넓은들 구비 구비 당마루 촌을 휘 감을때

높이솟은 천황봉도 푸르른 상월뜰을 반겨주네

백제의 최후를 지키려던

노성산성의 봉화대도 생명의 최후를 바라보며 무심히 서 있네

 

 

 

아~아

나의 황산벌 나그네의 이정표가 된 상월천은

노성천을 지나 황산벌을 가르며

*놀뫼 찾아 흘러가네

계룡산 골짝을 벗어 흘러온 맑은물은

오늘도 푸른꿈 안고 유유히 흘러가네

지금도 상월천은 놀뫼 샛강으로 흘러가네

 

(*놀뫼:“누런 산”이라는 뜻으로 충청남도“논산”의 순 우리말 옛 이름)

 

천왕봉

 

 

에나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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