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우리는 숲이 우거진 인생길을 간다.
누군가 길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 발자국이 길이 된 것이다.
50년 전쯤 몇분의 동문들이 내 디딘 발자국이 오늘의 숭실대 미주총동문회를 이루었다.
하시엔다 하잇 아케이드 할라데인 호텔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동문들이 150여명이 모였다. 한국에선 숭실대 재단이사장 임인식 목사, 총장 조요한 박사, 초대회장 방창신 선배, 사무총장 노희준 선배, 초대 이사장 김도림 준비위원장, 뉴욕지역, 카나다 토론토 지역, 시카고 지역, 시애틀 지역, 오래곤 와싱톤 지역, 샌프란시스코 지역, 조지아 지역, 메릴랜드 지역, 텍사스 지역, 등, 이름을 다 열거할 수 없어서 아쉬울 뿐이다.
각지역 동문회를 결성하기 위해 방창신 선배, 노희준 선배, 김도림 등 3사람이 전국 도시를 방문하며 큰도시에 지회를 결성했다. 각지회에서 환영하고 맞이하여 열기가 뜨거웠다.
2차 순회는 김성진 총장과 같이 다녔다. 역사속에 묻처진 에피소드가 추억으로 떠오른다.
정기총회를 거듭할수록 운영내용이 튼튼하고 건실했다. 모교를 향한 그리움과 고마움에 모두 정성껏 모아 장학금, 발전기금, 등을 거둬서 모교에 보냈다.
모교와 동문회에 선한 일을 하신 동문들의 이름과 금액 까지도 다 기록되어 있고....
모두 귀한 삶을 사신 선배님들이다.
평양숭실의 선배들은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치셨고,
미국동문들은 모교사랑에 힘을 쏟아부었다.
모교와 동문회에 거금을 내시고 헌신하신 선배님들과 동문 여러분에게 깊이 머리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불란서혁명의 동기를 제공한 소설 <레미제라블> 을 쓴 빅토르 위고 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인간은 세가지 싸움이 있다.
첫째 는 " 인간과 자연의 싸움이고
둘째는 인간과 인간의 싸움이고
셋째는 자기와 자신 과의 싸움이다"
그중에 제일 힘든 싸움이 자기자신과의 싸움이고,
옳고 그름을 선택할 수 있기에 인간은 위대하다.
자기자신을 사랑하면서 옳은 길을 가는 자가 위대한 승리자이다.
몸을 위해서는 잘 먹어 줘야하고 영혼을 위해서는 베풀고 나눠야 한다.
베푸는 것은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신을 쉬게하고 재충전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여행하라.
아는 것 만큼 보인다.
감사합니다.
2023.8.21
김도림 (영문61)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