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Я не познако́мился с ней, пока не поступи́л в университе́т.
It was not until I entered this university that I got acquainted with her.
1. поступи́ть verb, perfective
Somewhat often used word (top 2,000)
enter, join, matriculate, enroll, do, carry out, complete an action
Ты должен поступи́ть мудрее.
You must act more wisely.
2. му́дрый adjective
Somewhat often used word (top 4,000)
wise, sage
3. до́лжный adjective
Daily used word (top 100)
should, must
Ты должен нача́ть как можно раньше.
You should start out as soon as you can.
4. ра́ньше
Very rarely used word (top 40,000)
before, earlier
5. нача́ть verb, perfective
Daily used word (top 200)
begin, start, commence
6. немно́жко Somewhat often used word (top 3,000)
a little, a trifle, a bit
7. нескро́мный adjective
Very rarely used word (top 30,000)
immodest, not modest, indelicate, indiscreet, impudent
8. ми́ло Adverb of ми́лый
Rarely used word (top 8,000)
nice, nicely, pretty, prettily
9. ужа́сно Adverb of ужа́сный
Somewhat often used word (top 3,000)
terribly, horribly, awfully, frightfully
10. хоте́ться verb, imperfective
Daily used word (top 300)
(impersonal) to like, desire, want
мне хо́чется.. - I'd like..
11. рассказа́ть verb, perfective
Often used word (top 400)
to tell, to relate, narrate
12. гля́дя
Very rarely used word (top 60,000)
looking
13. смею́щийся
participle active present of смея́ться
someone who is doing (смея́ться)
– Это немножко нескромно, но так мило, что ужасно хочется рассказать, – сказал Вронский, глядя на нее смеющимися глазами. – Я не буду называть фамилий. – Но я буду угадывать, тем лучше.
Chapter 5
‘This is rather indiscreet, but it’s so good it’s an awful temptation to tell the story,’ said Vronsky, looking at her with his laughing eyes. ‘I’m not going to mention any names.’ ‘But I shall guess, so much the better.’ ‘Well, listen: two festive young men were driving-.’ ‘Officers of your regiment, of course?’ ‘I didn’t say they were officers-two young men who had been lunching.’ ‘In other words, drinking.’ <이것은 좀 지저분한 이야기지만, 너무 유쾌한 이야기라 꼭 들려주고 싶군요> 브론스키가 웃음 띤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아맞힐걸요. 하긴 그 편이 저 좋아요> <자 들어 봐요. 두 쾌활한 청년이 마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 .> <물론 당신 연대의 장교겠죠> <난 장교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식사를 끝낸 두 쳥년이. . .> <바꿔 말하세요. 술에 취한 청년들이라고 말이에요.>
‘Possibly. They were driving on their way to dinner with a friend in the most festive state of mind. And they beheld a pretty woman in a hired sledge; she overtakes them, looks round at them, and, so they fancy anyway, nods to them and laughs. They, of course, follow her. They gallop at full speed. To their amazement, the fair one alights at the entrance of the very house to which they were going. The fair one darts upstairs to the top story. They get a glimpse of red lips under a short veil, and exquisite little feet.’ ‘You describe it with such feeling that I fancy you must be one of the two.’ ‘And after what you said, just now! Well, the young men go in to their comrade’s; he was giving a farewell dinner. <그럴지도, 그들은 아무튼 그들은 동료의 집에서 열리는 만찬에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척 들떠 있었죠. 그런데 아름다운 여인이 삯마차를 타고 그들을 앞질러 가다 뒤를 돌아보는 겁니다. 적어도 그들의 눈에는 그 연인이 자기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녀를 뒤쫓아 가죠. 그들은 전속력으로 마차를 몹니다. 놀랍게도 그 여인은 그들이 가기로 한 집의 현관 앞에서 내립니다. 매인은 위층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두 사람이 본 것은 짦은 베일 아래로 비친 붉은 입술과 작고 아름다운 발뿐입니다.> <당신은 마치 그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인 것처럼 말하고 있군요> <아 방금 뭐라고 하셨죠? 아무튼 청년들은 동료의 집으로 들어가 송별회에 참석합니다.>
There they certainly did drink a little too much, as one always does at farewell dinners. And at dinner they inquire who lives at the top in that house. No one knows; only their host’s valet, in answer to their inquiry whether any ‘young ladies’ are living on the top floor, answered that there were a great many of them about there. After dinner the two young men go into their host’s study, and write a letter to the unknown fair one. They compose an ardent epistle, a declaration in fact, and they carry the letter upstairs themselves, so as to elucidate whatever might appear not perfectly intelligible in the letter.’ ‘Why are you telling me these horrible stories? Well? 그들은 아마 이곳에서도 코가 삐뚤어지도록 마셔 댔을 겁니다. 만찬 도중에 그들은 2층에 누가 사느냐고 물어봅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단지 주인의 하인만 2층에 맘젤이 사느냐는 두 사람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2층에는 맘젤이 아주 많이 사는뎁쇼’ 만찬 후 두 사람은 주인의 서재로 가서 알지도 못하는 여인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들은 사랑을 고백한 열정적인 편지를 써서 2층으로 직접 들고 갑니다. 편지로 전혀 납득이 안 될 것 같은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서 말이죠.> <어째서 당신은 내게 그처럼 추잡한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 그래서요>
‘They ring. A maid servant opens the door, they hand her the letter, and assure the maid that they’re both so in love that they’ll die on the spot at the door. The maid, stupefied, carries in their messages. All at once a gentleman appears with whiskers like sausages, as red as a lobster, announces that there is no one living in the flat except his wife, and sends them both about their business.’ ‘How do you know he had whiskers like sausages, as you say?’ ‘Ah, you shall hear. I’ve just been to make peace between them.’ ‘Well, and what then?’ ‘That’s the most interesting part of the story. It appears that it’s a happy couple, a government clerk and his lady. The government clerk lodges a complaint, and I became a mediator, and such a mediator!. . . I assure you Talleyrand couldn’t hold a candle to me.’ 그들은 벨을 울립니다. 그러자 하녀가 나옵니다. 그들은 편지를 건내며 두 사람 다 사랑에 푹 빠져 지금 당장 문 앞에서 죽을 것 같다고 우깁니다. 하녀는 미심쩍어 하며 그들과 옥신각신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시지 같은 볼수염을 기르고 새우처럼 시뻘건 신사가 나타나 자기 집에는 아내 외에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내쫓습니다. <당신이 그 남자에게 소시지 같은 볼수염이 있는지 어떻게 알죠?> <좀 들어 봐요. 내가 오늘 그 사람들을 화해시키러 다녀왔다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여기가 가장 재미있는 대목입니다. 알고 보니 그들은 구등문관과 구등 문관의 아내라는 행복한 부부였던 겁니다. 구등 문관이 청년들을 고소해서 내가 중재를 맡게 된 거죠. 중재자라니. 단언하는데, 탈레랑도 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Why, where was the difficulty?’ ‘Ah, you shall hear. . . We apologize in due form: we are in despair, we entreat forgiveness for the unfortunate misunderstanding. The government clerk with the sausages begins to melt, but he, too, desires to express his sentiments, and as soon as ever he begins to express them, he begins to get hot and say nasty things, and again I’m obliged to trot out all my diplomatic talents. <뭐가 힘들었는데요> <자 들어 봐요. . . 우리는 마땋히 사과했습니다. 우리는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부디 이 불행한 오해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시지를 단 구등 문관의 태도가 누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기분도 표현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는 자기의 기분을 말로 드러내자마자 감정이 격해져 무례한 말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난 다시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지 않을 수 없었죠.
I allowed that their conduct was bad, but I urged him to take into consideration their heedlessness, their youth; then, too, the young men had only just been lunching together. ‘You understand. They regret it deeply, and beg you to overlook their misbehavior.’ The government clerk was softened once more. ‘I consent, count, and am ready to overlook it; but you perceive that my wife-my wife’s a respectable woman-his been exposed to the persecution, and insults, and effrontery of young upstarts, scoundrels...’ And you must understand, the young upstarts are present all the while, and I have to keep the peace between them. Again I call out all my diplomacy, and again as soon as the thing was about at an end, our friend the government clerk gets hot and red, and his sausages stand on end with wrath, and once more I launch out into diplomatic wiles.’‘ 이들의 행동이 좋지 않았다는 것은 나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오해와 젊은 혈기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것을 당신이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게다가 마침 이 청년들을 막 식사를 끝낸 뒤였습니다. 당신도 아시잖습니까? 이들은 마음 깊이 후회하고 잘못을 빌고 있습니다. 구등 문관은 다시 누그러졌습니다. ’백작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저도 그들을 용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제 아내가, 제 아내같이 정숙한 여자가 난폭하고 뻔뻔스러운 풋내기들에게 추격을 당했단 말입니다. 역겨운. . . 당신도 알다시피, 이 자리에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도 달래야 합니다. 내가 다시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여 모든 문제를 매들 지으려는 찰나, 구등 문관이 화를 내면서 얼굴을 붉히고 소시지를 곧두 세웁니다. 그러면 난 다시 섬세한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지껄이게 되죠.
‘Ah, he must tell you this story!’ said Betsy, laughing, to a lady to came into her box. ‘He has been making me laugh so.’ ‘Well, bonne chance!’ she added, giving Vronsky one finger of the hand in which she held her fan, and with a shrug of her shoulders she twitched down the bodice of her gown that had worked up, so as to be duly naked as she moved forward towards the footlights into the light of the gas, and the sight of all eyes. Vronsky drove to the French theater, where he really had to see the colonel of his regiment, who never missed a single performance there. He wanted to see him, to report on the result of his mediation, which had occupied and amused him for the last three days. 벳시는 특별석에 들어오는 부인에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이 분이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아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요.>어요.> <그럼 bonne chance! 그녀는 브론스키에게 부채를 쥐지 않은 자유로운 손가락을 내밀고 어깨를 움직여 약간 위로 올라간 드레스의 윗부분을 내렸다. 그것은 그녀가 무대의 풋라이트를 향해 나아가는 동안 가스등 아래서 그녀의 훤하게 드러난 어깨가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브론스키는 프랑스 극장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서 연대장 - 그는 프랑스 극장에서 상연되는 작품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사람이었다 - 을 만나, 지난 사흘간 그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그 중재 건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다.
Petritsky, whom he liked, was implicated in the affair, and the other culprit was a capital fellow and first-rate comrade, who had lately joined the regiment, the young Prince Kedrov. And what was most important, the interests of the regiment were involved in it too. Both the young men were in Vronsky’s company. The colonel of the regiment was waited upon by the government clerk, Venden, with a complaint against his officers, who had insulted his wife. 그 사건에는 그가 좋아하는 페트리츠키와 얼마 전에 입대한 젊은 케드로프 공작이 개입되어 있었다. 케드로프 공작은 훌륭한 청년이었고 더할 나위 없이 멋진 동료였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문제데 연대의 이익도 개입되었다는 점이다. 두 사람 모두 브론스키의 기병 중대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 관리, 즉 구등 문과 벤젠이 연대장을 찾아와 자기 아내를 모욕한 장료들을 고소했다.
His young wife, so Venden told the story - he had been married half a year - was at church with her mother, and suddenly overcome by indisposition, arising from her interesting condition, she could not remain standing, she drove home in the first sledge, a smart-looking one, she came across. On the spot the officers set off in pursuit of her; she was alarmed, and feeling still more unwell, ran up the staircase home. 벤젠(그는 반 년 전에 결혼했다)의 말에 따르면, 그의 젊은 아내는 어머니와 교회에 갔다가 어떤 상황 때문에 몸이 좋지 않아 계속 서 있을 수거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처음 마주친 삯마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바로 그 때 장교들이 그녀를 뒤쫓아 왔고, 그녀는 너무 놀란 나머지 몸 상태가 더 악화되었다. 그녀는 계단을 뛰어올라 집으로 들어왔다.
Venden himself, on returning from his office, heard a ring at their bell and voices, went out, and seeing the intoxicated officers with a letter, he had turned them out. He asked for exemplary punishment. ‘Yes, it’s all very well,’ said the colonel to Vronsky, whom he had invited to come and see him. ‘Petritsky’s becoming impossible. Not a week goes by without some scandal. This government clerk won’t let it drop, he’ll go on with the thing.’ 때마침 관청에서 돌아온 벤젠이 벨 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관 밖으로 나갔다. 그는 편지를 든 술취한 장료들을 보고 그들을 떠밀었다. 그는 엄한 처벌을 요구했다. <자네가 무슨 말을 해도 안 돼> 연대장은 브뢴스키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페트리츠키는 이제 어쩔 도리가 없어. 한 주도 사고를 치지 않고 넘어가는 적이 없어. 그 관리는 이 문제를 가만두지 않고 계속 밀어붙일 거야.>
Vronsky saw all the thanklessness of the business, and that there could be no question of a duel in it, that everything must be done to soften the government clerk, and hush the matter up. The colonel had called in Vronsky just because he knew him to be an honorable and intelligent man, and, more than all, a man who cared for the honor of the regiment. They talked it over, and decided that Petritsky and Kedrov must go with Vronsky to Venden’s to apologize. The colonel and Vronsky were both fully aware that Vronsky’s name and rank would be sure to contribute greatly to softening of the injured husband’s feelings. And these two influences were not in fact without effect; though the result remained, as Vronsky had described, uncertain. 브로스키는 이 사건이 얼마나 꼴 사나운지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결투도 할 수 없으니, 구등관을 달래어 사건을 무마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했다. 연대장이 브론스키를 부른 이유는 그가 고결하고 총명한 사람이며 무엇보다 연대의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상의한 끝에 브론스키가 페트리츠키아 케드로프를 데리고 구등 문관에게 사과하려 가기로 결정했다. 연대장과 브론스키 둘 다 잘 알고 있었다. 브론스키라는 이름과 시종무간의 휘장이 구등 문관을 달래는데 큰 힘이 되리라는 것을 말이다. 사실 그 두 가지 수단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듯했다. 하지만 중재의 결말은 브론스키의 말대로 아직 의심스러웠다.
On reaching the French theater, Vronsky retired to the foyer with the colonel, and reported to him his success, or non-success. The colonel, thinking it all over, made up his mind not to pursue the matter further, but then for his own satisfaction proceeded to cross-examine Vronsky about his interview; and it was a long while before he could restrain his laughter, as Vronsky described how the government clerk, after subsiding for a while, would suddenly flare up again, as he recalled the details, and how Vronsky, at the last half word of conciliation, skillfully maneuvered a retreat, shoving Petritsky out before him. 프랑스 극장에 도착한 브론스키는 연대장과 함께 로비로 나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모를 결말을 알렸다. 곰곰이 생각하던 연대장은 시건을 미해결로 남겨 두기로 결정했다. 그러고 나서 재미 삼아 브론스키에게 구등 문관을 만난 일에 대해 자세히 묻기 시작했다. 그는 브론스키에게서 잠잠해진 구등 문관이 사건의 세세한 정황을 떠올리다 갑자기 화를 낸 일, 브론스키가 능수능란하게 중재를 위한 마지막 한마디를 던진 후, 자기는 물러나고 페트리츠키를 앞으로 떠민 일을 들으며 한참 동안 배꼽을 잡고 웃었다.
‘It’s a disgraceful story, but killing. Kedrov really can’t fight the gentleman! Was he so awfully hot?’ he commented, laughing. ‘But what do you say to Claire(클레르) today? She’s marvelous,’ he went on, speaking of a new French actress. ‘However often you see her, every day she’s different. It’s only the French who can to that.’추잡한 이야기지만 우습기 짝이 없군. 아무튼 케드로프가 그 신사와 주먹질을 할 리는 없겠어! 그렇게 심하게 화를 내던가? 그가 웃으면서 이렇게 되물었다. <오늘 클레르가 어떤가? 정말 멋지지 않나!> 그는 프랑스 신인 여배우에 대해 말했다. <아무리 봐도 날마다 새롭게 보인단 말이야. 오직 프랑스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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