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의 트래킹길에서 만난 좋은 풍경~
때 : 2023년 5월 11일 목 백 년
곳 : 통영 욕지도 이곳저곳
날씨 : 포근하고 맑음
산행로 : 욕지항에서 버스로 입석까지 타고 와서 입석에서
원형 전망덱~개미목~출릉다리~혼곡~새천년기념공원
유동마을~새에덴동산~새천년기념공원~혼곡~욕지항
산행거리 : 이곳저곳을 기웃기웃해서 가늠을 못함
산행시간 : 약 4시간
지도를 보니 나 홀로 제법 많이 걸었다.
am 09:52
욕지도로 향하는 직행 여객선이 손님을 맞이한다. 아마도 10시에 잠시후면 출발을 할 것 같다.
요금은 편도 7,600원 경로 우대 6,000원이다.
삼덕항에서 욕지동항으로 배는 뿡 하고 달려간다.
배 위에서 바라다본 풍경들~
이 섬은 학교 같은 건물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 모양이다. 섬을 탐방하다 보면
작은 섬에도 분교가 있었는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후 모두 닫아 버리고
지금은 나이 드신 할머니들이 많이들 사신다.
고기를 잡으려고 바쁘게 가는 배도 있고~
이렇게 느긋하게 고기를 잡는 이도 있다.
아는 사람인가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를 않네~
아 이제 생각이 나네 석진 씨~!
am 10:55
한 시간 넘게 걸려서 욕지도 동항에 도착을 한다고 알려온다.
이제 섬들도 빈부가 있을 듯하다. 자연환경이 좋은 데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주니
곳곳 길목에는 커피숖이 없는 데가 없다. 이제 커피숖 풍년인데 한편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기면 제살 깎아먹는 신세로 전락을 할 것인데~ㅎㅎ
나는 동항에서 입석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그리고 내려서 두리번거리며
양귀비 꽃을 찾아보았지만 옛날처럼 양비귀가 없다. 하나가 화려하게 피여서
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이양귀비는 오리지널 양귀비란다. 어째 좀 다르다고 했는데
이 꽃을 찍고 나오니 동네 아저씨가 깜짝 놀란다. 그러나 사진을 찍는 사람이란 걸 알고
안심을 한 듯 이 꽃이 진짜 양귀비인데 꽃 양귀비는 아직 추워서 피지를 않았다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꽃 양귀비와는 다르게 튼튼하고 꽃이 조금 틀리다.
사실 난 작약꽃을 찍으려고 왔는데 올해는 작약 밭이 보이지 않고 이삭으로 남은
몇 그루의 작약꽃만 예쁘게 피여있다. 아마도 약용을 쓸려고 수확을 다 한모 양이다.
몇 년간은 이곳에서 아름다운 작약꽃 밭은 볼 수가 없을 듯하다.
밭가에서 피여있는 몇 그루의 작약꽃을 대신한다.
2021년도에 나 홀로 이곳에 왔을 때는 앞 밭에 전부 작약꽃으로 덮여 있었다.
참고 : 21년 5월 13일에 찍은 사진
더 위에 오르면 또 한밭에 작약 꽃이 있었는데 이곳에도 수확을 다하고
이곳은 고구마 밭으로 변해 버렸다. 이걸 어쩌나~!
이곳에도 밭가에 몇 그루의 작약꽃이 나를 21년도에는 이렇게 작약이 많이 있었다.
작약꽃 사진을 찍고 2번째 출렁 다리를 건너고 세 번째 출렁다리도 건너고 혼곡에 있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서 천황봉을 올라갔는데 내가 다녀 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21년도에
사고가 나서 오늘날까지 모노레일은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모노레일 승강장이 되겠다.
작약밭에서 당겨서 본 삼여도~
제1 출렁다리에는 아마도 백년에서 깃발을 꼽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 오늘은 나는 더 이상 가지 않고 제2 출릉 다리로 향한다.
21년도에 공사를 하던 집은 완성되어서 마당에는 예쁜 꽃들로 장식을 해 두어
지나는 객들에게 눈요기를 시키고 있다.
am 11:40
제2 출렁 다리에 도착을 하였다. 이상하게 옷을 입은 처자 3명이
시끄럽게 난리를 치며 사진을 찍는데 재빨리 찍고 나는 빠져나왔다.
앞쪽에 보이는 처자 3명 웨딩드레스도 아니고 짧은 치마에 여하튼 웃겠다.
언제나처럼 난 이곳을 나와서 제3 출렁다리로 가다가 중간 정자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고 발길을 재촉한다. 정각 앞 전망대에서 드론 촬영을 하고 있어니
자랑스러운 백 년의 산 잘 타는 분들이 전망대로 도착을 하여 점심을 먹기로 한다.
pm 12:36
무거운 수박을 메고 온 야크 산대장의 노력 덕분으로 점심으로 가지고 온 빵과 조합을 이루어
잽싸게 먹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제3 출렁 다리로 이동을 하여 사진을 남긴다.
인동초 꽃이 향기를 풍기며 우리를 반긴다. 인동초는 정말 질긴 생명력이라서
곧잘 어려운 삶을 헤쳐 나온 사람에게도 표현을 가끔 하기도 한다.
몰랐네 순옥 씨가 얼굴이 안 보이네~!
가까이 있었다면 벗어라고 할 건데 멀리서 잡은 사진이라서~
제2의 쩍벌남 우경 씨 더 이상 넓게 벌리지는 말길~
우리는 언제나 한 팀 야호~!
나는 이곳에서 드론 촬영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혼자서 왔더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닐 수가 있는데 하는 마음이다.
pm 12:57
20분을 넘기고 이곳에서 모노레일 승강장이 있는 큰길로 간다.
이 찔레꽃 향기를 코에다 대고 느끼고 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너무 바쁘게 다니지 말고
가끔씩 길가에 피어있는 야생화의 꽃을 보고 향기도 느끼며 가는 여유로운 산행 생활을
하면 그게 진정한 힐링이 되지 않을까 나름 생각해 보며 나는 또 걷는다
pm 13:34
에덴동산으로 걸어서 가는 중 삼여도공원에서 삼여도를 찍었다.
모노레일 승강장 앞에 도착하니 백 년의 식구 3명이 천황봉 오르길을 어디로 갈지
고민에 빠졌다. 승강장은 폐세가 되어있고 하여 나와 함께 새천년기년공원에서
오르기를 하고 함께 동행은 했는데 나는 오늘 새 에덴동산을 오랜만에 가려고
하고 왔기에 그곳으로 향하였고 일행분들이 천황봉에 가자 아니다 고등어 회
먹으러 가자 했는데 어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pm 13:45
새 에덴동산으로 들어가는 유동 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버스 오기를 기다리며 걸었는데 버스가 오지를 않아서 줄곳 아스팔트 길로 걸었는데
아직도 1,2km를 더 가야 새 에덴동산이 나온다.
새 엔덴동산으로 가면서 욕지도 제일 높은 천황봉을 바라본다. 전에는 군사 기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철수를 하고 몇 가지 군사 장비만 있는 걸로 알고 있다.
pm 14:01
입구에서 1,2km를 정말 힘차게 걸었더니 더디어 새 에덴동산에 도착을 하여 첫 사진을
찍는다. 또 걸어서 가야 하기에 남은 시간은 2시간 30분 빨리 찍고 나가기로 한다.
이곳은 인간극장에도 나왔고 매스컴을 많이 탄 곳이다. 누구나 읶이 알고 있지만
자식을 살리려는 어머니의 애절한 사연이 있는 곳이라서 마음이 숙연 해지고 또한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건축물을 어머니와 딸이 지어을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처음 왔을 때보다 크게 달라 진건 없어 보이는데 어머니가 먼저 세상을 뜨고
그 딸마저 세상을 뜨고 이제는 고모와 그 아들이 이곳을 보수를 하고 지키며
보존을 하고 계신다.
열심히 작업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다.
오른쪽은 어머니 그리고 따님의 모습
두 분의 천지난만한 모습들이 보인다. 설명은 위 글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관람객은 나 혼자였다. 어디서 왔냐고 묻기에 창원에서 왔다고 하니 혼자 왔냐고 물어 시기에
혼자서 걸어서 이곳 에 왔다고 하니 거정을 하시며 대번에 차로 동항까지 태워 주신다고 하신다.
나는 사진을 다 찍고 이곳의 주인이신 고모님이 직접 핸들을 운전하시어 돌아 나올 수 있었다.
아직 시간이 넉넉해서 새천년 기념 공원에서 난 하차를 하고 고모님을 돌아가시게 하였다.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구나 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새천년기념 공원에서 사진을 더 찍고
나오는 걸음이 얼마나 가볍고 즐거운 마음인지 많은 느낌을 받았다 이게 바로 힐링이고 진정한
치료이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건강하시고 남은 일들을 잘 마무리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pm 14:36
4시 30분까지는 2시간 아직 남아있어서 마음이 편해진다.
무엇 보다도 민폐를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안되기에 시간을 내내
체크를 하며 하루를 알차고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새천년공원에서 첫 욕도 방문 사진을 남긴다.
이곳에서 망원렌즈로 1,2,3 출렁 다리를 보며 사진으로 남긴다.
pm 15:10
유유자적하며 걸어왔지만 아직도 1시간 20분 남은 시간에 욕지항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드론도 뛰우고 욕지도의 이곳저곳을
담아서 보탬이 되고자 한다.
pm 15:58
전망대에서 50분을 놀다가 동항에 도착을 한다. 아마도 욕지도의 포토죤이 아닌가 해서
이곳에서 인증 사진을 남긴다.
pm 16:23
더디어 우리가 타고 갈 배가 들어오신다.
이렇게 욕지도의 시간을 잘 보내고 통영 삼덕항으로 그리고 집으로 향한다.
인생은 부표 같은 것 삶을 마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오늘을,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의미 없이 죽는 것보다는 의미 있게 살다가
가는 게 좋은 삶이 아닐까 하는 횡설 수설 생각이다.
하하하~!
깜짝이야~!
욕지에서 삼덕항까지는 약 1시간이 걸린다. 이제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도 내일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 섰다 언제나 그러하듯 숨 쉴 때까지는 건강했으면 좋겠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내일도 지게꾼의 사진이야기는 횡설수설하면서 이어질 것이다.
~아래는 드론 사진 및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