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복례위인 克己復禮爲仁 자기의 사욕을 이겨 예에 돌아가는 것이 인을 행하는 것이다.
안연(顔淵)이 인(仁)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의 사욕(私慾)을 이겨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니, 하루라도 사욕을 이겨 예로 돌아가면, 천하 사람들이 모두 그 인을 허여한다. 인을 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지, 남에게 달려 있는 것이겠는가?” 안연이 “그 실천 조목(條目)을 묻습니다.” 하고 말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非禮勿視],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非禮勿聽],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非禮勿言],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非禮勿動].” 안연이 말하였다. “제가 비록 불민(不敏)하나 이 말씀을 따라 실천하겠습니다.” (논어 12편 안연 제1장)
顏淵問仁。子曰。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天下歸仁焉。爲仁由己、而由人乎哉。 顏淵曰。請問其目 子曰。非禮勿視、非禮勿聽、非禮勿言、非禮勿動。 顏淵曰。囘雖不敏、請事斯語矣。。
Yan Yuan asked about the meaning of humaneness. The Master said, “To completely overcome selfishness and keep to propriety is humaneness. If for a full day you can overcome selfishness and keep to propriety, everyone in the world will return to humaneness. Does humaneness come from oneself, or from others?”
Yan Yuan asked: “May I ask in further detail how this is to be brought about?” Confucius said, “Do not watch what is improper; do not listen to what is improper; do not speak improperly and do not act improperly.” Yan Yuan said, “Although I am not so perspicacious, I will apply myself to this teaching.”
∎자기의 사욕을 이겨 예에 돌아가는(克己復禮) 네 가지 조목 •비례물시非禮勿視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비례물청非禮勿聽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비례물언非禮勿言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비례물동非禮勿動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 것이다.
성균관은 논어12편 안연1장을 풀이하면서 이런 설명을 달았다 네 가지 예가 아닌 것은 곧 사욕이고, 네 가지 말라는 것은 곧 이기는 것이니, 예가 아닌 것을 이미 이기면 예에 돌아가고 인仁이 온전할 것이다.
공자의 위 네 가지 실천조목에 대해 정자(程子)는 후세에 성인(聖人)을 배우는 자들은 마땅히 이것을 가슴속에 두고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사물(四勿)에 대한 스스로를 경계할 것을 가르치는 잠언箴言 사물잠 (四勿箴)을 남겼다고 학자들은 전하고 있다..
仁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또 군자가 가야할 길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깨닫게 하는 이 글귀는 성경聖經과 불경佛經의 가르침과도 맥을 같이한다
★신약성서 로마서(12.9-21) “여러분은 악을 혐오하고 선을 꼭 붙드십시오.(중략)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해 줄 뜻을 품으십시오.(중략) 악에 굴복당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굴복시키십시오. ”
★부처님의 가르침 七佛通揭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靜其意 是諸佛敎 모든 악을 짓지 말고 (諸惡莫作) 모든 선을 힘써 행하여(衆善奉行)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라.(自靜其意)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是諸佛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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