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읍성과 혁신도시
1917년 오월 연휴를 맞아
나주로 발령난 아들 집을 다녀왔다.
노무현 정부 때 혁신도시로 개발된 나주 신도시에는
한전 본사를 비롯하여 정부의 16개 주요 공공기관들이 이전해 있다고 한다.
고려시대 때 조성되었다는 나주읍성의 대표건물이라할 수 있는 금성관은
그 오랜세월을 견디고서도 옛모습을 자랑하는 듯 웅장함이 돋보였고,
성곽주변 곳곳에는 새로이 보수공사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으며,
나주읍성 둘래길은 비교적 고즈넉하리만치 고요했다.
나주읍성을 둘러보고나니 배가고파서 나주곰탕집을 찾았는데,
하얀집과 노안집은 워낙 유명해서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우리 차례까지는 긴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기에
주차장 끝에 있는 사매기 나주곰탕집에서 빨리 먹을 수 있었다.
처음 먹어본 나주 곰탕맛, 맑은 곰국물이 의외 였지만
담백한 육수맛은 일품이었다.
나주 혁신도시는 노무현 대통령 집권시기에
지역균형발전정책에 따라 계획조성되어 2016년에 모두 완공된
신도시로서 한국전력,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사학연금관리공단, 우정사업본부, 국립전파연구원 등
모두 16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하였다고 한다.
▼혁신도시를 설계할 때 함께 설계된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혁신도시 아파트 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한국전력과 한전KDN rjsanf
올라갈때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데, 내려갈 땐 미끄럼틀을 이용해서
내려갈 수 있도록 돌로만든 미끄럼틀 시설물이 있었다.
60미터의 거리를 단 15초에 내려간단다.
어린아이와 65세 이상의 어른은 탈 수 없다니 나이 먹은게 서럽네...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나주시 산림자원연구원의 메타세콰이어 길