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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라 마을 장자들에 대한 경(Sāleyyaka-sutta)
PTS (M.Ⅰ, 28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꼬쌀라 국에서 유행하면서 많은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쌀라라는 바라문 마을에 도착했다.
2. 그때 쌀라 마을의 바라문 장자들은 이와 같이 들었다.
[마을사람들]싸끼야 족의 아들로서 싸끼야 족으로부터 출가한 수행자 고따마는 꼬쌀라 국을 우행하며 많은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쌀라 마을에 도착했다. 그 세존이신 고따마에게는 이와 같은 훌륭한 명성을 드날리고 있다.
‘세존께서는 공양 받을 만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명지와 덕행을 갖추신 님, 바른 길로 잘 가신 님, 세상을 이해하는 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신 님, 사람들을 길들이시는 님, 신들과 인간의 스승이신 님, 부처님이신 세존이다.
그는 이 신들의 세계, 악마들의 세계, 하느님들의 세계, 성직자들과 수행자들의 후예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의 세계에 관해 스스로 알고 깨달아 가르친다. 그는 처음도 착하고, 중간도 착하고, 끝도 착하고, 의미를 갖추고, 표현을 갖춘 가르침을 설하고, 충만하고 순결하고 청정한 삶을 가르친다.’ 그런데 이와 같은 거룩한 이를 친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3. 그래서 쌀라 마을의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어떤 사람은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어떤 사람은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서로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어떤 사람은 세존께 합장하고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어떤 사람은 세존께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합장하고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어떤 사람은 말없이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4. 한 쪽으로 물러앉은 쌀라 마을의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바라문 장자들]"세존이신 고따마여, 어떠한 원인 어떠한 조건으로 어떠한 뭇삶들이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납니까? 세존이신 고따마여, 어떠한 원인 어떠한 조건으로 어떠한 뭇삶들이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나라에 태어납니까?"
5. [세존]"장자들이여,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르고 바른 길이 아닌 것을 실천하는 것을 원인으로 어떤 뭇삶들은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납니다. 고따마여,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을 원인으로 어떤 뭇삶들은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납니다."
6. [바라문 장자들]"우리는 세존이신 고따마께서 가르침을 간략하게 설했을 뿐 그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그 상세한 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세존께서 가르침을 간략하게 설했을 뿐 그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상세한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존]"장자들이여, 그렇다면, 듣고 잘 새기십시오. 내가 설명할 것입니다."
[바라문 장자들]"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들 쌀라 마을의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전재성역(2009)『맛지마니까야』p. 509 -510
7.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장자들이여,
신체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라 잘못된 길을 실천하는 것이 있으며,
언어적으로 네 가지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라 잘못된 길을 실천하는 것이 있으며,
정신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라 잘못된 길을 실천하는 것이 있습니다.
8. 장자들이여, 어떠한 것들이 신체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라 잘못된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까?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은,
1) 살아있는 생명을 죽입니다.
그는 잔인하여 손에 피를 묻히고 살육에 전념하고 살아있는 존재에 대하여 자비심이 없습니다.
2) 주지 않는 것을 빼앗습니다.
그는 마을이나 숲에 있는 다른 사람의 부와 재산을 주지 않은 것임에도 남몰래 훔칩니다.
3) 사랑을 나눔에 잘못된 행위를 합니다.
어머니의 보호를 받고 있고, 아버지의 보호를 받고 있고, 부모의 보호를 받고 있고, 형제의 보호를 받고 있고, 자매의 보호를 받고 있고, 친족의 보호를 받고 있고, 이미 혼인했거나, 주인이 있거나, 법의 보호를 받거나, 심지어 약혼의 표시로 꽃다발을 쓴 여인과 관계합니다.
장자들이여, 이것들이 신체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라 잘못된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9. 장자들이여, 어떠한 것들이 언어적으로 네 가지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라 잘못된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까?
장자들이여,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은,
1) 거짓말을 말합니다.
법정에 불려가거나 모임에 나아가거나 친지 가운데 있거나 조합에 참여하거나 왕족 가운데 있거나 증인으로서 질문을 받아, ‘오, 이 사람아, 그대가 아는 것을 말하라.’ 라고 하면, 그는 모르면서도 ‘나는 안다.’ 고 대답하고, 알면서도 ‘나는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보지 못하면서도 ‘나는 본다.’고 말하며, 보면서도 ‘나는 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그는 자신을 위하여, 혹은 타인을 위하여, 혹은 뭔가 이득을 위하여 고의로 거짓말을 합니다.
2) 이간질합니다.
여기서 들어서 저기에 말하여 이들을 파괴하고, 혹은 저기서 들어서 여기에 말하여 저들을 파괴하며, 화합을 파괴하고, 사이를 갈라놓는 것을 돕고, 파란을 좋아하고, 파란을 기뻐하고, 파란을 일으키는 말을 합니다.
3) 욕지거리합니다.
거칠고 난폭한 말로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고, 다른 사람을 분노하게 하며, 스스로 분노하여, 삼매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와 같은 말을 행합니다.
4) 꾸며대는 말을 합니다.
때맞추어 말하지 않고, 사실을 말하지 않고, 의미를 말하지 않고, 가르침을 말하지 않고, 계율을 말하지 않고, 때 아닌 때에 근거가 없고, 이치에 맞지 않고, 무절제하고, 유익하지 않은 말을 합니다.
장자들이여, 이것들이 언어적으로 네 가지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라 잘못된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10. 장자들이여, 어떠한 것들이 정신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라 잘못된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까?
장자들이여,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은,
1) 탐욕스럽습니다.
그는 ‘아, 다른 사람의 것이라도 나의 것이면 정말 좋겠다.’라고 다른 사람의 부와 재산을 탐합니다.
2) 분노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이 뭇삶들은 살해되고 피살되고 도살되고 파멸되어 존재하지 않길 바란다.’고 해칠 의도를 갖습니다.
3) 잘못된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보시에는 공덕이 없다. 제사의 공덕도 없다. 공양의 공덕도 없다. 선악의 과보도 없다. 이 세상도 없고 저 세상도 없다. 어머니도 없고 아버지도 없다. 마음에서 홀연히 생겨나는 존재도 없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알며 스스로 깨달아 가르치는 올바로 도달된 수행자 성직자는 세상에 없다.’ 라고 전도된 견해를 갖습니다.
장자들이여, 이것들이 정신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라 잘못된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장자들이여, 이와 같이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르고 바른 길이 아닌 것을 실천하는 것을 원인으로 어떤 뭇삶들은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납니다.
전재성역(2009)『맛지마니까야』p. 510 -512.
11. 장자들이여, 신체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이 있으며, 언어적으로 네 가지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이 있으며, 정신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이 있습니다.
12. 장자들이여, 어떠한 것들이 신체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까?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은,
1)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떠나고,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갑니다. 그는 몽둥이를 버리고, 칼을 버리고, 부끄러워하고, 자비로워서, 모든 뭇삶을 가엾게 여깁니다.
2) 주지 않는 것을 빼앗는 것을 떠나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는 것을 삼갑니다. 그는 마을에나 또는 숲에 있는 다른 사람의 부와 재산에 대하여, 그 주지 않은 것을 남몰래 훔치지 않습니다.
3) 사랑을 나눔에 잘못된 행위를 떠나고 사랑을 나눔에 잘못된 행위를 삼갑니다. 어머니의 보호를 받고 있고, 아버지의 보호를 받고 있고, 부모의 보호를 받고 있고, 형제의 보호를 받고 있고, 자매의 보로를 받고 있고, 친족의 보호를 받고 있거나, 이미 혼인했거나. 주인이 있거나, 법의 보호를 받거나, 심지어 약혼의 표시로 꽃다발을 썼거나 한 여인과 관계하지 않습니다.
장자들이여, 이것들이 신체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13. 장자들이여, 어떠한 것들이 언어적으로 네 가지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까? 장자들이여,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은,
1) 거짓말을 떠나고 거짓말을 삼갑니다. 그는 법정에 불려가거나 모임에 나아가거나 친지 가운데 있거나 조합에 참여하거나 왕족 가운데 있거나 증인으로서 질문을 받아, ‘오! 이 사람아, 그대가 아는 것을 말하라.’라고 하면, 그는 모르면 ‘나는 모른다.’고 대답하고, 알면 ‘나는 안다.’고 대답합니다. 보지 못하면 ‘나는 보지 못한다.’고 말하며, 보면 ‘나는 본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그는 자신을 위하여, 혹은 타인을 위하여, 혹은 뭔가 이득을 위하여 고의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2) 이간질을 버리고 이간질을 삼갑니다. 여기서 들어서 저기에 말하여 이들을 파괴하지 않고, 혹은 저기서 들어서 여기에 말하여 저들을 파괴하지 않으며, 화합을 파괴하지 않고, 사이를 갈라놓는 것을 돕지 않고, 화합을 좋아하고, 화합을 기뻐하고, 화합을 일으키는 말을 합니다.
3) 욕지거리를 버리고 욕지거리를 삼갑니다. 부드러워, 귀에 듣기 좋고 사랑스럽고, 유괘하고, 우아하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이 바라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이와 같은 말을 행합니다.
4) 꾸며대는 말을 버리고 꾸며대는 말을 삼갑니다. 때맞추어 말하고, 사실을 말하고, 의미를 말하고, 가르침을 말하고, 계율을 말하고, 올바른 때에 근거가 있고, 이치에 맞고, 절제가 있고, 유익한 말을 합니다.
장자들이여, 이것들이 언어적으로 네 가지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14. 장자들이여, 어떠한 것들이 정신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까? 장자들이여,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은,
1) 탐욕스럽지 않습니다. 그는 ‘아, 다른 사람의 것이라도 나의 것이면 종말 좋겠다.’라고 다른 사람의 부와 재산을 탐하지 않습니다.
2) 분노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이 뭇삶들은 원한 없고 분노 없고 근심 없이 행복하여 스스로를 수호하길 바란다.’고 해칠 의도를 갖지 않는다.
3) 올바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보시에는 공덕이 있다. 제사의 공덕도 있다. 공양의 공덕도 있다. 선악의 과보도 있다. 이 세상도 있고 저 세상도 있다. 어머니도 있고 아버지도 있다. 마음에서 홀연히 생겨나는 삶도 있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알며 스스로 깨달아 가르치는 올바로 도달된 수행자 성직자는 세상에 있다.’고 전도되지 않은 견해를 갖습니다.
장자들이여, 이것들이 정신적으로 세 가지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장자들이여, 이와 같이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는 것을 원인으로 어떤 뭇삶들은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납니다.
전재성역(2009)『맛지마니까야』p. 512 -513.
15. 장자들이여,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는 자가 ‘아, 나는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세력 있는 왕족의 사회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세력 있는 왕족의 사회에 태어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는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16. 장자들이여,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는 자가 ‘아, 나는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세력 있는 바라문의 사회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세력 있는 바라문의 사회에 태어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는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17. 장자들이여,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는 자가 ‘아, 나는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세력 있는 장자의 사회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세력 있는 장자의 사회에 태어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는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18, 장자들이여,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는 자가 ‘아, 나는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사천왕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사천왕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는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19. ‧ ‧ ‧ ‧ 삼십삼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20. ‧ ‧ ‧ ‧ 야마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21. ‧ ‧ ‧ ‧ 도솔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22. ‧ ‧ ‧ ‧ 화락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23. ‧ ‧ ‧ ‧ 타화자재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24. ‧ ‧ ‧ ‧ 범천(범중천, 범보천, 대범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25. ‧ ‧ ‧ ‧ 광천(소광천, 무량광천, 극광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26. ‧ ‧ ‧ ‧ 소광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27. ‧ ‧ ‧ ‧ 무량광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28. ‧ ‧ ‧ ‧ 극광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29. ‧ ‧ ‧ ‧ 정천(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30. ‧ ‧ ‧ ‧ 소정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31. ‧ ‧ ‧ ‧ 무량정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32. ‧ ‧ ‧ ‧ 변정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33. ‧ ‧ ‧ ‧ 광과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34. ‧ ‧ ‧ ‧ 무번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35. ‧ ‧ ‧ ‧ 무열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36. ‧ ‧ ‧ ‧ 선현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37. ‧ ‧ ‧ ‧ 선견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38. ‧ ‧ ‧ ‧ 색구경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39. ‧ ‧ ‧ ‧ 공무변처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40. ‧ ‧ ‧ ‧ 식무변처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41. ‧ ‧ ‧ ‧ 무소유처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 ‧ ‧ ‧ ‧
42. ‧ ‧ ‧ ‧ 비상비비상처천의 신들의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싶다.’고 원한다면,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비상비비상처천의 하늘나라에 태어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는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전재성역(2009)『맛지마니까야』p. 513 -518.
43. 장자들이여,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는 자가
‘아, 나는 번뇌를 소멸시켜 번뇌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지금 여기서 스스로 잘 알아 깨닫고 성취하고 싶다.’고 원하면,
그는 번뇌를 소멸시켜 번뇌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지금 여기서 스스로 잘 알아 깨닫고 성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는 가르침을 따르고 바른 길을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44.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쌀라 마을의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바라문 장자들] "세존이신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신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신 고따마여,
마치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이,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이,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듯이,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들어 올리듯이,
세존이신 고따마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세존이신 고따마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모임에 귀의합니다.
세존이신 고따마께서는 재가신자로서 저희들을 받아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 바쳐 귀의하겠습니다."
전재성역(2009)『맛지마니까야』p.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