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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名: 꽃길인생, 歌手: 박성현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제공
「赤壁賦적벽부」 : 宋나라의 有名유명한 詩人시인인 蘇東坡소동파(蘇軾, 1,036年~1,101年)가 1,082年 歸養귀양을 가서 쓴 賦부(詩시와 散文산문의 中間중간)다. 벗 楊世昌양세창과 술-盞잔을 기울이며 뱃놀이를 하면서 曹操조조의 大軍대군과 吳오나라의 大軍대군이 一戰일전을 겨룬 赤壁大戰적벽대전을 回想회상하고 自然자연의 아름다움과 人生인생의 虛無허무함을 노래하였다. 이 赤壁賦적벽부(前赤壁賦전적벽부)에 이어 3個月개월 後후에 赤壁적벽을 다시 訪問방문하여 쓴 後赤壁賦후적벽부가 있다. 前赤壁賦전적벽부가 景致경치에 對대한 抒情的서정적인 傾向경향이 强강했다면, 後赤壁賦후적벽부는 神仙신선과 꿈을 言及언급하는 等 道家的도가적 傾向경향이 强강하다. |
* 이 때 蘇東坡소동파는 47歲세(1,082年)로 黃州황주로 歸養귀양을 와 있었고, 마침 親舊친구인 楊世昌양세창이 蘇東坡소동파를 訪問방문하자 밤에 뱃놀이를 한 것이다. 그래서 蘇子소자는 蘇東坡소동파 本人본인을 가리키고, 客객은 楊世昌양세창이다. '旣望기망'은 陰曆음력 16日. 望月망월(15日)이 막 지난 날이라는 뜻이다. |
<前赤壁賦 全文전문> |
壬戌之秋,七月既望,蘇子与客泛舟,遊于赤壁之下。清風徐来,水波不興,舉酒屬客,誦明月之詩,歌窈窕之章。少焉,月出於東山之上,徘徊於斗牛之間,白露橫江,水光接天;縱一葦之所如,陵萬頃之茫然。浩浩乎如憑虛御風,而不知其所止;飄飄乎如遺世獨立,羽化而登僊。 |
於是飲酒樂甚,扣舷而歌之。歌曰:「桂棹兮蘭槳,擊空眀兮泝流光。渺渺兮予懷,望美人兮天一方。」客有吹洞簫者,倚歌而和之,其聲嗚嗚然,如怨、如慕、如泣、如訴,餘音嫋嫋,不絕如縷。舞幽壑之潛蛟,泣孤舟之嫠婦。 |
蘇子愀然,正襟危坐,而問客曰:「何為其然也?」 |
客曰:「『月眀星稀,烏鵲南飛』,此非曹孟德之詩乎?西望夏口,東望武昌,山川相繆,鬱乎蒼蒼,此非孟德之困於周郎者乎?方其破荆州,下江陵,順流而東也,舳艫千里,旌旗蔽空,釃酒臨江,橫槊賦詩,固一世之雄也,而今安在哉?況吾与子漁樵於江渚之上,侶魚蝦而友麋鹿;駕一葉之扁舟,舉匏樽以相屬。寄蜉蝣於天地,渺滄海之一粟。哀吾生之須臾,羨長江之無窮。挾飛仙以遨遊,抱眀月而長終。知不可乎驟得,託遺響於悲風。」 |
蘇子曰:「客亦知夫水與月乎?逝者如斯,而未嘗往也;盈虛者如彼,而卒莫消長也,蓋将自其變者而觀之,則天地曾不能以一瞬;自其不變者而觀之,則物與我皆無盡也,而又何羨乎?且夫天地之閒,物各有主,苟非吾之所有,雖一毫而莫取。惟江上之清風,與山閒之眀月,耳得之而為聲,目遇之而成色,取之無禁,用之不竭,是造物者之無盡藏也,而吾與子之所共食。」 |
客喜而笑,洗盞更酌。肴核既盡,杯盤狼籍,相與枕藉乎舟中,不知東方之既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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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壬戌之秋 七月旣望에 蘇子與客으로 泛舟하여 遊於赤壁之下할새 淸風徐來하고 水波不興이라 |
임술지추 칠월기망에 소자여객으로 범주하여 유어적벽지하할새 청풍서래하고 수파불흥이라 |
壬戌年임술년(1082) 가을 7月 열 엿세날(旣望기망, 陰曆음력16日)에 蘇子소자(蘇軾소식, 蘇東坡소동파)가 客객과 배를 띄워 赤壁적벽 아래서 노닐 때, 맑은 바람은 徐徐서서히 불어오고 물결은 일지 않더라. |
2. 擧酒屬客하여 誦明月之詩하고 歌窈窕之章이러니 |
거주촉객하여 송명월지시하고 가요조지장이러니 |
술-盞잔을 들어 客객에게 勸권하며, 그대가 (詩經시경)의 밝은 달의 詩시를 읊고, 난 (詩經시경 關雎章관저장)인 窈窕요조의 章장을 노래하니, |
少焉에 月出於東山之上하여 徘徊於斗牛之間하니 白露橫江하며 水光接天이라 |
소언에 월출어동산지상하여 배회어두우지간하니 백로횡강하며 수광접천이라 |
조금 지남에 달이 東동쪽 山산 위로 떠올라 北斗星북두성과 牽牛星견우성 사이를 서성이는구나. 흰 이슬(물안개)은 江강을 가로지르고, 물빛은 하늘과 맞닿았구나. |
3. 縱一葦之所如하여 凌萬頃之茫然하니 浩浩乎 如憑虛御風하여 而不知其所止하고 |
종일위지소여하여 능만경지망연하니 호호호 여빙허어풍하여 이부지기소지하고 |
한 잎의 갈대 같은 배가 가는 대로 맡기니, 一萬일만 이랑의 아득한 물결을 헤치고 가누나. 넓고도 넓구나. 虛空허공에 依支의지하여 바람을 탄 듯하여 멈출 곳을 알 수 없네. |
飄飄乎 如遺世獨立하여 羽化而登仙이라. |
표표호 여유세독립하여 우화이등선이라 |
바람은 살랑살랑 나부끼고, 人間인간 世上세상을 버리고 홀로 서서, 날개 돋아 仙界선계로 올라가는 듯하여라. |
4. 於是에 飮酒樂甚하여 毆舷而歌之하니 |
어시에 음주락심하여 구현이가지하니 |
이에 술을 마시고 興趣흥취가 甚심해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니, |
歌曰 桂棹兮蘭奘으로 擊空明兮溯流光이로다 渺渺兮予懷여 望美人兮여 天一方이로다. |
가왈 계도혜난장으로 격공명혜소류광이로다 묘묘혜여회여 망미인혜여 천일방이로다 |
노랫말이 이르기를 "桂樹계수나무로 櫓노를 깎고, 木蘭목련가지를 다듬어 상앗대 삼아 물에 비친 빈 밝은 달을 밀침이여, 흐르는 달빛을 거슬러 오르네. 아득한 내 그리움이여, 美人미인을 하늘 저-便편에서 바라보네. |
5. 客有吹洞簫者하여 倚歌而和之하니 其聲嗚嗚然하여 如怨如慕하고 如泣如訴하여 |
객유취통소자하여 의가이화지하니 기성오오연하여 여원여모하고 여읍여소하여 |
客객 中에 퉁소를 부는 이가 있어 노래를 따라 和答화답하니, 그 소리가 슬프고도 슬퍼 怨望원망하는 듯 思慕사모하는 듯, 우는 듯 하소연 하는 듯, |
餘音嫋嫋하여 不絶如縷하니 舞幽壑之潛蚊하고 泣孤舟之釐婦라 |
여음요요하여 부절여루하니 무유학지잠문하고 읍고주지리부라 |
여음餘音이 가냘프게 실처럼 이어지며, 그윽한 골짜기의 물에 잠긴 蛟龍교룡을 춤추게 하고 외로운 배를 依支의지해 살아가는 寡婦과부를 울게 하네. |
6. 蘇者 秋然하여 正襟 危坐而問客曰 何爲其然也오 |
소자 추연하여 정금 위좌이문객왈 하위기연야오 |
蘇子소자(蘇東坡소동파)가 근심스레 옷깃을 여미며 곧게앉아 客객에게 묻기를 "어찌 그리 걱정인가?" 하니, |
客曰 月明星稀에 烏鵲南飛는 此非曹孟德之詩乎아 |
객왈 월명성희에 오작남비는 차비조맹덕지시호아 |
客객이 말하기를 "'달은 밝고 별은 성긴데, 까막까치가 南남쪽으로 날아간다."는 것은 曹孟德조맹덕(曹操조조)의 詩시가 아닌가 ? |
7. 西望夏口하고 東望武昌이라 山川上繆하여 鬱乎蒼蒼하니 此非孟德之困於周郞者乎아 |
서망하구하고 동망무창이라 산천상무하여 울호창창하니 차비맹덕지곤어주랑자호아 |
西서쪽으로는 夏口하구를 바라보고, 東동쪽으로는 武昌무창을 바라보라. 山川산천이 서로 얽히어 鬱蒼울창하게 푸른데, 이곳이 曹孟德조맹덕(曹操조조)이 周郞주랑(周瑜주유)에게 困辱곤욕을 치른 곳이 아니던가?” |
8. 方其破荊州 下江陵하여 順流於東也에 舳艫千里요 旌旗蔽空이라 |
방기파형주 하강릉하여 순류어동야에 축로천리요 정기폐공이라 |
바야흐로 그(曹操조조)가 荊州형주를 擊破격파하고, 江陵강릉을 占領점령하여 물결 따라 東동쪽으로 向향할 때, 뱃머리와 배꼬리가 千里천리에 이어졌고, 旗깃발은 하늘을 가렸도다. |
釃酒臨江하고 橫槊賦詩하니 固一世之雄也러니 而今安在哉오 |
시주임강하고 횡삭부시하니 고일세지웅야러니 이금안재재오 |
(曹操조조가) 술을 걸러서 江강가에 가서 창을 비껴들고 詩시를 읊으니 (曹操조조는) 眞實진실로 一世일세의 英雄영웅일진데 只今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
9. 況吾與子는 漁樵於江渚之上하여 侶魚蝦而友麋鹿이라 |
황오여자는 어초어강저지상하여 여어하이우미록이라 |
하물며 나는 그대와 江강가에서 고기 잡고 땔나무를 하며, 물고기와 새우를 짝하고 고라니와 사슴을 벗삼노라. |
賀一葉之扁舟하여 擧匏樽而相屬하니 寄蜉蝣於天地요 渺滄海之一粟이라 |
하일엽지편주하여 거포준이상촉하니 기부유어천지요 묘창해지일속이라 |
한 잎과 같은 쪽배를 타고서 瓢표-주박 술-盞잔을 들어 서로 勸(권, 屬촉)하니 天地世上천지세상에 하루살이 같은 삶을 기대어 사는, 아득히 넓은 바다에 떠있는 한알의 좁쌀이로다. |
10. 哀吾生之須臾하고 羨長江之無窮이라 |
애오생지수유하고 선장강지무궁이라 |
(저는) 우리 人生인생의 잠깐임을 슬퍼하고, 長江장강의 끝없음을 부러워하노라. |
挾飛仙遨遊하며 抱明月而長終이나 知不可乎驟得일새 託遺響於悲風하노라 |
협비선오유하며 포명월이장종이나 지부가호취득일새 탁유향어비풍하노라 |
날으는 神仙신선을 따라서 즐겁게 노닐며, 밝은 달을 끌어안고 長壽장수하다가 生생을 마치고 싶으나 불현듯 (그것을) 얻지 못할 것을 알고, 슬픈 바람에 餘韻여운을 맡기노라.” |
11. 蘇者曰 客亦知夫水與月乎아 |
소자왈 객역지부수여월호아 |
蘇子(蘇軾소식, 蘇東坡소동파)가 曰왈, “客객은 亦是역시 저 물과 달(의 本性본성)을 아는가? |
逝者如斯로대 而未嘗往也며 盈虛者如彼로대 而卒莫消長也니 |
서자여사로대 이미상왕야며 영허자여피로대 이졸막소장야니 |
흘러가는 것은 이(물)와 같은데 일찍이 다 흘러 가버리는 것도 아니며,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이 저(달)와 같은데 瞥眼間별안간 消滅소멸하거나 成長성장하지도 않으니 |
12. 蓋將自其變者而觀之면 則天地曾不 能以一瞬면 |
개장자기변자이관지면 칙천지증불 능이일순면 |
大槪대개 將次장차 그것을 變변하는 것에서 본다면 天地천지는 일찍이 한 瞬間순간도 變변하지 않는 것이고, |
自其不變者而觀之면 則物與我皆無盡也니 而又何羨乎리오 |
자기불변자이관지면 즉물여아개무진야니 이우하선호리오 |
그것을 變변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본다면 萬物만물과 내가 모두 다함이 없으니 또 무엇을 부러워 하리오? |
13. 且夫天地之間에 物各有主하니 苟非吾之所有댄 雖一毫而莫取어니와 |
차부천지지간에 물각유주하니 구비오지소유댄 수일호이막취어니와 |
또한 大抵대저 天地천지 사이에 萬物만물은 各自각자 主人주인이 있으니 眞實진실로 나의 所有소유가 아니면 비록 털끝 하나라도 取취하지 말아야 하니라. |
惟江上之淸風과 與山間之明月은 耳而得之而爲聲하고 |
유강상지청풍과 여산간지명월은 이이득지이위성하고 |
오직 江강 위의 맑은 바람과 山間산간의 밝은 달은, 귀로 얻으면 소리가 되고 |
目遇之而成色하여 取之無禁하고 用之不竭하니 |
목우지이성색하여 취지무금하고 용지불갈하니 |
눈이 그것을 보면 色색을 이루어 그것을 取취함에 (누구도) 막을 것이 없고, (아무리) 使用사용해도 마르지 않는다하니. |
是는 造物者之無盡藏也요 而吾與者之所共樂이니라 |
시는 조물자지무진장야요 이오여자지소공락이니라 |
이것은 造物主조물주의 다함이(無盡무진, 無窮무궁) 없는 倉庫(창고, 寶物보물)요 나와 그대가 함께 즐기는 바이로다.” |
14. 客이 喜而笑하고 洗盞更酌하니 肴核旣盡이요 杯盤狼藉라 相與枕籍乎舟中하여 不知東方之旣白이러라 |
객이 희이소하고 세잔갱작하니 효핵기진이요 배반낭자라 상여침적호주중하여 부지동방지기백이러라 |
客객이 기뻐서 웃고, 盞잔을 씻어 다시 술을 따르니, 魚肉어육(肴효)과 과일의 按酒안주는 이미 다하고, 술-盞잔과 錚盤쟁반이 어지럽네. 배안에서 서로 베개삼아 누워 잠이 드니, 東동녘 하늘이 이미 밝은 줄도 몰랐네. |
< 註 解 > |
1) 壬戌: 宋 원풍 5년 2) 旣望: 음력 16일 3) 赤壁: 양자강 상류에 있는 황경현 황주의 강언덕 이름 4) 屬客: 손님에게 술을 따르다 5) 明月之詩: 詩經 陣風에 있는 月出編 6) 窈窕之章: 詩經 國風 周南에 있는 關雎編 7) 斗牛之間: 북두성과 견우성의 중간 8) 一葦: 한 잎의 갈대, 작은 배를 가르키 9) 所如: 如는 往, 去의 뜻으. 가는 대로 10) 凌萬頃之茫然: 凌은 (배 같은 것을 타고) 건너가다, 萬頃은 한 없이 넓은 바다, 茫然은 하도 너르고 멀어서 아득한 모양을 말함. 11) 浩浩乎: 넓은 것을 뜻하는 형용사 12) 憑虛御風: 御는 乘과 같다. 허공에 의지하여 바람을 타고 간다는 말은 마음이 이미 신선의 경지에 들어가고 있음을 말함 13) 飄飄乎: 가볍게 나부끼는 모습, 여기서는 몸이 두둥실 가벼이 떠오른 모양을 말함 14) 遺世獨立: 遺世는 세상을 떠나다. 속세를 떠나 그 어떠한 사물에도 속박되지 아니한 대자연의 경지를 말함. 15) 羽化而登仙: 몸에 날개가 돋치어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오르다. 16) 扣舷: 뱃전을 치다 17) 桂棹兮蘭槳 : 계수나무로 만든 노와 란으로 만든 상아대 18) 空明: 달이 물속을 환히 비친 것을 가르킴 19) 流光: 달빛으로 물결이 반짝이는 것 20) 渺渺 : 아득히 먼 모양 |
21) 予懷: 자기가 품고 있는 회포 22) 嗚嗚然 : 구슬픈 소리의 형용 23) 嫋嫋: 실감이 가늘고 긴 것을 표현한 형용사, 갸날프로 길게 이어지다 24) 幽壑: 깊은 골짜기 25) 潛蛟: 숨어있는 蛟龍 - 뿔없는 용 26) 愀然: 감상에 젖어 얼굴빛이 변한 모습, 애처로운 얼굴빛 27) 危坐: 몸을 바로 세우고 단정히 앉는 것, 端坐또는 正坐 28) 月明星稀 烏鵲南飛: 曹操가 지은 短歌行의 일절 29) 鬱乎: 초목이 빽빽하게 들어서 무성한 모양 30) 舳艫千里: 船尾와 船頭가 천리에 잇닿음 31) 旌旗: 군대에서 쓰는 여러 가지 기 32) 橫槊: 槊은 여덟자나 되는 긴 창, 창을 가로 놓다 33) 漁樵: 고기잡고 나무하는 일 34) 江渚 : 강가 35) 匏樽: 표주박 술잔 36) 須臾 : 잠깐 동안, 눈깜짝할 사이 37) 遨游: 멀리 가서 놀다, 밖에 나와 자유롭게 노니는 것 38) 驟: 갑자기, 쉽사리 39) 遺響: 퉁소소리의 여운 40) 逝者如斯: 공자가 한 말로, 흐르는 물은 잠시도 쉬지 않고 밤낮으로 흐름 41) 未嘗往也: 돌아온 일이 없다 42) 蓋將自其變者而觀之: 우주만상을 동적인 개념에서 본다면 어느 것 하나 그대로 가만히 있는 것이 없고, 불변의 개념에서 본다면 천지만물은 오직 하나의 근원이라, 나고 죽음이 따로 없으니, 그 생명 또한 무한하여 다함이 없다 43) 肴核: 肴는 魚肉의 안주, 核은 果實의 안주로 술안주와 과실 |
[註解 출처] 소식 - 전적벽부 원문과 해설|작성자 파일로반스 |
- [적벽부] 소동파가 '적벽대전'을 회상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kahv5hc6vLU |
- 허성원 변리사의 특허와 경영이야기 https://www.dotomari.com/1723 |
- 장문희 명창의 단가 적벽부 https://www.youtube.com/watch?v=Hjo5eFLmNSs |
- 소동파의 적벽부 – 1) 전적벽부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kn7138&logNo=221420377434 |
- 낙민선생님의 역사이야기 https://m.cafe.daum.net/ehfqkx/VcUT/109?listURI=%2Fehfqkx%2FVc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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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赤壁賦 全文전문> |
是歲十月之望,步自雪堂,將歸於臨皋。二客從予,過黃泥之坂。霜露既降,木葉盡脫,人影在地,仰見明月,顧而樂之,行歌相答。已而歎曰:「有客無酒,有酒無肴,月白風清,如此良夜何!」客曰:「今者薄暮,舉網得魚,巨口細鱗,狀如松江之鱸。顧安所得酒乎?」歸而謀諸婦。婦曰:「我有斗酒,藏之久矣,以待子不時之需。」於是攜酒與魚,復遊於赤壁之下。 |
江流有聲,斷岸千尺;山高月小,水落石出。曾日月之幾何,而江山不可復識矣。予乃攝衣而上,履巉巖,披蒙茸,踞虎豹,登虬龍,攀棲鶻之危巢,俯馮夷之幽宮。葢二客不能從焉。劃然長嘯,草木震動,山鳴谷應,風起水湧。予亦悄然而悲,肅然而恐,凜乎其不可留也。反而登舟,放乎中流,聽其所止而休焉。 |
時夜將半,四顧寂寥。適有孤鶴,橫江東來。翅如車輪,玄裳縞衣,戛然長鳴,掠予舟而西也。須臾客去,予亦就睡。夢一道士[1],羽衣蹁躚,過臨皋之下,揖予而言曰:「赤壁之遊樂乎?」問其姓名,俛而不答。「嗚呼!噫嘻!我知之矣。疇昔之夜,飛鳴而過我者,非子也耶?」道士顧笑,予亦驚寤。開戶視之,不見其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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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是歲) 시월지망(十月之望)에 보자설당(步者雪堂)하여 장귀우임고(將歸于臨皐)할새 이객(二客)이 종여(從予)라 과항니지판(過黃泥之坂)하니 상로기강(霜露旣降)하고 목엽(木葉)이 진탈(盡脫)이라 인영(人影)이 재지(在地)어늘 앙견명월(仰見明月)이라 고이락지(顧而樂之)하여 행가상답(行歌相答)이러니 |
이이(已而)오 탄왈(嘆曰) 유객(有客)이면 무주(無酒)요 유주(有酒)면 무효(無肴)니 월백풍청(月白風淸)이라 여차양야(如此良夜)에 하(何)오 객왈(客曰) 금자(今者) 박모(薄暮)에 거망득어(擧網得魚)하니 거구세린(巨口細鱗)이 상여송강지로(狀如松江之鱸)라 고안소득주호(顧安所得酒乎)오 귀이모저부(歸而謀諸婦)하니 부왈(婦曰) 아유두주(我有斗酒)하여 장지구의(藏之久矣)라 이대자(以待子) 불시지수(不時之需)로다 |
어시(於是)에 휴주여어(攜酒與魚)하고 부유어적벽지하(復遊於赤壁之下)하니 강류유성(江流有聲)이요 단안(斷岸)이 천척(千尺)이라 산고월소(山高月小)하고 수락석출(水落石出)이로다 증일월지기하(曾日月之幾何)오 이강산(而江山)을 불가부식의(不可復識矣)라 |
여내섭의이상(予乃攝衣而上)하여 이참암(履巉巖) 피몽용(披蒙茸)하고 거호표(踞虎豹) 등규룡(登龍)하여 반서골지위소(攀棲鶻之危巢)하고 부풍이지유궁(俯馮夷之幽宮)하니 개이객(盖二客)이 불능종언(不能從焉)이라 |
획연장소(劃然長嘯)하니 초목(草木)이 진동(震動)하고 산명곡응(山鳴谷應)이요 풍기수용(風起水涌)이라 여역초연이비(予亦俏然而悲)하고 숙연이공(肅然而恐)하여 늠호(凜乎) 기불가유야(其不可留也)새 |
반이등주(反而登舟)하여 방호중류(放乎中流)하여 청기소지이휴언(聽其所止而休焉)하니 시야장반(時夜將半)이라 사고적요(四顧寂寥)러니 적유고학(適有孤鶴)하고 횡강동래(橫江東來)하여 시여거륜(翅如車輪)하니 원상호의(元裳縞衣)하여 알연장명(戛然長鳴)하니 약여주이서야(掠予舟而西也)라 |
수유객거(須臾客去)하고 여역취수(予亦就睡)러니 몽(夢)에 일도사(一道士) 우의편선(羽衣翩僊)하여 과임고지하(過臨皐之下)하여 읍여이언왈(揖予而言曰) 적벽지유락호(赤壁之遊樂乎)아 |
문기성명(問其姓名)호대 면이부답(俛而不答)이니 오호(嗚呼) 희희(噫嘻)라 아지지의(我知之矣)왜라 주석지야(疇昔之夜)에 비명이과아자(飛鳴而過我者) 비자야야(非子也耶)아 도사고소(道士顧笑)하고 여역경오(予亦驚悟)하여 개호시지(開戶視之)하니 불견기처(不見其處)라. |
노랫말 출처: 하응백 편저, 『창악집성』, 휴먼앤북스,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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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是歲十月之望에 步自雪堂하여 將歸於臨皐할세 二客從予라 過黃泥之坂하니 |
시세시월지망에 보자설당하여 장귀어림고할세 이객종여라 과황니지판하니 |
그 해(1082년) 十月시월 旣望기망에 雪堂설당에서 걸어나와 臨皐亭임고정으로 돌아가려는데, 두 客객이 나를 따라와 黃泥황니 고개를 넘고 있었다. |
霜露旣降하고 木葉盡脫이라 人影在地어늘 仰見明月이라 顧而樂之하며 行歌相答로라 |
상로기강하고 목엽진탈이라 인영재지어늘 앙견명월이라 고이락지하며 행가상답로라 |
이미 서리와 이슬이 내려앉고 나뭇잎은 모두 떨어졌다. 사람의 그림자가 땅에 비치거늘 고개를 들어 밝은 달을 쳐다보았다. 周圍주위를 돌아보며 즐거워하며 걸어가면서 노래 불러 서로 和答화답했다. |
2. 已而歎曰 “有客無酒요 有酒無肴로다 月白風淸한데 如此良夜에 何” |
이이탄왈 “유객무주요 유주무효로다 명백풍청한데 여차량야에 하” |
暫時잠시 지나 내가 歎息탄식하기를, “貴귀한 客객이 오셨는데 술이 없고, 술은 있는데 按酒안주가 없도다. 달은 밝고 바람도 시원한데 이와같이 좋은 밤을 어찌하리오?” |
客曰 “今者薄暮에 擧網得魚하니 巨口細鱗이 狀似松江之鱸라 顧安所得酒乎아” |
객왈 “금자박모에 거망득어하니 거구세린이 상사송강지로라 고안소득주호아” |
객客이 말하기를, “오늘 해질 무렵에 그물을 올려 물고기를 잡았으니 주둥이가 크고 비늘이 가는 것이 模樣모양이 松江송강 名物명물인 農魚농어와 類似유사했소. 살피건대, 술을 어디에서 얻을까나?” |
歸而謀諸婦한데 婦曰 “我有斗酒하여 藏之久矣니 以待子不時之需(須)로라.” |
귀이모저부한데 부왈 “아유두주하여 장지구의니 이대자불시지수로라.” |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詳議상의했다. 아내가 말하기를, “제가 술 한 말이 있는데, 貯藏저장해 둔지 오래되었어요. 當身당신이 不時불시에 찾을 것에 對備대비해 두었어요.” |
3. "於是에 攜(=携)酒與魚하여 復游於赤壁之下하니 江流有聲하고 斷岸千尺이라 |
어시에 휴(=휴)주여어하여 부유어적벽지하하니 강류유성하고 단안천적이라 |
이에 술과 물고기를 가지고 다시 赤壁적벽 아래에서 놀았으니 흐르는 江강물은 소리내고 깎아 지른 언덕은 千尺천척의 높이나 되었다. |
山高月小하고 水落石出하니 曾日月之幾何완대 而江山不可復識矣라 |
산고월소하고 수락석출하니 증일월지기하완대 이강산불가부식의라 |
山산은 높고 달은 작고, 江강물이 줄어 돌들이 드러나니, 일찌기 歲月세월이 얼마나 지났길래, 江山강산을 다시 알아 볼 수 없단 말인가? |
予乃攝衣而上하여 履巉巖 披蒙茸하고 |
여내섭의이상하여 리참암 피몽용하고 |
나는 옷을 걷고 올라가서, 깍아 지를 듯 높이 솟은 바위를 밟아 오르며 茂盛무성한 수풀을 헤쳐나가고 |
踞虎豹 登虯龍하여 攀栖鶻之危巢하고 俯馮夷之幽宮하니 蓋二客 不能從焉이라 |
거호표 등규룡하여 반서골지위소하고 부풍이지유궁하니 개이객 불능종언이라 |
咆哮포효하는 호랑이 模樣모양의 바위에 걸터앉기도 하고, 뱀이나 龍용같이 구부러진 괴목怪木위에 올라, 나무 끝에 지은 松鶻송골매의 危險위험한 둥지를 (기어올라가) 잡아보고, 江강속 어딘가 깊이 숨어있을 (黃河황하 水神수신인 河伯하백) 馮夷풍이의 깊은 龍宮용궁 물속도 내려다 보니, 두 객客은 나를 따르지 못했다. |
4. 劃然長嘯하니 草木震動하고 山鳴谷應이오 風起水涌이라 |
획연장소하니 초목진동하고 산명곡응이오 풍기수용이라, |
휘익~, 길게 휘파람를 부니 草木초목이 부르르 떨고, 山산이 울리고 골짜기가 메아리쳐 바람이 일어나고 물이 춤추듯 솟구쳤다. |
予亦悄然而悲하고 肅然而恐하여 凜乎其不可留也러라 |
여역초연이비하고 숙연이공하여 름호기불가류야러라 |
나는 또한 슬며시 슬퍼지고 肅然숙연히 두려워져 오싹하여 오래 머물 수 없었다. |
5. 反而登舟하여 放乎中流하여 聽其所止而休焉하니 |
반이등주하여 방호중류하여 청기소지이휴언하니 |
돌아와 배에 올라와서 江강 한가운데서 물 흐르는 대로 내맡겨 배가 멈추는 곳을 알아 멈추게 하고 쉬었다. |
時夜將半에 四顧寂寥한데 適有孤鶴이 橫江東來하니 |
시야장반에 사고적요한데 적유고학이 횡강동래하니 |
때는 바야흐로 한 밤이 되어 四方사방을 둘러보아도 寂寞적막하고 고요한데, 마침 외로운 鶴학이 江강을 가로질러 東동쪽에서 날아오니 |
翅如車輪이요 玄裳縞衣로 戛然長鳴하여 掠予舟而西也러라 |
시여거륜이요 현상호의로 알연장명하여 략여주이서야러라. |
날개는 수레바퀴처럼 크고 검은 치마에 흰 저고리를 걸친 듯한데, 꺼억~(끼륵끼륵) 길게 소리내어 울며 내가 탄 배를 스쳐 지나 西서쪽으로 날아갔다. |
6. 須臾에 客去하고 予亦就睡러니 |
수유에 객거하고 여역취수러니 |
暫時잠시 後후에 客객은 떠나가고 나도 또한 잠이 들었는데, |
夢에 一道士 羽衣翩僊하여 過臨皐之下라가 揖予而言曰: “赤壁之遊 樂乎아?” |
몽에 일도사 우의편선하여 과림고지하라가 읍여이언왈: “적벽지유 락호아 |
꿈에 한 道士도사가 깃털로 만든 옷을 펄럭이며(飄飄표표, 翩僊편선) 날아서 臨皐亭임고정 아래를 지나와 내게 揖읍하며 말하기를, “赤壁江적벽강의 뱃놀리가 즐거웠소?” |
問其姓名한데 俛而不答이라 “嗚呼! 噫嘻라 我知之矣로다 |
문기성명한데 면이부답이라 “오호! 희희라 아지의의로다 |
내가 그의 姓名성명을 물으니, 그는 고개만 숙인채 對答대답하지 않았다. “아하! 슬프다. 나는 그대를 알겠노라. |
疇昔之夜에 飛鳴而過我者 非子也耶아?” |
주석지야에 비명이과아자 비자야야아?” |
지난 밤(疇昔주석)에 울면서 나를 스쳐 날아간 것이 그대가 아닌가?” |
道士顧笑하고 予亦驚悟하여 開戶視之하니 不見其處러라 |
도사고소하고 여역경오하여 개문시지하니 불견기처러라. |
道士도사가 돌아보며 웃고, 나도 또한 놀라 잠에서 깨어나 窓門창문을 열고 내다 보았으나, 그가 있는 곳을 찾아볼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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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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